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 중앙창작동화 15
원유순 글, 원유미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오늘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를 읽었다. 난 처음에 이 책이 여러 단편 동화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책 인줄 알았다. 하지만 한 내용을 그대로 이어 가는 내용이었다. 표지에는 한 여자 어른과, 한 어린이가 있었다. 난 그림을 보고 한 여자 어른이 여자 블랑카라는 것은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다. 하나와 베트남에서 온 새 엄마, 공두, 아빠, 선생님, 친구들이 나온다. 하나의 엄마는 하나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아빠가 베트남에서 온 새 엄마와 결혼하셨다. 두 분이 결혼을 하셔서 공두가 나오고 말이다. 하나는 이제 2학년이 되었다. 새 학기라서 엄마가 데려다 주셨다. 가는 길목마다 사람들이 엄마를 쳐다 보고 있었다. 어느날 친구들이 엄마를 여자 블랑카라고 불러서 하나는 삐져서 지방에서 일하고 오신 아버지께 새엄마가 밥도 굶고 맛있는 음식도 공두만 준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날 밤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시는 소리가 났다. 하지만 엄마는 내색하지 않으셨다. 어느날, 엄마가 텔레비전에 나오게 되었다.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곳에 가서 엄마가 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난 아버지는 엄마를 마구 때렸다. 그 꼴을 보지 못한 하나가 아버지에게 때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 다음부터 하나는 엄마가 아빠 발을 닦을 때도 직접 하라고 하였고, 엄마와 하나의 사이는 한 층더 좋아졌다. 난 이책을 읽고 이 이야기가 우리와는 거리가 멀것 같지만, 가까이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저번에 SBS에서 황금 신부라는 드라마가 나왔었는데 후에는 베트남에서 온 여자가 우리 나라 전통 떡을 잘 만들어서 가게를 차리게 되는 내용도 나온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옛날에 힘들게 살았으면서 사람 차별을 하는 것을 보니 참 기분 나쁘고 어리석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