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요 선생님 - 남호섭 동시집
남호섭 지음, 이윤엽 그림 / 창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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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제일 먼저 책을 사면 그림을 보고 그책을 평가한다. 늘 나쁜 습관이라고 하지만 나도 모르게 그림을 보고 평가를 하고 있다. 그림을 보니 정말 웃겼다. 선생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책과 보자기를 싸서 가지고 가는 모습고 강아지와 새 한마리가 날아가는 모습이다. 이그림을 보니 빨리 읽고 싶었다. 그런데 이야기가 아니고 동시인것이다. 난 순간 실망할번 했다. 하지만 엄마와 읽다보니 너무 웃겨서 배꼽이 찢어지도록 웃었다.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느낀것은 똥이다. 소가 풀을뜯어먹는 동시에 똥을 누는 모습을 시로 나타낸것이다. 풀을 뜯어먹으며 똥을 사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는데, 귀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웃기기도 했다. 토요일에 선생님 집에 친구들과 갔었는데, 책이 너무 많아서 쌓아 놓으셨었다. 책꽃이를 사서 우리가 끼워 드렸는데, 굵은 책들이 많았다. 특히 내가 놀란 것은 동생들이 읽는 동화책이 있는것이다. 그중 우리집에 있는 동화책도 있었다. 놀아요 선생님을 쓴 남호섭이라는 시인은 간디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인데 참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나의 장래희망도 선생님인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짬짬이 책을 읽기도 하고 동시도 쓰기 때문이다. 이 시집 놀아요 선생님을 읽으면, 시골의 구수한 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부러워 지기도 한다. 나도 그렇게 정을 나눠주고 받기도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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