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밟기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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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밝기는 독특한 구성과 스토리 자체의 흥미진진함이 눈을 확 잡아끄는 소설이다. 특히 도입부와 초반부는 긴박하고 치밀한 범죄극을 보는 기분으로 보게 되고, 그 측면에서는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으면서 어느새 사회제도의 맹점과 모순 등의 사회적 문제로 초점이 옮겨가면서 스케일이 커지는 구성에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무엇보다 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느슨하거나 허술해지지 않으며, 뒤로 갈수록 더욱 재미있다.


그림자 밟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려면, 졸지에 내용 누설이 되기 십상이라서 리뷰에 자세한 이야기를 쓰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만 한 번 읽게 되면 단번에 끝까지 읽게 되고, 읽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 책이라는 말만은 거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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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성이 제일 처음 읽는 책 - 피지컬 트레이닝 분야 최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이토 에리 감수 / 랜딩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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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체적 특징 등을 반영한, 여성을 위한 운동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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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 -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가오 옌 그림, 김난주 옮김 / 비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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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는 픽션과 논픽션, 혹은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 안에 있는 듯한 책이다. 일단 에세이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현실보다 소설 속에서 더욱 익숙할 정서와 분위기가 자주 나오면서 이 책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고양이를 버리다에서는 일단은 고양이 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제일 중심 주제는 바로 아버지이다. 가족에 대해 글을 쓴 적이 거의 없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쭉 쓰던 소설이 아닌 에세이라는 형식으로 아버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한 소설가의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 옛날 이야기에서 흔히 나올 법한 이야기, 그리고 그 옛 시절을 겪은 사람들이 오늘날 흔히 들려줄 법한 이야기가 되고, 나아가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 묘사 등도 절묘하게 해내면서, 어느새 한 외국인 작가의 에세이 속 이야기를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이 그릴 수 있게 된다.


전체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개인의 아버지에 대한 일생과 관련 일화 등을 회고하는 듯하면서도, 평전이 아니라 에세이가 되는 것은 이 책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버지를 기억하고 바라보는 아들의 이야기, 나아가 그 심정과 정서를 공유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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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 영상 편집 - 줌 영상 회의와 실전 온라인 수업을 위한 지침서
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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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영상 편집은 영상 편집에 대해 복잡하고 알기 힘들어서 엄두도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만으로도 영상을 편집하고 재미있게 재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아주 초보적인 부분부터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영상을 다루는 방법이라고는 재생과 멈춤과 녹화 버튼 누르기밖에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고, 어느새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다.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영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러 모로 추천할 요소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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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그림 엄마
한지혜 지음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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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그림 엄마에는 많은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굳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언뜻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서로 다른 면이 많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 그것도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마냥 평온하고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엄마를 주제로 불편한 기분이 들 법한 모습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엄마와 서로 악다구니를 쓰면서 툭하면 싸우는 사이라면, 차라리 그냥 외면해버리고 말자는 심정으로 쉽게 정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물 그림 엄마 속에서 묘사되는 엄마의 모습과 감정은 중층적이고 복잡해서, 그렇게 칼로 자르듯이 단번에 정리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초라하고 처량해 보이지만,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가족을 위해 활동하며 노력하다가 어느새 겉모습이 시들어버린 모습이라는 것에 생각이 닿고, 그래서 미안한 감정을 가지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어머니를 둔 사람이 또 부러워지는 기분이 문득 들고는 하는, 그런 양가적인 감정을 정면에서 묘사하고 바라보는 책인 것이다.


이른바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요소는 없어 보여도, 그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여도, 다른 인기 많은 어머니와 바꾸고 싶지는 않은 존재. 그게 바로 엄마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느꼈고, 물 그림 엄마 속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겪고 생각하며 들려주는 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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