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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들의 초대 - 이야기로 듣는 음악감상실, 개정증보판
김호철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6년 9월
평점 :
구름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소개하는 시기가 언제인가에 대해서
나름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기는 했습니다만
영유아기에는 자주 들려주는 방식을 선택하고 애들이
곡의 제목이나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는 이상은 최대한
주입하지 않는 방법으로 친숙하게 해주려 노력했어요.
그러다가 피아노나 바이올린 우쿠렐레 같은 다양한 악기를
접해보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클래식들을 들려주기는
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동요나 아이들이 직접 연주가 가능한
음악에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다보니 웅장하고
규모가 크며 긴 템포를 가진 클래식을 많이 도입하진 못했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드디어 음악사를
한번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양한
공연이나 관련 음악들을 조금씩 더 자주 들려주다보니
이제 애들이 정말 유명한 음악가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요.

다만 그 음악가와 클래식의 매칭을 잘 하는 수준은 아니고
진짜 유명한 클래식과 음악가 정도만 인식하는
수준이라서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이 알려주고 싶어 지난
여름 방학 동안 폭염을 핑계로 연주회를 자주 데리고 다녔죠.

이제 진짜 유명한 음악가분들의 이름 정도를 알게 되었으니
좀 더 세부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 도서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음악가들의 삶을 통해 클래식 음악 작품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와
같은 에피소드가 클래식과 접목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은
도서를 만나게 되었는데 구름서재 출판사의 개정증보판 신간도서
음악가들의 초대 책은 음악사에 발을 담글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음악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방대한 클래식 음악을 듣고 그것을 탄생시킨 거장을
간략하게 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부담도 적고
음악이 재미있다 코너나 이야기로 듣는 음악감상실 등등의
큐알을 이용하여 직접 음악 작품을 즉시 들어볼 수 있는 구성도
종이라는 2D가 가진 한계를 영상으로 빠르게 극복할 수 있죠.
음악 이론이나 기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보는 형태로 클래식을 접할 수 있어서
그런지 부담이 적어 보였고 이 음악가는 또 어떤 성장과
이야기를 갖고 이런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를
약간 호기심을 갖고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라서 하루에
한 명의 음악가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니 좋더라구요.
초대석이라는 개념으로 바흐의 음악실을 시작으로,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바그너 그리고 이름없는 음악가들
이라는 영역까지 내용을 넓혀 갈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진진했답니다.
일단 음악가를 소개하기 전에 QR코드를 통해 작품을 먼저 들어보고
들어본적이 있는지 혹은 예술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다음 그의 사연을 함께 읽어나가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었는데 아이들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희 집은 애들이 잠들기 전에 마치 수면 의식처럼 고요한 분위기를
조성한 후에 클래식을 듣고 음악가를 한 명 알아보고 대화를
나누어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들 수 있는 형태가 괜찮더라구요.

음악 이론이나 형식 정보만으로 접근하면 애들이 어렵다고
느끼던데 무작정 들려주기만 하면 지루하여 잠온다던 애들오
이렇게 음악가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니 흥미도 가지고
무엇보다도 왜 이런 작품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갖고 이렇게 탄생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