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어린이 시 보리 어린이 21
임길택 엮음, 김환영 그림 / 보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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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오늘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라는 시집을 읽었다. 이 책은 사북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쓴 시를 임길택 선생님이 엮은 책이었다. 나는 요즘 동시에 무척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라는 책처럼 아이들이 쓴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책 표지에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는데 한 키큰 남자 아이가 옷을 입고 있는데 배꼽이 보이는 모습이었다. 내 생각에는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사지 못해서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았다. 보통 시라고 하면 사람들은 짧은 글, 자기 생각만 들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시는 글쓴이의 마음과 감정이 잘 담겨져 있는 그런 글이다. 이 책의 앞에 권정생 선생님께서 추천을 하시면서 글을 써 놓으셨는데, 내가 참 재미있게 읽었던 심부름이라는 시에 대해서 써 놓으셨는데 그 가게 주인인 오빠가 그날 애인한테 딱지 맞은 것이 아닐까요?라고 써 놓으셔서 역시 권정생 선생님의 재치가 뛰어나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딱지 따먹기 할때 딴아이가 내 것을 치려고 할때 가슴이 조마 조마한다. 딱지가 홀딱 넘어갈때, 나는 내가 넘어 가는 것 같다. 라는 재치있고 재미있는 시 딱지 따먹기라는 시도 있어서 나는 이 시가 사북 초등학교 학생이 쓴 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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