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 뿔났다
강소천 외 지음, 박정익 엮음, 권태향 그림 / 루덴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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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 우리 선생 뿔났다를 읽었다. 처음 책을 구입하자마자 상자를 열어보니 안경쓰고 단발머리를 한 써늘한 선생님이 팔짱끼고 서 계셨다.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해 주실땐 이야기인줄 알고 설레고 얼른 읽고 싶어서 친구들과 책을 나누어 살때 이 책을 골랐는데 알고보니 시집이라니 아주 조금 개미 눈알만큼만 실망했다. 이 책은 루덴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것인데, 루덴스에서 책을 한편도 사보지 않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책이 좋고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는 시를 읽기 시작했다. 처음 읽어서 그런가 맨 처음에 나오는 학교가는 첫날이라는 시가 기억에 남는다. 처음엔 길에서 떼를 쓰고 우는 일년생.이라는 부분에서 일년생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해 했는데 알고보니 일학년이라는 뜻이었다. 아이들이 대부분 시를쓸때 최대한 아름답게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쓰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다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국어공부라는 시도 염소가 국어책을 먹어서 매애애 매애애 하고 우는 모습을 국어 책을 외운다는 것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좋은 점을 한번 손꼽으며 생각해보았는데 맨 뒤에 작가 소개를 자세히 설명 해놓은것 이다. 그리고 재목처럼 우리 선생님께서 뿔나셨을 때를 생각해보니 절로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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