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착해질 때
서정홍 지음 / 나라말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가장 착해질 때●

난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내가 가장 착해질 때'를 읽었다. 학교에서 매일 아침에 동시를 한 편씩 쓰기도 하고 집에서도 동시책을 조금씩 조금씩 읽어서 내 머리속을 차근차근 채워갈때 그렇게 기분 좋은일이 따로 없다. 저번에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탄광마을 아이들 등 여러 동시 책을 읽으면서 희한한 기분이 들었다. 왜냐하면 시가 꾸며주는 말, 부풀려서 쓴 말들이 하나도 안 들어가 있으면서도 마음에 와닿고 솔직한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표지에는 붓으로 쓴듯한 책 제목이 쓰여져 있고 연두,초록,주황 등 여러 예쁜 색을 넣어서 따뜻하기도 하고 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시는 서정홍 작가가 쓴 시집인데, 서정홍 작가가 쓴 책 중에서 아는 책은 없었지만, 책 이름에서의 느낌이 어른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고, 따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5월 5일 우리들의 세상 어린이날에 태어나셨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읽다보니 긴시라고 해야하나??짧은 글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시가 나왔다. 난 평소에 시는 짧고 연과 행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특히 농부가 되는 길이 참 기억에 많이 남는데 솔직하고 진실된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금방 이 시를 쓴 작가의 마음을 알아 채서 뛰어가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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