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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주도적인 아이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5월
평점 :
개인적으로 유튜브 시한책방 채널의 구독자로써 책방지기
이시한님의 신간 도서 출간 소식은 무척 반가웠는데
항상 좋은 양서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히 자주
듣고 있던터라 육아와 관련된 이번 작품도 기대되었답니다.
인문 지식 큐레이터 이시한 작가님은 굉장한 달변가이시기도
하지만 글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저도 다른 저서를
소장하고 있었지만 메타버스의 시대나 지식편의점 시리즈,
이시한의 열두달 북클럽 책과 같은 도서와는 결이 다른
자녀 양육을 주제로 하는 내용이라서 좀 신기했어요.

작가님의 따님이 NYU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어떤 양육 노하우를 갖고 이쁘게 키우셨기에 보낸 것일까 궁금함이
폭발하여 독서로 관련 내용을 접하기로 하고 바로 읽기 시작했답니다.
물론 내 아이가 그렇게 굉장한 명문대에 합격하는 일은 거의
확률적으로 보면 불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제가 궁금했던 것은
소위 엘리트 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라는
매우 순수한 호기심에서 독서를 임하게 된 것도 사실이에요.

우리 애들은 굉장히 평범한 아이들이라서 뭔가 다른 특출한
아이들이 가지는 특성과 시선 그리고 일상이 궁금했는데 단순하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개념보다는 다른 것 같은데 스마트하면서
미래 지향적 인재상으로 키워내고 싶은 그런 저의 바램이 반영된거죠.
어찌 보면 요즘 아이들이 똑똑함이 부족하다는 평가의 핵심은
사고력이 떨어지고 분석력과 생각 주머니 자체가 매우 협소하다는
의미라고 저 나름대로는 분석하고 있었지만
그런 현실에서도 스마트한 아이들은 존재하기에
북크레용 출판사의 신간도서 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책 속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의 생존 전략이 궁금했어요.

만약 생각하는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 조건이
생각하는 부모라고 전제한다면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좋을지에 대한 궁금증의 해답을 배울 수 있는 도서였답니다.
굉장히 내향형의 아이들이라서 외부적으로 들어오는 일방적
지식 습득에 익숙한 아이들이기에 지혜를 길러줄 수 있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유익할 실용적 쓰임새의 방향을 제시해요.

단순하게 내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몸값을 상승시키기 위해서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서 선행을 따라 잡고 미친듯이 많은 학습
부과를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매우 현명한 방식과 예시들로
자연스럽게 이해시켜주시는 글 전개 방식이 역시 좋았답니다.
항상 시한책방 속 책들을 소개해주실 때마다 친근하면서도
평범한 일반인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접근해주시는
크리에이터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육아에서도 이렇게 친절하고
섬세하게 아이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꼼꼼히 양육하셨더라구요.
인상적인 것은 저는 똑똑한 아이로 내 아이를 양육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제가 어떤 부모로
성장할 것인가에 따라서 일변도로 변화하게 될
내 아이의 미래를 살짝 엿본 것 같아서 충격받았답니다.
솔직히 제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다는 것이 진실일텐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속 내용을 통해
조금은 안심도 되고 뭔가 돌파구를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일단 인공지능이 대세라고 하여 무작정 아이에게 도입을 하고
저 역시도 억지로 활용하려고 나름 고군분투 하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혼자 하기 힘들어할 자녀에게 양육자인 제가
어떻게 리드하여 생성형 AI 활용한 일상을 만들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필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된 것도 굉장한 수확이었답니다.
지금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생각 유형별 향상법을 여러분들도
실천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데 물질의 형태에 사고의 방법을
비유해 설명하여 생각 유형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사고법으로
고체식 사고, 액체식 사고, 기체식 사고 유형을 개념화하고 그것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잘 숙지하여 실행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북크레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