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마케팅 - 판을 바꾸는 오픈 AI와 슈퍼에이지의 시대가 온다
강정아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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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해 책 <인사이트 마케팅>을 읽게 되었다.



저출생이 사회적 이슈가 된지 오래다. 그럼에도 최근 또다시 최저 출생률을 갱신했다. 우리는 저출생, 노인인구 증가로 이제는 길을 가다가 20대보다 70대를 마주칠 확률이 더 높아진 시대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소비는 늘 일어나고 있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소비력 있는 인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는 곧 새로운 시장의 탄생을 의미하므로 기업은 시대 흐름에 맞춰 전략과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현 소비활동의 주체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현 인류가 생긴 이후 최초로 가장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BXMZ이며 경제 활동의 주체다. (베이비 붐 B, 엑스 제너레이션 X, 밀레니얼 M, 20세기 마지막 세대 Z) 갈수록 출생률은 줄어들고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부유하고,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세대가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슈퍼에이지라는 단어를 눈여겨봐야 한다. 슈퍼에이지는 특정 국가 또는 지역에 매우 높은 비율의 노인 인구를 가지고 있을 때 사용된다. 슈퍼에이지의 등장이 마케팅에서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기업에 경제적 이윤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40대부터 60대에 집중되어 있다. 나이는 들어가지만 돈을 가지고 오래 생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인사이트를 통해 시대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시대 흐름에 맞춰 소비패턴도 변화하고 있음을 그에 따른 마케팅 인사이트가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는 유용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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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 - 그 식당 메뉴, 팔면 얼마 남을까?
이미나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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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달라진 게 참 많다.

우리 집은 특히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비중이 늘었다. 그리고 맛있는 밀키트를 주문해 먹는 일도 함께 늘었다. 이건 비단 우리집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이는 많은 자영업자들의 영업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고, 그 결과 가게 문을 닫고, 임대라는 종이가 붙여진 매장을 수도 없이 목격하게 했다.



마스크를 벗고, 바깥 외출이 자유로워진 지금의 상황은 어떨까?

책 <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에서는 여전히 자영업자들은 힘들어 한다고 말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택시비 인상으로 늦은 시간까지 있으려는 손님이 줄었고, 물가 또한 급격하게 인상해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바람에 장사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여전히 잘 되는 식당이 있다. 그곳의 비밀은 무엇일까?



비밀을 알기 위해선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Z세대들은 소비 패턴을 들여볼 필요가 있다. MZ세대들은 작은 사치를 통해 기분 전환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한다. 이 작은 사치의 바탕에는 소유보다는 공유, 경험과 과시를 중시하고, 취향과 가심비를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외식업에서는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중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 애매한 포지셔닝은 독이 될 것이다.



불경기에도 잘 되는 식당은 이 애매한 포지셔닝을 하지 않는다. 메뉴는 스토리를 부여하고, 원가와 수익은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책 <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은 잘 되는 식당을 움직이는 메뉴, 원가, 수익관리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요리사, 식음기획자, 상품기획자, F&B 총괄매니저, 상품팀장을 역임하고 현재 배달의민족 교육팀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저술한 책인만큼 내용이 굉장히 알차고 얻을 게 많다. 나는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딩을 잘한 식당이 흥할 수 밖에 없는 비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브랜딩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작은 디테일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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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죽였을까
정해연 지음 / 북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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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겁이 많은 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그래서 때때로 인기 있는 소설도 하나도 읽지 못했다. 작년 내 기억으로는 <홍학의 자리>는 책이 굉장히 핫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지 못해 결국 읽지 못했다. 그러던 중 <유괴의 날>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순전히 배우를 보고 시청하게 되었는데 웬걸! 드라마의 원작이 <유괴의 날>이라는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자가 <홍학의 자리>를 쓴 정해연 작가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후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누굴 죽였을까>는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나름 큰 맘먹고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했는데 <유괴의 날>을 꽤 인상 깊게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제목을 여러 번 읽어봤다. 아니, 처음에는 제목을 잘못 알고 있었다. '누가 죽였을까'로. 그런데 제목은 <누굴 죽였을까>다. 제목부터 수수께끼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작가가 의도한 것이 아닐까 추측했는데 온라인 서점에 나와 있는 책 설명에 인물들이 '누가', '왜'라는 의문에 집중할 때 독자가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지켜보길 바라는 작가의 의중이 담긴 게 아닐까라고 나와 있어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원택, 필진, 선혁으로 이들의 관계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삼인방으로 불렸을 만큼 가까웠던 그들은 학교에서 꽤나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원택은 선생님도 인정한 문제아였다. 그날 밤도 함께 몰려다니다 사고가 났다. 한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그런데 9년 후, 원택이 사망하면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형사들이 범인을 추격하던 중, 필진이 사망하게 된다. 그렇다면 범인은 선혁일까?



인물들의 심리를 파악하면서 읽느라 오랜만에 긴 시간 집중하며 읽은 책이다. 이야기 속으로 마치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 흡입력 있는 소설을 만나 반가웠다. 범인이 궁금하다면 당장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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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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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가 신학기를 맞이하면 엄마인 나도 덩달아 분주해진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바쁘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간관계는 비단 아이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엄마인 나 역시 아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엄마 친구가 생긴다. 그래서 신학기는 늘 분주하고, 설레고, 긴장된다.



인간관계는 늘 어렵다. 순탄하게 잘 지내는가 싶다가도 아무 이유 없이 어느 순간 멀어지는 때도 있으니 나만 잘 한다고 관계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고, 또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래서 늘 고민이다. 조금 더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이 와중에 심리상담가인 박상미 선생님의 신간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이 출간되었다. 책이 내 손에 들리는 순간 너무 반가워 웃음이 났다. 목차는 더 반가웠다. 내게 필요한 내용들이 꽤 많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프롤로그부터 인상적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몸에 근육량이 증가하면 노화 및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며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마음에도 역시 근육이 있다. 잘 다치는 마음을 보호하고 싶다면 우리는 지금부터 마음의 근육을 길러야 한다. 그 방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나는 많은 내용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관계를 살리는 시간 6초'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속에 화를 품고 살고 있다. 그 화를 가끔 밖으로 분출하기도 하는데 가라앉고 나면 후회를 했다. '꼭 그렇게까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질렀어야 했나..' 그때 감성과 이성을 조율하는 이 6초가 필요하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눈을 감고 3초간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3초간 길게 내뱉는 이 단순한 호흡법이 자율신경을 균형 있게 조율해 주는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니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은 박상미 선생님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내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해줄 특약 처방을 담고 있다. 사례와 구체적인 방법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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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 교과서 활용, 학습 환경, 예복습, 자기주도까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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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내놓은 듯 불안하기만 했던 첫째가 올해 2학년이 되었다.

2학년이라는 단어는 아이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더 큰 성장을 가져다주는 듯했다. 부모인 나는 거기에 발맞춰 아이의 성장을 도와야만 한다.



다행인 것은 아직 학기 초라는 것,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이다.

<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은 25년 차 초등 교사가 쓴 책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위권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때마침 첫째가 초등 2학년이 되었기 때문에 뭔가 준비가 필요할 듯했다. 결론은 읽어보길 잘했다.



책에서 저자는 2학년이 가장 중요한 학년이라 말한다. 1학년과 함께 저학년으로 묶여 비슷해 보이긴 하나 분명 차이는 있다고 한다. 바로 주변 사람들과 환경의 차이가 그것이다. 너그럽던 주변의 환경이 달라지고, 공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이 결정적 시기에 아이를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책에 따르면 2학년은 무엇인가를 가르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바른 원칙으로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해야 될 때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22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나 책 읽기와 관련된 '저수지의 법칙'과 '참을성의 법칙'에 관한 내용이다. 아무래도 아들만 키우고 있는 터라 참을성의 법칙에서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지 않기, 스스로 숙제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를 아이가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그리고 매일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줘야겠다.



이 책은 신학기에 읽기 좋은 책이다. 더군다나 현직 교사가 쓴 책이라 객관적으로 우리 아이를 한 번 더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제 읽은 대로 아이와 천천히 실천해 볼 예정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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