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힘들어한 적이 있다. 이유는 학교생활 적응과 친구 관계였다. 하지만 나는 섣불리 어떤 조치도 취해주기 어려웠다. 아이를 처음 초등학교에 보낸 엄마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적재적소에 맞춰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을 내가 미리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내 바람대로 아이에 상황에 맞게 척척 멋진 말을 해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제목은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로 저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문교육 전문가인 김종원 작가님이다. 벌써 100권의 책을 출간하셨다니 입이 떡하고 벌어진다. 나도 벌써 작가님의 책을 몇 권이나 접했지만,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내용은 물론, 필사까지 할 수 있는 소책자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표지도 너무 예뻤다.



책의 구성은 총 5파트로 자존감, 관계, 꿈, 가치관, 지성으로 나뉘어있다. 읽으면서 참 좋았던 건 어른이 이래라저래라 가르치려 드는 듯한 내용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열 걸음 앞서나간 사람이 나는 이렇게 힘들었지만, 너희는 힘들지 말라고 위로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어른인 나도 많은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직 우리 아이는 어려서 읽기 힘들겠지만, 내가 잘 읽고 배워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고 싶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읽어도 너무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억을 만드는 스몰머니 투자법 - 초인 용쌤 유근용이 알려주는 소액 투자의 정석
유근용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들어 재테크에 큰 관심이 생겼다.

앞서 나간 육아 선배들이 아이가 커가면서 돈들 일이 많이 생길 거라고 얘기했을 때도 귓등으로 들었던 나였다. 그런데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말이 달라졌다. 그리고 둘째가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선배들의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에서 빠져나오기엔 외벌이에 전업주부인 내가 재테크 할 종잣돈도 지식도 없다는 게 더 냉혹한 현실이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마음만 조급한 내게 이 책이 선물처럼 떨어졌다. <100억을 만드는 스몰머니 투자법>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를 이미 다른 저서를 통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의 자세한 이력을 보자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현재 100억대의 자산가인 저자도 한때는 돈으로부터 멀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 군대를 갔고 거기서 우연히 접한 책 한 권이 그의 삶의 태도를 바꿨다고 한다. 스몰머니로도 부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다고 얘기하는 그는 조금 더 일찍 시작해 조금 더 일찍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20대들과 사회 초년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책에는 조각 투자, 앱테크, 은행 사용법, 정부 혜택, 적금 풍차돌리기, 투자, 콘텐츠로 시드머니 모으는 법 등 책 제목답게 소액으로 재테크하는 법에 대해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다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하고, 끊임없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 점차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야만 원하는 부의 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그 길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두렵지만 한 걸음씩 떼보려고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
박재민 지음 / 말랑(mal.lang)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덕업일치'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다는 뜻으로 부러움을 듬뿍 포함한 말이기도 하다. 왜 부러움이 포함 됐냐고 묻는다면 취업을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돈이 되는 일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면 어떨까? 두말 않고 금상첨화일 것이다.





나는 금상첨화까진 모르겠으나, '덕업일치'를 이룬 사람 중 하나다. 그래서 일까?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라는 책 제목을 접했을 때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저자의 이력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보면 배우였다가 어느 날은 아나운서, 또 어느 날은 해설위원이 되어 있는 정체가 무진장 궁금했던 박재민님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동반된 그의 노력이 참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메기를 만난 정어리처럼 이리저리 움직인 결과, 좋아하는 일은 진짜 좋아하게 되었다는 그는 배우, 스포 해설 위원, 교수, 운동선수, 심판 등 십잡스 박재민이 되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로 하루하루를 채우다 보면 근사한 내가 된다는 그의 말처럼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그의 멋진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좋은 아빠'라 불리고 싶다는 그는 바람처럼 아이에게 좋은 아빠, 좋아하는 일을 더 좋아하는 것이 용기있고, 멋진 일이라는 것을 지금처럼 당당하게 보여줬음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는 멘탈 - 챔피언의 심리코치가 전하는 4단계 멘탈 강화 트레이닝
정그린 지음 / 와이즈맵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부터 '멘탈이 흔들린다', '멘탈이 나갔다'와 같은 말을 많이 쓴다.

나 역시 극한 육아로 지칠 때면 '멘탈이 나간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바닥만 치는 상황 속에서 멘탈만이라도 붙잡고 싶은 내 마음과 달리 쉽지 않은 일임을 느낀다. 옛말에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는 산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멘탈만이라고 잘 붙잡으면 큰 파도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요즘 이 책에 내게로 왔다.



책 <이기는 멘탈>은 13년간 운동선수, 기업인, 연예인의 심리코치를 담당하며 잠재력을 깨우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도록 돕고 있는 코칭심리학 박사인 정그린 저자의 책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선수들의 사례가 꽤 실려있는 목차를 보자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메달 딴 선수들을 인터뷰한 뉴스가 떠올랐다. 하나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멘탈을 잘 붙잡은 덕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그들은 보통 멘탈을 가진 나와는 다른 사람들 같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을 코칭 한 저자의 멘탈코칭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은 운동선수,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통하는 4단계 멘탈코칭 프로그램 (자기 파악, 목표 설정, 행동 변화, 습관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보통은 '이기는 멘탈'이라고 하면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삶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며, 멘탈은 학습에 의해 단련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한다. 그러므로 열린 마음으로 학습한다면 누구나 이기는 멘탈을 가질 수 있다니 반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에 따라 실천하면 쿠크다스 멘탈을 가진 사람, 한계를 뛰어넘어 위너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 관계, 성적을 결정하는 회복탄력성 수업
최미지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혼시절 내 두 눈으로 경험한 육아는 매우 아름다웠다.

우아한 차림으로 유모차를 밀며 백화점 커피숍에 책을 보고 있던 한 여성. 나는 그 여성을 보며 육아에 대한 환상을 가졌다. 그러나 현실 육아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아이는 한시라도 유모차에 누워있지 않으려 했고, 앉아주지 않으면 쉽사리 잠들지도 않았다. 시간이 흘러 먹이고, 입히고, 재울 때가 좋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또 한 번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본격적으로 친구 관계가 시작됐을 때 나는 아이와 부모 간의 정서적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덩달아 회복탄력성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그때 읽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태도, 관계, 성적을 결정하는 회복탄력성 수업>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최지미 작가의 책이다. 좌절을 성장의 디딤돌로 바꾸는 힘은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정신적 재산이라는 책 띠지의 문구처럼 내 아이도 그런 힘을 길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회복탄력성은 어려움을 경험할 때 생존 모드에 돌입했다가 안정 모드로 돌아오는 정서적.생리적 능력이며,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양육으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생존 모드와 이완 모드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잡아본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성인이 돼서도 길을 잃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의 바탕이 된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책을 꼭꼭 씹어 읽으면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였는지, 앞으로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 스스로 좌절을 성장으로 바꿀 힘을 길러주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