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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힘 - 운이 새는 집과 운이 모이는 집의 차이
양윤녕 지음 / 자화상 / 2026년 2월
평점 :
봄맞이 대청소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마다 제 마음을
관통하는 미니멀리즘이라는 강박이 저를 괴롭힌지
거의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이제는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자괴감까지 몰려와서 올 해 봄에는
과거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물건 정리를 하지 않고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이런 저의 마음에 희망의 빛을 내려준 도서를 읽고 있는데
자화상출판사 정리정돈의 힘 책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수집이라는 취미를 갖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맥시멀리스트가
되긴 했지만 저의 결정적인 문제는 그런 성향 때문이 아니라 뭔가를
비우기가 매우 어려운 사람이라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껴안고 살았는데 이젠 정말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엄습하니 내심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했어요.
문제는 가족들 전체가 뭔가를 잘 버리지 못하는 성향인데
그런 역할을 제가 해주기를 바라면서 자꾸 떠넘기고 자꾸만 물건을 마구
사들이다 보니 온 식구가 감당 못할 지경까지 온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제지를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저 혼자 허공에다 대고
냅다 소리지르는 수준이라서 뭔가 온 가족 정신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서
고심하다가 이 도서를 만나면서 지금 식구들 한 명 한 명 돌아가면서
책 속 내용을 읽고 일주일에 한번씩 진지하게 대화하는 가족 회의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일단 제가 느끼는 고통을 식구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답니다.

특히나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정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면
그것이 초래하는 나비 효과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실제 사례처럼 예시를
들어 이야기를 시작하니 행복한 가정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인식조차 못하고 저지른 모든 일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가족들도 조금 인식을 한 것 같고 그동안 자기가 어지른 것도 까먹고
모든 정리와 물건 버리기를 엄마이나 아내에게 전담시킨 것에
대한 반성도 좀 한 것 같고 소비 횟수와 택배가 도착하는 빈도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며 어떤 새 물건이 들어오면 버린 물건이 있는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저자분께서 알려주신 덕분에
확실히 제가 집에 와서 이것저것 치우고 청소하고 정리하는 물건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이 도서의 장점이라면 정리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에세이북처럼
인간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는 위로와 자신의 정리 비결을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주어 내용이 너무 정보만을
가득 담아서 심적인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매우 편리했고 이런 부분도 생각해가면서 정리해야지 무작정
죄다 내다 버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친절하게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고 집이라는 공간이 휴식이 될 수 있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점을 촘촘하게 이해시키고 있어요.

신랄한 정리 대표 양윤녕 공간정리전문가 정리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 도서의 도움을 받아서 운이 새는 집과 운이 모이는 집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갑자기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려면 뭔가
의욕도 생기지 않고 하기 싫을 마음이 더 클 수도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우리 집도 치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서
최소한 아주 작은 내 주변 공간만이라도 정리정돈을 통해 바뀌는 것을 보면
보람도 느껴지기 때문에 비우기를 생활화하려고 노력중이며 정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집에 들이지 않으려고 고군분투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