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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 성 심리 - 에덴에서 예수 시대까지
조누가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6월
평점 :
성경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많이 있다. 성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의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다. 오히려 성경은 그런 이야기들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까 성경에 여러 가지 궁금증과 의문을 자아내는 질문들이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다. 성경은 죄인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고 있지만 성경을 보는 다양한 접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성서 속 성 심리이다.
성서 속 성 심리는 에덴에서 예수 시대까지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성경을 풀어나가고 있다. 인류가 일정한 사회를 이루고 나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금기가 주어졌는데, 그것이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 두 가지 금기는 죽음과 성과 관련되어져 있는데, 성경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성경은 죽음과 성의 문제를 희화화 하지 않고, 그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게 해 주는데, 저자는 성경의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성 심리를 살펴봄으로 인간 이해와 성서 이해를 좀 더 깊게 함으로 우리 자신과 현대 사회를 성찰하도록 그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경에 성에 대한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저자가 성서 속 성 심리를 통하여 이 시대에 간접적인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들이 성을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성 심리를 통해서 인간의 심리를 충분히 드려다 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 성에 관한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대를 뛰어 넘어 성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야기되어지는데, 이 시대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아니 더 심한 이야기들이 이 세상이 창조되었을 때부터 예수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의 타락 이후에 시대를 뛰어 넘어 성과 관련되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성적인 문제 앞에서 인간의 심리와 모습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새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