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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화 DNA - 제자 삼는 제자가 되기 위한 실제적 지침서
로비 갤러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5월
평점 :

오늘날 교회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린 제자는 보기가 힘든 것 같다. 제자의 삶을 요구하면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전부 드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왜 그렇게까지 과격하게 신앙생활을 해야 되느냐?는 반문을 자주 듣곤 한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이야기 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거나 그렇게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들을 때 예수를 믿고 따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자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시대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으로 극명하게 갈라지는 것 같다. 이런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 바로 제자화 DNA라고 생각한다. 제자화 DNA는 제자삼는 제자가 되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서이다. 제자훈련 하면 성경공부로 많이 오해하는데, 교재를 마친다고 제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교재를 훈련하지만 실제적으로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진정한 제자의 삶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들이 교회안에서 많이 보게 된다. 저자는 건강한 제자화 그룹 안에는 교제와 격려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한 제자화 그룹은 세 가지 목적을 갖게 되는데, 스스로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자라는 것, 복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게 되는 것, 남들이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자라도록 돕는 것이 그 목적들이다. 이런 건강한 제자화 그룹과 건강한 제자화 그룹을 이끌려면 훈련은 필수적인데, 이 책을 통해서 한다면 저자가 경험한 제자삼는 제자를 지금보다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시작하면서 제자화 그룹을 만들고, 세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더하기 전도와 곱하기 제자화를 비교하면서 4명의 제자화 그룹이 얼마나 놀랍게, 폭발적으로 사람을 세우는지 알려주면서 제자화 그룹을 세운다면 반드시 지상명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제자화의 필요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한 이후에 경건한 신자가 되기 위한 훈련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제자화 그룹의 실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를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를 볼 수 있어서 제자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제자삼는 훈련을 할 때 어려웠던 부분들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고, 더 효과적인 제자화 사역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제자화 사역을 하거나 제자 삼는 비전을 가진 성도들, 더 나아가서 모든 성들이 꼭 읽어야 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자의 제자화 그룹의 수많은 경험과 제자삼는 제자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