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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창조의 시간 - 자유한 삶을 위한 40일 광야 영성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평점 :

인생을 탄탄대로만 걷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자기 나름대로의 어려움들과 힘든 상황들을 겪으면서 삶을 살아간다. 인생의 기복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삶은 극과극의 상황으로 전개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방황하거나 어려움을 더욱 심하게 겪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의 상황도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람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시간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삶을 바라봐야 할지 궁금한데, 이규현 목사님이 쓰신 광야, 창조의 시간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광야, 창조의 시간은 40일 동안 광야 영성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을 했던 것과 같이 40일 동안 광야의 시간을 맞이 할 때에 어떻게 그 시간들을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광야, 마음, 성숙, 묵상, 안식, 자유라는 주제로 40일동안 묵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코로나의 상황에서 하루 하루 묵상하기에 좋은 주제들이다. 광야, 창조의 시간에 많은 부분들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영적 성숙으로 가는 길은 긴 여정이다. 외적 행동과 내적 인격이 일치를 이루기까지 많은 좌절과 절망과 고비를 넘겨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나 자신과 화해하는 삶을 경험해야 한다.” 광야의 시간은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와 약점을 철저하게 느끼는 시간인데, 그런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진 나를 이해할 때 그렇게 할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주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힘든 시간들을 힘들어 하고, 왜 나만 이런 일을 겪느냐고 말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결국 나를 성숙에 이르게 하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다. 광야의 시기가 있었기에 참된 안식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는데, 그런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그림들을 독자 나름대로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와 위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