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 웃으며 키우기

사자 웃으며 키우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소통 백과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0년 8월

요즘은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간에 괴로감이 너무나 크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중2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사춘기 자녀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듣다가 보면 그러한 상황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도 느끼게 된다. 물론 부모의 역할도 처음이고, 자녀들을 키우는 것도 처음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사춘기 자녀와 어떻게 소통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사춘기 자녀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웃으며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써 사춘기 자녀 웃으며 키우기를 읽고 싶었다.

사춘기 자녀 웃으며 키우기라는 제목을 보면서 이런 일이 가능할까? 라는 마음도 들었고, 책의 제목처럼 웃으며 사춘기 자녀를 키우고 싶다는 갈망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교육학 교수인 저자가 다년간의 상담과 임상을 통해서 사춘기 자녀를 어떻게 웃으며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 표현을 아끼면 안된다. 가능한 자주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사랑 표현을 하든지 안 하든지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 표현을 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저자가 생각하는 정답은 바로 아이의 멘토가 되는 것이다. 멘토로서 부모는 교사와 모델, 지원자, 상담자, 친구, 선배의 역할을 균형감 있게 수행해야 된다고 말하는데, 부모로서의 역할이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춘기 자녀를 엇나가지 않게 키우는데 상황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사실, 부모들은 자녀들을 키울 때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녀들을 키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멘토로서 자녀들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지원하고, 상담하고, 가르쳐 주어야만이 자녀도 성장하고, 부모도 성장한다는 것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부모 십계명, 부모를 위한 기도문, 주제별 문제 해결 팁 등을 보면서 부모로서의 나 자신의 모습도 생각해 보게 되고, 지금 나의 모습 속에서 어떤 것들을 개선해야 되고, 실천해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방법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사춘기 자녀 교육과 양육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자녀들을 웃으며 키워보고 싶은 부모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안내서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때 자녀와 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사춘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승화

승화 :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하여 ㅣ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갈망한다.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고자 예전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수고를 통해서 자신을 새롭게 하기를 원한다. 아마도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항상 갈망을 느끼고, 부족함을 느끼면서 더 나은 나를 기대하며 달려갈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변화되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변화를 갈망하지만 작심삼일이 될 때도 많다. 환경적인 요소에 막혀서 중단하는 일들도 벌어지기도 하고, 희망차게 시작했다가 지지부진하게 끝나버리는 경우들도 허다하다.

승화는 고전문헌학자인 배철현은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해서 하루 10분, 오래된 나를 버리고, 변화시키는 짧고 깊은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짧은 글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과연 인간은 나비처럼 이전의 습관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나비처럼 이전의 습관을 버린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내가 되는 것이다. 과연 완전히 다른 나로 변화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물음을 나 또한 던져 보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출간했던 심연, 수련, 정적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이 승화라고 이야기 한다. 승화는 위대한 개인이 되기 위한 4단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더 나은 나로 변화되어지는 과정의 첫 번째가 응시이다. 내가 보는 나는 누구인가를 보기 위해서 7가지의 주제로 이야기 한다. 두 번째 단계가 품위 있는 나를 만드는 법인 엄격이다. 세 번째 단계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순간인 명료이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위대한 변화의 시작인 승화의 단계이다. 고전문헌학자 답게 다양한 고전 문헌을 참고하고 인용하여 고전의 향기가 풍기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어떻게 바라보고 새로운 삶을 시도하느냐라는 것이다.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나를 만들고 싶다고 할지라도 일상이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해야 할 일들에 밀려나거나 그냥 보내버린다면 미래에 나는 없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인생의 성공이란 자신의 꿈을 향해 매일 정진하는 과정이라고 하는 말에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창업비용 2만원, 1인 기업으로 살아남기

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정도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 펼쳐지고,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해 하며 두려워하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허둥대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사회가 바뀌고, 환경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그것은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통로가 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코로나 펜데믹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것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것들을 아이디어 삼아서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기업가하면 무언가 거대한 것들을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날은 완전히 달라졌다. 변화를 통한 1인 기업이 많이 늘어났고, 1인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개척해 놓은 길들이 많다. 창업비용 2만원, 1인 기업으로 살아남기라는 책 또한 1인 기업가의 길을 먼저간 저자가 요즘 시대에 맞게 1인 기업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아주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1인 기업 가이드북인 이 책은 저자가 1인 기업가의 길에 들어서서 경험하고, 겪었던 많은 일들을 1인 기업가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1인기업가가 되었을 때 느꼈던 것들과 어려움 그리고 기쁨들을 독자들에게 예방주사를 놓는 것처럼 실제적으로 들여다 보게 해 준다. 그리고 1인 기업의 시대에 맞게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소상하게 말해 주기 때문에 1인 기업가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충분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인 기업가로서의 숲 전체를 볼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숲에 들어가서 1인 기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운영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과 어떻게 1인 기업을 안정화 시켰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해답들을 얻을 수 있어서 막연했던 부분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책을 결론 지으면서 1인 기업으로 가는 길에서 자신이 내린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남기게 되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대이지만 되는 곳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저자가 1인 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끼고,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를 준비하고 시작한다면 어디에서든지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1인 기업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나의 것을 가지고 저자가 말한 내용을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 고민하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성경적 세계관 강의

성경적 세계관 강의 - 시간을 관통하는 통찰의 힘
최용준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0년 7월

지금 우리 사회는 세계관 싸움 가운데 있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세계관을 통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장을 일삼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삶의 방식을 보면 이 사회가 어떤 세계관이 주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바른 세계관을 갖지 않으면 이 사회와 우리의 삶은 올바른 방향으로 갈수가 없다. 그래서 이 사회가 바른 세계관을 갖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 개인이 바른 세계관을 가져야 된다.

성경적 세계관 강의는 성경이 말하는 세계관을 다른 세계관들과 비교하면서 바른 세계관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세계관, 인생관 또는 가치관은 인간의 삶에서 하나의 전제 조건이 되는 동시에 삶을 끌고 가는 하나의 동인이자 비전이 된다고 말하면서, 이 세계관은 선천적이지 않고, 후천적이라는 것이다. 세계관은 후천적으로 습득하게 되는데, 잘못된 세계관을 가짐으로 삶이 망가지고, 사회가 망가지기 십상이다. 사람들이 가지는 세계관은 삶의 소명과 방향을 결정한다. 그러기 때문에 바른 세계관을 가질 때만이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오늘날 사람들이 충돌하는 이유도 세계관 전쟁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관 싸움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관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자연 중심적 세계관, 인간 중심적 세계관, 그리고 신 중심적 세계관의 유형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신 중심적 세계관, 다시 말하면 성경적 세계관이 무엇인지를 통해서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 있고,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창조, 타락 구속, 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창조, 타락, 구속, 완성은 인간이 고민하고, 해결하기 원하는 것에 대해서 분명한 해답을 제공해 주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을 다른 세계관들과 비교하면 제시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질문하면서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이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풍성한 삶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고도 확실한 지침이 될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올바른 삶의 방향으로 달려가기를 소망한다.

다시 사랑의 길

다시, 사랑의 길 -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힘
김경환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20년 7월

오늘날 사랑이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그 사랑의 의미가 너무나 퇴색되어져 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사랑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지만 사랑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랑해야 된다라고 말은 많이 하는데 그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랑에 대해서 더 많이 말한다고 하면 지금과 같은 삭막한 모습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힘이 사랑이다. 사랑이 회복되는 곳에 모든 것이 새롭게 자리잡게 된다.

다시 사랑의 길은 요한복음 13-17장에 담긴 예수님의 고별 메시지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와 그 사랑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새계명을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행하셨고, 어떤 길을 가셨는지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3장에서 새 계명을 주시면서 행하신 모습은 결국 십자가의 사랑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기복신앙적인 삶의 모습이 아니라 새 계명을 주신 예수님과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살아감으로 우리의 인생을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내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는 제자들이 예수님이 주신 계명을 뒤로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의 마지막 고별 메시지는 저자의 삶에 녹아져 있는 메시지이고,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께 말씀하신 새 계명을 구현해 내는 것을 보면서 오늘 우리가 추구하고 따라가야 할 삶의 자리인 것을 느끼게 된다. 오늘날 말로는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 우리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를 정리하고 다잡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예수님을 진정 따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눈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예수님을 진정 보지 못하는 시대 속에서 예수님을 보여주는 삶, 예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드러내는 제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