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생리 현상, 젠더, 감정, 뇌, 가치관, 성폭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여자’를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성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주변에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는 소녀들과 소녀에게 설명하는 걸 어려워하는 보호자에게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책 내용 중 난자와 정자의 동화 내용에서 여성을 수동적으로 묘사했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이런 관점이 사람들의 내면에 너무 깊이 들어가 모든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독후활동(?)으로 남편과 이야기 나눴는데 남편 역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라고 했다.⠀또, 성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들은 우리에게 과제로 남겨졌다. 내 아이가 컸을 때 ‘성’에 대해 유연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