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5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력한 통찰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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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성공하는 개인과 조직에는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수많은 경영서가 저마다의 해답을 내놓지만, 《혼 · 창 · 통》은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성공의 본질을 '혼(魂)·창(創)·통(通)'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명쾌하게 꿰어냅니다. 저자는 전 세계의 경영 석학들과 리더들의 삶을 분석하여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내면의 기준과 실천 방식을 구조적으로 정리해 보여줍니다.


가장 먼저 다루는 ‘혼(魂)’은 나를 움직이는 '신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을 때 사람은 비로소 진짜 에너지를 낸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창(創)’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실행하는 힘을 말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왜?"라고 묻고 직접 부딪쳐 보는 과정 속에서만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통(通)’은 진정한 소통과 마음의 연결입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얻고 진심으로 공감할 때 조직과 개인은 비로소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이 세 가지 요소를 따로 떼어놓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흐름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혼)이 있어도 실천(창)이 따르지 않으면 꿈으로 끝날 뿐이고, 아무리 뛰어난 기술(창)이 있어도 사람들과 마음(통)을 나누지 못하면 그 성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자는 이 세 바퀴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공이 찾아온다는 점을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혼 · 창 · 통》은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리더들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도 문득 "내가 잘 가고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드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일수록, 우리는 기술이 아닌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나만의 '혼'을 세우고, '창'으로 도전하며, '통'으로 세상과 연결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삶을 다시 세우는 단단한 사고의 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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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 2026 - 소음 속에서 정보를 걸러 내는 해
김시덕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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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도권쏠림과 지방소멸은 한국 도시가 직면한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매년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으며 지방선거 때마다 해당 공략들로 산을 이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시행되고 있을까요? 《한국 도시 2026》은 지금 한국 도시들이 맞닥뜨린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지역 개발 공약이나 시장에서 들리는 소문들과 함께 도시들의 변화를 읽는 기준을 제시하려는 책입니다. 저자는 정치, 산업, 지정학, 인구 구조의 변화가 겹치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도시들의 현황을 최신 데이터와 현장 분석을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책은 한국을 대서울권, 동남권, 중부권 등 3대 메가시티와 그 밖의 6대 소권으로 나누어 지역별 동향을 살펴봅니다. 각 지역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단기적 테마에 그칠 가능성을 구분하며, 무엇이 장기적인 힘으로 작동하는지와 그렇지 않은지를 비교합니다. 예컨대 산업 구조와 인구 이동, 교통망 구축 등 물리적 변화가 어떤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지, 행정 논쟁이나 정책 추진 과정이 어떻게 지역 정치와 맞물리는지를 차근히 보여 줍니다. 또한 책은 정치적 변화와 국제 질서의 흐름도 도시의 미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배경으로 다룹니다. 지방선거와 대선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지역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정학적 리스크와 산업 재편이 지역 성장 패턴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8월 15일날 러시아-미국 회담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나 가덕도 공항등 자세한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기 때문에 독자는 도시의 변화를 예측하는 눈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한국 도시 2026》은 부동산이나 지역 정책, 선거 이후의 변화를 폭넓게 다루고자 하는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선거와 개발 공약의 소음 속에서 무엇이 본질인지 구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도시 변화를 해석할 기준을 세우려는 사람에게 참고가 될 만한 자료입니다. 특히 2025년도에 맞춘 최신 트렌드를 바탕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거주중이거나 투자 계획이 있으신 분들, 한국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나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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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걷기 - 몸과 마음을 살리는 걷기는 따로 있다
애너벨 스트리츠 지음, 김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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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체 활동이 크게 줄었고 그에 따라 몸과 마음의 건강이 무너지는 경우도 잦아졌습니다. 운동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현실 속에서, 걷기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치유의 걷기》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걷기가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특히 막연한 느낌에 기대지 않고, 여러 과학적 연구와 환경 요인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 책을 따라 읽다 보면 걷기가 지닌 힘을 이해하게 됩니다.


책의 중심에는 장소가 있습니다. 도시공원, 숲, 해변, 언덕, 호수, 산길, 순례길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걷기가 신체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분해 다룹니다. 각 장소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걷기의 효과를 달리 만드는 조건으로 제시됩니다. 숲에서는 자연 환경이 긴장을 낮추고, 해변에서는 감각 자극의 변화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같은 걷기라도 어느 장소를 걷는지에 따라 어떻게 효과가 달라지는지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걷기가 정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여러 연구를 통해 설명합니다. 규칙적인 걷기가 우울감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걷는 속도와 뇌 활동 사이의 관계 등은 걷기를 생활 속 관리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치유의 걷기》는 걷기를 가벼운 산책 이상의 과학적·실용적 건강 방법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장소별로 정리된 이점과 구체적 연구 결과를 통해, 단순히 걷는 행위가 아닌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걸을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을 따라 걷다 보면, 평소 걷기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여겼던 독자도 걷기의 치유적 잠재력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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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 - 선을 지키는 사람들의 속 시원한 심리 전략
알바 카르달다 지음, 윤승진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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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관계에서 생기는 피로는 대개 갈등 그 자체보다 말을 삼키는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기대를 외면하지 못한 채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감정은 조금씩 뒤로 밀리고 역할만 남습니다.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는 이런 일상이 반복되는 이유를 개인의 성격이나 배려심으로 설명하지 않고 경계가 설정되지 않은 관계 구조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이 책은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하기보다 왜 관계 안에서 자신의 기준이 흐려지는지부터 짚으며 출발합니다.


책의 중심에는 ‘거절’이 아니라 ‘표현 방식’이 놓여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폭발하거나 무조건 참는 선택지가 아니라, 불필요한 설명과 변명을 줄이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인지행동적 접근을 바탕으로,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선을 분명히 드러내는 언어 사용과 태도를 단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여기서 경계 설정은 기술이 아니라 반복되는 관계 패턴을 인식하고 조정하는 과정으로 설명됩니다. 말 한마디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관계에 응답해 왔는지를 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후반부에서는 죄책감과 불편함이 왜 늘 함께 따라오는지를 심리 구조로 풀어냅니다. 경계를 세우는 순간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관계가 틀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설명하며, 경계가 오히려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정중하게 꺼지라고 외치면 돼》는 관계를 끊는 법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자신을 지우지 않는 방식을 정리한 책입니다. 타인의 요구 앞에서 쉽게 흔들리거나, 늘 역할에 맞춰 반응해 온 사람에게 관계를 다시 정렬할 기준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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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숙성 - 시간이 완성한 문장들
박현민 지음 / 우주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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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듣고 건네지만, 대부분은 그 순간을 지나면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문득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별 의미 없던 문장이었는데, 삶의 어느 지점에서 다시 돌아와 생각을 멈추게 만드는 경우입니다. 《말의 숙성》은 이런 경험에서 출발해, 말이 어떻게 시간 속에서 남고 변하는지를 차분히 따라가는 책입니다. 저자는 오랜 취재와 대화 속에서 들은 말들 가운데, 시간이 지나서야 의미를 드러낸 문장들을 골라 기록합니다.


책은 화려한 설명 대신 문장 그 자체를 앞에 놓습니다. 일상에서 오간 짧은 말, 인터뷰 중 스쳐 지나간 표현들이 각자의 맥락을 지닌 채 등장하고, 독자는 그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됩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지나쳤던 말이 이후의 경험과 겹치며 다른 감각으로 다가오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저자는 말에 해석을 덧붙이기보다, 그 말이 놓였던 순간과 시간이 흐른 뒤의 거리감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 사이에서 말이 서서히 숙성되는 과정을 읽게 됩니다.


《말의 숙성》은 말을 잘하는 방법이나 문장을 다듬는 기술을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말이 오래 남는지, 왜 특정 문장이 삶의 한 장면으로 굳어지는지를 조용히 정리합니다. 단편적인 말들이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이 다시 현재를 비추는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말과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말을 소비하지 않고 곁에 두고 살아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다루는 언어의 결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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