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사는 섬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일단 괴물이라는 존재는 보기만 해도 무섭고 선입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외관을 갖고 있지만 과연 우리는

그 내면까지 한 번에 꿰뚫어 볼 수 있을 정도의 깊은

성숙함으로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결점과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저는 특히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의

과오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실패와 실수 속에서도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장 과정을 갖기 바라면서

육아를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참 어렵더라구요.

​

​


무조건 남탓을 하고 자기 회피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면 더욱 더 그런 것 같은데

그런 잘못된 모습을 따라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저 나름대로는 좀 단호하게 훈육을 하기는 했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하게 야단을 치고 혼을 낸다고 쉽게

개선되는 문제도 아니고 가장 손쉽게 자기 혐오의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타인을 비방하고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임을

저 역시도 몰라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

​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때로는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여도 그렇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와

관련된 동화나 작품들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인성 교육을 할 수 있는 도서를 자주 활용합니다.

​

​


사실 이 도서의 내용을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고 시놉시스만

보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미 쉬지 않고 먹고 또 먹는 주인공이

등장했던 못 말리는 먹보 고래 동화 작가인 다니구치 도모노리의

신작이라서 이미 기대감이 매우 큰 신간 도서였기 때문에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의 괴물이 사는 섬 이야기를 매우 기다렸어요.

​

​

​


괴물이 함께 살고 있는 섬이지만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괴물을 싫어하는데 그 어떤 무슨 일이 생겨도 모두 괴물 탓을

하면서 비난하기 바쁘고 현실을 직시하려 하지 않지만 그 모든 현실

속에서도 결코 괴물은 그들을 돕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만약 네가 동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이라면 이미 그런 생명체로 세상에 태어나버렸는데

내가 무엇을 해도 모두가 나만 비난할 때 어찌하면 좋을까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는데

의외로 애들의 반응과 의견은 제 예상을 뛰어넘더라구요.

​

​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만약 자신이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괴물이라면

내가 하고 있는 좋은 일들을 그들에게 제대로 알릴 필요가

분명히 존재했고 무조건 비난하는 섬 사람들도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 함께 돕고 살아갈 수도 있는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에 전 좀 안심이 되었답니다.

​

​

외모 지상주의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무조건 거울 속의 내 모습에 자신감을 잃거나

자책하지 않고 내가 가진 장점을 발견하고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해명이나

행동 방식의 변화로 현재 그대로의 신체적 특성을 그대로

갖고 성장하여 사회로 나아가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