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을호 :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2 ㅣ 환상책방 17
남유하 지음, 센개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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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하여도 사이보그라는 개념이 굉장히

혁신적인 공상 과학의 주된 소재로 각광 받았는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그 자체의 자립성과

발달 정도가 과학 최첨단의 정수로 많이 인식하더군요.​

로봇은 인간이 조작하거나 지시를 내려야 한다는 일종의

고정 관념이 더 강했던 시기에 자라났던 저와

인공 지능이라는 자율형 지식 생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로봇은 차원이 다른 발전의 속도감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이 로봇과 인공 지능에게 기대하는 영역과 범주가

상당히 다른 것 같던데 그렇기 때문에 제 시점에서 보면

뭔가 하늘과 땅 차이를 넘어서는 차원 자체가 다른 대상으로

포스트 휴먼 시대를 인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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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이보그은 인공지능 자율형 로봇이든 인간이

기술과 결합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도 있으니

포스트 휴먼 시대는 넓은 의미로 살펴 본다면

인간의 개념이 다시금 정의내려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까지 지구상 최강자라고만 인식되었던 인간

중심의 세상 질서가 변화한다는 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하지만 과연 그 기계적인 영역과 인간만이 가질 수 있다고

우리 인류가 생각하고 있는 정신적인 영역은 정말

로봇에서는 절대 구현될 수 없는 것이 맞는지도 다시금

생각해볼 문제이고 차가운 로봇과 따뜻한 인류라는

시점으로 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아이들에게 조금

생각해볼 여지를 남길 수 있는 작품을 추천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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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출판사의 어린이분야 환상책방 시리즈 17번째

신간도서 푸른 노을호 :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2는 1편의

내용과 연결되는 작품으로 1권을 읽어도 좋고 읽지 않아도

이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오히려 2권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이 궁금해하면 첫번째 이야기도 준비해

주려고 하는데 먼저 선독한 저도 궁금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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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서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1편의 내용을 유추해보자면 유나의 할머니가 왜 신체의

대부분이 기계인 사이보그가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할머니의 낡은 바디를 신형 모델로 바꾸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하러 화성에 간 엄마를 만나러 가기 위해 화성행 우주선인

푸른 노을호에 탑승한 유나가 수오라는 또래 남자애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번 작품의 주된 내용으로 진행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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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이 작품의 소감을 질문했더니 공상 과학 동화라서

굉장히 생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고 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우주선 선내 보고 차원에서 탑승할 때 일반

사람과 사이보그를 구분하는 장면을 보고

우리가 비행기를 탑승할 때도 안전을 위해 위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예방하고 차단하려는 장면이 생각나서

뭔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는 애들의 소감을 들으며

아이들이 이 작품을 상당히 현실 실현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단 생각에 흐뭇하더라구요.​

작품에 몰입하지 않는다면 그 장면이 인상 깊었을리가 없고

화성이라는 태양계 안의 다른 별로 떠난다는 것이

현실 속의 일론 머스트가 말한 화성 프로젝트가 떠올라서

충분히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저에게 들려주면서 흥미진진했다고 언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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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상과 현실 그 어딘가를 이미 연상하고 독서해서 그런지

아이들은 이 작품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고

그런 이유로 유나와 수오가 교류하는 모습이 충분히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를 만나면 실현 가능하리라 생각되었으며

혼란스럽지만 그와 동시에 기쁘고 슬픈 모든 감정이

공감이 되었다면서 자기도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분명

유나처럼 수오가 기억해주기를 간절히 원했을 것 같다네요.​

푸른 노을호 이야기는 우주 공간과 사이보그라는 상당히

감정이 스며들기 어려운 주제에 인간성과 감정 그리고 기억같은

보통의 사람들이 잊고 살기 쉬운 것을 오히려 더욱 더

열망하는 등장 인물들을 통해 우리들에게 그 소중함을 매우

절실하게 인식하고 각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쁜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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