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동시집
김녹촌 / 바른사 / 199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도 여김없이 동시집을 읽었다. 고학년 동시집을 읽었는데 표지에는 김은영이라는 시인이 쓴목련 꽃봉오리 라는 시가 실려져 있었다. 내가 6학년때까지 읽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동시집이다. 지금까지는 아이들이 쓴 동시를 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오늘은 한국의 명작 동시라고 하여서 22명의 시인들이 쓴 동시를 엮은 것이다. 나는 이 22명이 시인 중 임길택 선생님의 시와 윤동주 시인의 시가 가장 와 닿았는데, 특히 임길택 선생님의 시는 솔직하게 있었던 일을 잘 간추려서 있는 그대로 쓰셨고, 윤동주 시인의 시는 아름답고 신선한 자연에 대해 시로 쓰셔서 그런지 저절로 시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한컴 타자 연습을 할때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것을 보니 정말 멋진 시였던것 같았다. 난 항상 시를 쓰지는 않고 계속 읽기만 해서 걱정이었는데, 읽기만 해도 시의 흐름과 느낌을 느낄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것 같다. 마지막에 불쌍한 흰쥐라는 시가 있었는데 라면만 벅고 버터만 먹고 빵과 과자를 많이 먹은 흰쥐들이 죽고 간암에 걸리고 죽어서도 썩지 않았는데 이 시를 읽으니까 정말 소름끼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