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간 거울을 읽고★

금이 간 거울 ㅣ 창비아동문고 231
방미진 지음, 정문주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오늘 드디어 선생님이 추천 해 주신 금이 간 거울을 모두 읽었다. 금이 간 거울??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난 처음에 이 책의 내용은 한 소녀가 엄마 몰래 학원을 가지 않았다가 손거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황당한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나는 책을읽자마자 내가 한 생각이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는 금이간 거울을 뜻하는 갈라진 조각과 한 소녀가 문구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책 안의 그림들은 아이의 외로움? 같은 그런 느낌을 잘 전해주는 듯이 색깔도 그렇고 그림까지 흐렸다. 이 책의 내용은 수현이라는 여자아이가 문구점에서 거울을 하나 훔쳤다. 수현이는 친구의 지갑은 물론 엄마의 돈, 그리고 여러 물건까지 훔칠때 마다 그 훔친 거울이 한조각씩 금이 갔다. 어느 날, 수현이는 선생님의 지갑을 훔쳤다. 선생님의 주머니에는 수현이의 거울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은 수현이가 하지 않았는데 일부러 수현이를 의심시키게 하기 위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반 아이가 거울을 넣는 아이를 보았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수현이였다. 다른 아이들은 지금까지 수현이가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내가 4학년때 아이들의 지갑, 수첩, 샤프등 여러가지 물건이 없어졌었는데 지금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의심한 아이들은 여러명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도 그런짓을 수현이 처럼 멈추고 싶어했지만 그 중독에 빠져서 슬프고 괴로웠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