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이거 너 다 가져 - 까꿍이가 전하는 행복박스
나인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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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거 더 나 가져는 행복에 대한 여러 시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단어와 표현은 언뜻 시시하게 느껴지기 십상이지만, 동시에 오히려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바로 후자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고, 누구건 행복해져도 된다는 이야기를 다양하고 공감가고 인상적인 여러 표현과 묘사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행복에 대해 깊은 여운이 남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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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 허수경 시선집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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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선집인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를 찬찬히 감상했습니다. 마치 빛이 비치는 곳에서 또렷하게 무언가가 드러나보이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작품이 많았고, 무언가 흐리멍덩하던 것을 보다 또렷하게 형상화하면서 사람들에게 와닿고 공감 가는 구절로 빚어낸 듯한 시집이어서, 여러 모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일상적인 모습을 주로 묘사하면서 공감하게 되고 기억 속에 새기게 될 것 같은 기분을 시선집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는 것일 것입니다. 이 시선집에서 허수경 작가는 짧게 끊어지는 듯한 분량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다채롭고 풀어내면서, 동시에 꽉꽉 눌럳담듯이 압축하면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시적 표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배경에서 일상적인 행동을 하는 장면을, 평범하고 시시한 모습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면서, 서정적인 감수성과 아름다운 시적 표현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는 관조하듯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과거에 지난 일을 회고하는 듯한 분위기로,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러 시가 하나같이 각기 인상적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점이 특히 기억에 남게 되는 시선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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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5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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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chul vegetable recipe 양출 채소 레시피 : 잎, 열매 채소편 Yangchul vegetable recipe 양출 채소 레시피
김승미.송호윤 지음 / ingbooks(아이엔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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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출 채소 레시피:잎, 열매 채소편은 여러 잎, 열매 채소를 주요 식재료로 삼아, 다양하고 맛있는 채식 요리 레시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채소로만 만든 채식 요리는 맛이 없기 마련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듯이, 잎 채소와 열매 채소로 다채롭고 맛있는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잎, 열매 채소의 특징과 그 장점을 잘 살리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많은 내용을 알기 쉬우면서도 깔끔하게 잘 정리했다는 부분 역시 이 책의 장점입니다. 채소 요리책으로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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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으로 있어줘
고니시 마사테루 지음, 김은모 옮김 / 망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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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명탐정으로 있어줘는 추리 및 미스터리 장르로 분류되어 출간된 작품인데, 핵심 스토리의 굵직한 내용만 따지자면, 그 분류 자체는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주변에 뭔가 심상찮은 일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 사건 자체는 그때까지 표면적으로 알아낸 것만 따지면 스토킹이라는 범죄처럼 보이고,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들이 노력하면 그 사건을 해결하거나, 적어도 무슨 큰 일이 생기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실마리 같은 것도 발견됩니다. 그리고 결말만 놓고 따지면, 주인공의 활약에 힘입어 모든 사건의 진상과 진실이 밝혀지는 전개가 나오며, 그것이 이 소설의 결말 그 자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 소설은 미스터리 소설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기묘하고 인상적인 재미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개 및 미스터리 구성이 허술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핵심 사건 구성과 진상 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책이 미스터리 및 추리 장르로 분류되는 데 모자라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미스터리 구성 요소를 충실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수수께끼같던 사건에서 여러 의문점이 있고, 그 의문점 중 하나를 해결했더니, 그것이 또다른 연결고리처럼 작용해서 더욱 미스터리한 새로운 사건의 실마리나 단서로 이어지는 전개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쳐서, 읽는 동안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건조하고 치밀한 미스터리 구조 외에도, 주인공과 가족의 관계 등 감성적인 요소와 일상적인 요소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추리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인물 묘사란 추리에 필요한 만큼만 묘사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인물의 인간적인 사연이란 범인의 범행동기를 설정할 떄에나 언급된다는 식의 인식이 꽤 퍼져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인간 드라마 측면만 놓고 보면 추리 미스터리 장르로 출간된 소설에서 이토록 애절하면서도 절절하게, 일상적이기에 더욱 소중한 가족 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단 이질적인 특색에 그치지 않고, 이 책의 주요 사건의 진행 및 진상과 근본적인 의미 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점에서, 더욱 감탄하게 되고 깊은 인상이 남게 되는 작품입니다.


핵심적인 사건이 진행되고 전개되는 동안 내내 긴장감이 넘치고 수수께끼같은 흥미로움을 갈수록 더해가다가, 결말 부분에서 여러 모로 인상적이고 여운이 남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대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탐정으로서 활동하며 활약한 모든 행동이, 그저 사건 하나를 해결한 데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의미 있는 일로 이어지게 된 구성과, 사람들의 반응이나 주인공의 활동으로 변화하게 된 부분 등이 공감 가고 와닿게 묘사되는 부분 역시 좋았습니다. 작중에서 언급된 모든 사건이나 내용이 깔끔하면서도 여운을 남기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으로 전개되는 마무리 역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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