삐뚤빼뚤 선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율사 예멘 지음, 차루 오다바시 그림, 서남희 옮김 / 스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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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처음 무언가를 손에 쥐고

그리기 시작할 때를 기억하시나요?


손을 움직이면 무언가가 나타나는 것을 신기해

집중하덤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걸 바라보며 함께 신기했었지요.


이 책은 그렇게 그렸던 선에도 다양한 선이 있다는 것,

선을 연결시켜 도형을 만들 수도 있고

선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에 의성어, 의태어는 참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그런 의성어 의태어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아이들에게 언어 자극을 주기에 자우 좋더라고요.


또 선으로 다양한 도형이 만들어지는 것을 통해

도형도 익힐 수 있고요.

모양을 조합하며 창의력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인데요.

<알록달록 색>, <와글와글 소리>도 있습니다.


그림의 색채들이 풍부해서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고요.

반복되는 문장을 통해 어휘력도 향상될 수 있는

좋은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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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
김근희.이담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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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김근희, 이담 작가님은

그림을 그리는 부부입니다.

그림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하시기도 하셨어요.


20년 동안 미국에 사셨는데

새로운 상품이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보며

다른 한편에 쌓여 가는 쓰레기 더미를 떠올리셨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 사는 곳, 어디에나 물건이 넘친다.

다 소비할 수 없을 만큼 물건이 남아도는데도

새 물건은 계속 생산된다.

한쪽에서는 만들어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내다 버린다.

사람을 위해서 만드는 건지,

물건을 만들려고 사람이 있는 건지 모를 정도다.

-본문 중에서


두 작가님은 소비를 멈추셨다고 합니다.

가진 것들을 분해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외식보다 직접 만들어 먹으며 건강한 식탁을 찾아가셨다고 해요.


이런 생활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기에

더 바쁘게 생활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느리게 산다'라고 했을까요?


여기에서 말하는 느리게 살기는 느린 소비를 말합니다.

끊임없이 새 물건을 내놓으며

소비를 부추기는 빠른 소비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지요.


두 분은 13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설악산 근처에 사셨답니다.

그때 산이 서서히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며

무척 안타까웠다고 해요.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주시는데요.

장을 보러 가며 젖은 물건을 담아올 통을 들고 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이상적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여주시는

직접 만드신 물건들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두 분은 이 책에서 멈추고 비우며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 속에서 느리게 사는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느리게 사는 삶에 조금씩 다가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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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있어요 생쥐네 달콤과자
이시이 미에 지음, 김보나 옮김 / 미세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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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숲속에 과자가게가 있어요.

세 마리의 생쥐가 꾸리는 가게지요.

맛있는 과자로 모두를 기쁘게 하는 것이 생쥐 주인들의 꿈이랍니다.


이 가게에는 달콤한 과자들이 잔뜩 있어요.

그리고 비밀도 하나가 있지요.


그런 바로 과자 봉지 속에 들어있는

황금열쇠를 찾는 것입니다.

이 열쇠를 찾은 손님은 원하는 과자를 무엇이든 주문할 수 있어요.


이 행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에 딱 네 번뿐이랍니다.

자신이 원하는 과자를 주문하는 행운의 손님을 위해

생쥐들은 정성껏 과자를 만듭니다.


따뜻한 봄날,

행운의 손님이 된 토끼 부부가 찾아옵니다.


딸 토토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는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작은 가게에서는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 수 없어

생쥐들은 토토네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기로 합니다.


여러 모양과 색깔의 과자를 만들어

커다란 케이크의 재료로 쓰기로 했는데요.

이 커다랗고 많은 재료들을

파티장으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 걱정입니다.


생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토토의 생일파티에 무사히 케이크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가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 때가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만드는 내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만드는 간식이 아니라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간식을 보고 좋아할 가족들을 떠올리면 즐겁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만들고 준비하는 마음속에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지요.


과자를 먹으며 좋아할 손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생쥐들의 모습에

그런 마음이 느껴져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생쥐들이 만들어내는 달콤한 과자들이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행운의 열쇠는

정말 탐이 나네요.


만약 내가 행운의 황금열쇠를 찾는다면

무엇을 주문할까 상상해 보니 괜히 즐거워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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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보림 창작 그림책
신혜원 지음 / 보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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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감으로 그려진 자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그 속에 그려진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취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산책길에 보이는 모습들이 정겨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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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보림 창작 그림책
신혜원 지음 / 보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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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작가님이 <나의 여름>이 이어

6년 만에 새 책을 내셨네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던 때

산책길에서 마주친 자연이 작가님께 취미를 권하는 것 같았다고 해요.

이 생각을 시작으로 <나의 취미>를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래 종을 두드리는 콩풍뎅이.

잠이 든 두더지 친구에게 땅콩 이불을 덮어주는 장수풍뎅이.

아카시아 숲에서 춤추는 사마귀.


산책길에서 볼 수 있는 꽃들과 풀과 나무들,

그리고 곤충들, 새들.

자연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취미를 말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우리에게 잊고 있던 취미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강력한 원색의 사용을 했는데요.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림이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넘길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속에 섬세하게 그려진 곤충들과 식물을 보며

그들의 이름을 알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앞으로 산책길에 마주하는 자연의 모습을

그냥 지나쳐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풍경들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취미가 생길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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