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SF 환타지 소설이나 시집 에세이 등 인문학을 읽어오다 오랜만에 전래동화를 접하니 또 다른 감정이 생겼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勸善懲惡”(권선징악)📌옹고집은 심술이 사납고 고집이 센 부잣집 영감으로 노모도 제대로 모시지 않으면서 동네 사람들 간에는 이간질로 서로 싸움을 붙이는 등 못된 행동은 혼자서 하는 심술쟁이 영감이다.어느 날 시주하러 온 스님을 옹고집은 맘껏 구타해 내쫓기까지 하자, 스님은 가짜 옹고집을 진짜옹고집 집으로 보내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결론은 우리가 잘 알 듯, 진짜 옹고집은 자신의 집에서 쫓겨나 유랑생활을 하다 참회를 하고 도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 깨달음을 얻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300년도 더 된 고전 옛이야기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거울효과’라는 말이 있다.어떠한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람은 보고 배운 대로 그대로 세상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책은 곧 거울이다. 좋은 책을 만남으로 앞으로의 삶의 태도와 건설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으니 좋은 책 한 권이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다. 바로 거울효과이다.📌전래동화의 구성은 대부분 권선징악이다.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고, 착한 일을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입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 전래동화는 아이들뿐만이 아닌 어른들이 본다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정겹고 구수하면서도 삶의 교훈을 안겨주는 책이다.📌그러나 갈수록 세상이 강팍해지면서 무엇보다 어지럽고 혼미한 가운데 전래동화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읽히고 있는지 의문이다.사실 나조차도 미래 과학소설이나 체험담, 기행문 형식의 진취적인 책을 찾게 되지, 전래동화나 옛이야기에는 손이 잘 가질 않았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전래동화와 친해지길 바래본다.📌오랜만에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또 다른 생각과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서평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