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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있어요 생쥐네 달콤과자
이시이 미에 지음, 김보나 옮김 / 미세기 / 2024년 3월
평점 :
깊고 깊은 숲속에 과자가게가 있어요.
세 마리의 생쥐가 꾸리는 가게지요.
맛있는 과자로 모두를 기쁘게 하는 것이 생쥐 주인들의 꿈이랍니다.
이 가게에는 달콤한 과자들이 잔뜩 있어요.
그리고 비밀도 하나가 있지요.
그런 바로 과자 봉지 속에 들어있는
황금열쇠를 찾는 것입니다.
이 열쇠를 찾은 손님은 원하는 과자를 무엇이든 주문할 수 있어요.
이 행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에 딱 네 번뿐이랍니다.
자신이 원하는 과자를 주문하는 행운의 손님을 위해
생쥐들은 정성껏 과자를 만듭니다.
따뜻한 봄날,
행운의 손님이 된 토끼 부부가 찾아옵니다.
딸 토토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는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작은 가게에서는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 수 없어
생쥐들은 토토네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기로 합니다.
여러 모양과 색깔의 과자를 만들어
커다란 케이크의 재료로 쓰기로 했는데요.
이 커다랗고 많은 재료들을
파티장으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 걱정입니다.
생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토토의 생일파티에 무사히 케이크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가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 때가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만드는 내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만드는 간식이 아니라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간식을 보고 좋아할 가족들을 떠올리면 즐겁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만들고 준비하는 마음속에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지요.
과자를 먹으며 좋아할 손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생쥐들의 모습에
그런 마음이 느껴져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생쥐들이 만들어내는 달콤한 과자들이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행운의 열쇠는
정말 탐이 나네요.
만약 내가 행운의 황금열쇠를 찾는다면
무엇을 주문할까 상상해 보니 괜히 즐거워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