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가제본을 읽고 서점에서 실제 출간된 책을 봤는데 아이가 반가워했다. 👧🏻: “우리 집에 있는 책이잖아. 우리꺼보다 더 크네. 재미있는 책인데.” 1. 평소 아이가 아빠와 사이좋지만 아빠보다는 엄마와의 시간을 익숙해했었다. 이 그림책을 읽고 아빠랑 단둘이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해서 반가웠다. 2. 아이는 평소에 엄마인 나보다 꼼꼼하게 챙기고 무언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당황하거나 불안해하는 편이다. 그림책에서 버스 안에서 깜빡 잠들어버려 내릴 곳을 놓치는 장면에서 많이 안타까워했었다. 원래 계획한대로가 아니어도 오히려 더 재미있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가 그림책으로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