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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문해력
이수연 지음 / 하나의책 / 2026년 5월
평점 :
딸을 키우는 것과 아들을 키우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 진짜
신생아때부터 확연하게 다른 모든 것들이 당황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영유아 시기의 성별이 달라서 당황스러웠던 육아의
실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소위, 교육이 필요한 연령이
되면서 실감하게 되는데 이것이 진짜 단순하게 남과 여의
차이 때문에 내가 이 아이를 이해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애만 지금 이 지경인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수준에 도달하죠;

특히나 저절로 제 옆에 앉아서 함께 독서하는 마치 그림과도
같은 형태의 책 읽기가 가능했던 딸과 달리 천둥벌거숭이처럼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아이를 위한 맞춤 독서 전략의
필요성을 처절하게 느낀 영유아 시기는 좌절의 연속이었네요.

그래도 아주 어릴 떄는 아직 애가 한글을 떼지 못했으니까
독서를 도와주고 읽어주면 스스로 알아서 누나처럼
책 읽기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분명히 이제는
글자도 모두 읽을 줄 아는데, 왜 안 읽는 것인지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조차 찾지 못하니 전 진짜 머리가 아팠답니다.
그나마 그림 동화책이나 만화 도서는 책장이라도 넘기는데
글밥이 좀 늘어나거나 장수가 많은 책은 펼쳐 보지도 않으니
이 정도 나이가 되었는데 아직도 내가 애를 무릎에
앉혀가지고 읽어줘야 하나라는 깊은 딜레마에 빠졌었죠.

하나의책 출판사의 신간도서 아들의 문해력 책은 바로
저와 비슷한 고민에 빠진 양육자들을 위한 도서로
남자아이에게는 왜 여자애들과 다른 독서 방법이 필요한
것인지를 독자들에게 충분히 납득시키고
독자 유형 테스트 및 유형별 실전 솔루션을 제시하여
우리 아들 맞춤 독서 전략의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일단 책 속에 수록된 자가 진단표를 활용하여 우리 아이의
독서 성향 체크리스트로 유형 찾고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분야의 책만 읽으려는 편독형 아이의 독자
유형에 맞는 독서법을 파악하여 아이와 제가 모두 인지하며
어떤 유형의 독서 전략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거의 보편적으로 남자아이들이 독서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때로는 공감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식을 적용해보는 것도 좋겠구나라는
굉장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책을 읽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답니다.
단순하게 제가 여자라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남자라는 성별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책을 꾸준히 읽게 하는 방법을 물론이고
독서 습관의 5단계를 제시하여 혼자서는 어려울지 모르는 책 읽기를
함께 읽기가 가진 힘의 원리로 배워나갈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지금까지는 어떻게 독서를 도와주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독서교실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분의
조언을 담은 도서를 읽으며 우리 아이 유형에 맞는
방법을 실천하려고 노력중인데 전략적으로 책을 읽도록
돕는 것이 어떤 형태이지 잘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이제는
그냥 무작정 책을 구입하지 않고 가볍게 책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해 주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