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aching A-Z 일상의 대화, 소통의 과학
Haesun Moon 지음, 최중진 옮김 / 박영사 / 2022년 10월
평점 :
대화를 잘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면서 마음도 편안해 지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어떤 사람과 대화하면 몹시 불편한 사람도 있다. 처음 이야기 할 때는 안 그랬는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부담이 되고, 어려워지고,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런 것을 보면 대화를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느껴질텐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일상의 대화, 소통의 과학인 코칭 A-Z은 실제로 말을 하는 것이 어떻게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을까? 어떤 종류의 말이 치유로 이어질까? 를 십여년간 고민하고 대화를 연구한 저자가 코칭을 활용한 대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말하고 있다. 대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A-Z까지의 코칭은 대화에 대한 많은 것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시작해 가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을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그들이 성취하길 원하는 것을 어떻게 이룰지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 동기는 언젠 항상 왜 그것을 성취하기를 원하는 지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대화의 시작에서부터 대화를 깊이 있게 변화와 치유의 방향으로 가게 하는지에 대한 로드맵을 하나 하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것, 관심과 보살핌, 변화, 차이, 반대나 가능성, 질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코칭들을 읽으면서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고, 이럴 땐 이렇게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더 깊이 있게 정립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갖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가져온 주제만을 해결해 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문제해결이 목적지가 아니라 가져온 주제가 시작지점이고, 그곳에서 새로운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부분이 도전이 되었다. 즉각적인 주제의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더 깊은 차원으로 가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회복의 대화뿐만 아니라 더 깊은 대화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