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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난감 돌려줘!
이준하 지음, 허자영 그림 / 꿈소담이 / 2026년 1월
평점 :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동화 속 내용과
똑같은 일이 꼭 생기는 것 같은데 작품에서는
장난감인데 저희 애들 원에서는 장난감 소지 금지가 원칙이라
문제가 되었던 물건은 여자애들이다보니 아무래도
헤어 악세사리나 목걸이 브로치나 리본같은 물품이었어요.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착용하고
가면 남자 아이들이 장난 친다고 빼았거나 잡아 당겨서 망가지는
경우기 빈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유치원 선생님이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교육을 했다는
알림을 받곤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기관에 다니면 매우 흔한
일이기는 한데 반드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놓고 모두가 함께
관련해서 생각해보고 배려와 존중의 개념을 생각해볼 필요는 있죠.

꿈소담이 출판사의 유아들을 위한 유치원에 가다 시리즈 신간도서
내장난감, 돌려줘! 그림책에서도 아이들이 한번쯤 경험했을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수아의 반짝반짝 요술봉
등장이 몰고 온 여파는 엄청났고 큰 사건이 되고 말았네요.
사실 저도 어릴 때 힘들게 용돈을 모아서 구입한 만화책을
들고 갔다가 친구가 선생님에게 압수 당해서 결국 돌려받지 못하여
아직도 그 작품 시리즈 초판본을 그 3권 빼고 소장하고 있는지라
서재방에 가서 볼 때마다 속이 쓰라리는데
그 때의 충격으로 내 물건 자체를 아예 학교에 들고 가지 않았을 정도로
방어적인 태도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했던 비극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그 당시 큰 문제점은 압수한 선생님도 수업이 끝났으면
만화책의 주인인 제가 돌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돌려주셨어야 했는데 그냥
자기 집으로 들고 가버렸고 책을 압수 당했던 친구는 저에게 보상이나
미안하다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기에 굉장히 부당한 상황이 속상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 매우 다른 사회적 분위기가 있고 압수한 물품이라도
주인에게 돌려주거나 잘못된 행동을 한 아이들은 적절한 처벌이
부여되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정도가 덜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게 이런 주제의 도서를 함께 읽고 인성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실제로 그런 사회적 관계 학습을 기관에서 노력하죠.
동화 속의 현우도 수아가 갖고 온 멋진 요술봉 장난감이 너무 좋았고
친구 물건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잠깐 빌린 것이긴 하지만 신나게
갖고 놀 생각만 했지 파손이나 손상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하지 않았는데
아마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수아의 심정은 조마조마한 것이 당연했을 것이고
결국 현우가 일으킨 대참사는 이미 예정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다룬다는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한 조심성은
사회적인 관계 유지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된 개념을
배우지 않으면 조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교육은 영유아기에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뿐만 아니라 제발 내 것이라고 하여도 소중히 다루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조심스럽게 다루는 건 포기하더라도 분실하지만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