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네 프랑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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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나는 안네 프랑크야!

브래드 멜처 글 /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출판

 

둘째아이가 방학을 하면

위인전을 읽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입니다.

영어에 비해 한글 실력이 워낙 일천해 ;;

엄마의 마음이 조금씩 조급해지고 있던 참이거든요.

붙잡고 앉아서 읽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ㅋㅋ

올 겨울엔 꼭 한글책을 많이 읽혀야겠다 생각하던 중

너무 예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유아용 위인전을 발견했습니다. ^^

 

바로 보물창고에서 출간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나는 아넨 프랑크야> 편인데요.

책 크기도 아담해서 한글책 읽는 걸

즐기지 않는 저희 아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책을 펼치자마자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ㅋㅋ

아주 간결한 한 문장에

아이가 크게 안도를 하더라고요. ^^

물론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글감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겐 첫 인상이라는 게 중요하니까요. ^^

안네 프랑크의 삶은 정말 녹록치 않죠.

저도 초등 시절 안네 프랑크에 대해 읽고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아이가 너무 격하게 반응하지 않을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책은 유아들이 보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적정한 수위를 잘 유지하며 안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안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 혹독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던

안네의 인간성을 예쁘고 단단하게 잘 드러내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만족하긴 했지만

엄마인 저도 무척이나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

또 책 말미에는 안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엄마가 적절히 수위 조절을 하면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겠더라고요. ^^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들은 뭐가 있는지 냉큼 살펴봤습니다.

이 시리즈 이야기, 올 겨울 하나씩 차례로 만나봐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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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논리? 창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코딩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1
윤정 지음, 박현 그림 / 뭉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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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81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코딩

글쓴이 윤정 / 그린이 박현 / 뭉치 출판

 

아이가 지난달부터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아직은 정식 컴퓨터 언어로 배우는 게 아니라

블록코딩으로 연습을 하는 단계이긴 하죠.

 

코딩을 배우기 전까진 전혀 코딩에 괂심이 없던 아이가

첫 수업을 하자마자 너무 좋아하며

코딩학원에 다니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라고요.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매력!

코딩이 아이들에게 주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죠! ^^

아이가 코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

코딩에 관한 책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뭉치출판의 유명한 시리즈,

[초등사회과학토론왕]의 신간인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코딩>을 냉큼 만나봤습니다.

 

아이는 책을 읽고 나서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무척 좋아했는데요.

보통 이 시리즈를 아주 즐겁게 읽는 편이 아니라서

역시, 코딩을 배우고 있으니 신나게 읽었구나!

생각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ㅋㅋ 엄마가 읽어보니,

저희 아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왜 재미가 있었을지 충분히 짐작이 되더라고요. ;;

이야기는 지호가 낯선 게임의 세계에

초대를 받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이게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아이가 진짜 게임으로 직접 들어가서

게임의 등장인물이 되도록 설정된 게임입니다.

그래서 게임에서 좀비들과 싸우다 다치면

실제로 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지요.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본 아이들이라면

이런 설정,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아이들이 정말 흥미로워할 설정이죠. ^^

 

하지만 엄마 입장에선 안타깝게도

그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 안에서

코딩에 대한 배경지식들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것 같진 않았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저희 아이처럼 책 속의

설명 박스나, 한 챕터가 끝나면

등장하곤 하는 부연 설명 같은 것들을

가볍게 패스해버리는 애들에게는 ;;

그야말로 재미난 만화를 보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좀 아쉽더라고요.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코딩>!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코딩에 대해

배경지식을 쌓게 하려면

엄마가 조금 능동적으로 개입을 해서

설명 박스나 챕터마다 소개되는 추가 설명 란,

그리고 각종 퀴즈와 책 말미에 등장하는

토론거리 생각거리들까지

아이들이 꼼꼼히 읽고 생각하고, 얘기나눌 수 있게

잘 지도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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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떡볶이 그래 책이야 47
소연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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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책이야] 47

사이 떡볶이

글 소연 / 그림 원유미 / 잇츠북 어린이 출판

 

아이가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같아요. ^^

같은 반 친구 중에 좋아하는 남학생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여자 친구들보다 남자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는

굉장히 중성적인 성향의 아이라서

늦게 올 줄 알았던 그 시기가

엄마의 생각보다 빨리 온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아직은 엄마에게 감추지는 않아서

서운하거나 걱정되진 않고,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

안타깝게도 딸은 짝사랑을 하는 중입니다. ;;

그 남학생이 다른 여학생을 좋아한다고

이미 공공연히 말한 후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아주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아직까진 말이죠. ;;

하지만 그런 좋아하는 마음을

스스로 잘 들여다보고 토닥여줄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때 마침 눈에 들어온 책이 있습니다.

바로 잇츠북 출판사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신간,

<사이 떡볶이>인데요.

그런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인지

원래 아이가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책은 정말 책장을 넘기자마자

한 눈 한 번 안 팔고 단숨에 책을 읽어내더라고요. ^^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 한 첫 마디는

가슴이 울컥해!”였습니다.

제대로 공감을 한 거 같죠? ^^

 

소연 작가님의 책은 이전에도 접한 적이 있는데요.

같은 시리즈의 <비밀교실 1,2>

아이가 정말 신나게 읽었거든요.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커서

아이가 <비밀교실2>를 먼저 읽고

당장 <비밀교실1>을 사달라고 졸랐던 시리즈이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 이야기는 그런 판타지적 요소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상 속 이야기를

자분자분 찬찬히 잘 풀어내고 있어

작가님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건이가

희주, 민호와 우연한 기회에

각자의 특별한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바로 서로가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좋아하는 대상을 공유하기로 한 건데요.

서로에게 공개를 하는 것과 동시에

각자 좋아하는 친구와 잘 연결될 수 있게

서로서로 도와주기로 약속을 한 거죠.

그리고  이 비밀모임의 이름을 '사이 떡볶이'라고 지었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를 줄인 말이지요. ^^

책 제목이 특이해 궁금했는데 ㅋㅋ

이런 뜻이 있었던 거네요. ^^

하지만 뭔가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건이가 좋아하는 예림이를 두고

민호가 하는 행동이 뭔가 심상치 않은데요.

애초에 민호가 좋아한다고 했던 친구는 따로 있는데

건이가 좋아하는 예림이와 건이를 연결시켜줄 타이밍에도

본인이 예림이와 더 친근하게 지내려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반 친구들 앞에서

건이와 희주가 누굴 좋아하는지를

모두 밝혀버린 민호!

저희 아이가 이 대목에서 어찌나 씩씩거렸는지 ㅋㅋㅋ

왜냐하면 저희 아이에게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고의적으로 그런 건 아니지만,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가 누구인지

알고 있던 친구가 친구들 앞에서

저희 아이가 누굴 좋아하는지 말할 뻔한 일이 있어서

아이가 식겁을 한 일이 있거든요. ;;

그때 저도 넌지시 조언을 하긴 했었는데요.

친구들에게 비밀 이야기라고 말을 하는 순간

그건 고의든 아니든 여러 사람에게 알려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얘길 해야 하는 거라고요. ;;

하지만 이번에 읽은 <사이 떡볶이>를 통해

아이도 좀 더 제대로 그 사실을 느꼈겠지요. ;;

 

그렇게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된 듯한 상황!

하지만 의외의 반전이 펼쳐집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게 오묘한 법이니까요. ^^

예림이를 향한 짝사랑을

쌍방향으로 만드는 건 성공하지 못했지만

건이는 새로운 시작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막연히

동경하듯 좋아하는 것과 달리

함께 있을 때 행복한 감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도 깨닫게 됩니다.

 

아이에게 이 부분을 캐치했는지

따로 파고들어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알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엄마가 말을 해주는 것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시나브로 깨달아가는 게

더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성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등 자녀가 있다면

아이에게 <사이 떡볶이>

권해줘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의 오묘한~ 감정 라인을

과하지 않고 담담하게 잘 묘사하고

꼰대 느낌 없어 적절한 수준에서

아이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슬며시 제공해주는

적절한 스탠스가 무척 맘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아무리 엄마지만 아이의 감정에 대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너무 직접적으로 조언하는 것보다

적절한 때에 적절한 책을 권해주는 것으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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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 - 어린이를 위한 그릿 워크북
엘리사 네볼신 지음, 정미현 옮김, 주디스 S. 벡 서문 / 이너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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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로 그릿에 대해 잘 풀어놓았어요. 그릿 워크북도 재미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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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 - 어린이를 위한 그릿 워크북
엘리사 네볼신 지음, 정미현 옮김, 주디스 S. 벡 서문 / 이너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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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

엘리사 네볼신 지음 / 정미현 옮김 / 이너북주니어 출판

 

그릿(Grit)’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저도 엔절라 더크위스의 <그릿>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나의 아이에게 그릿을 심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수없이 바라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 눈높이로 그릿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있어 냉큼 만나봤습니다.

바로 이 책, <재능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이라는 책인데요.

 

아이에게 권해줬을 때 처음엔

큰 흥미를 보이지 않더니,

책을 읽는 중간에 달려와

엄마 이거 되게 재밌네!

읽어보라고 권해 줘서 고마워!”

라고 하더라고요. ^^

이럴 때 느끼는 엄마의 뿌듯함이란!!

책은 당연히 그릿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로 시작됩니다.

아이들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도록

사례 이야기를 꺼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양한 연습하기가 제시되는데요. ^^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열심히

묻는 질문에 답을 적고 있던지요. ㅋㅋ

원래 이런 거 엄마가 하라고 해도

귀찮아 하고 잘 하지 않는 아이인데

정말 재미있는 게 맞나 봅니다. ^^

그 중 엄마인 저를 빵 터뜨리게 한 답이 있었는데요.

가장 끈기 있는 사람을 거울에 그려보라는 질문에

저희 아이가 그린 건 바로 본인이었답니다. ㅋㅋ

저희 아이가 끈기가 있는 편이긴 합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나도

어떻게든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보려고 낑낑거리기도 하고

잘 하지 못하는 게 있어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열심히 연습해도 발전하는 과정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릿에 대해 조금 파악하고 나면

뇌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그릿이 단순한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전전두엽 피질과 관련이 있다는 걸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로 잘 설명을 해주기도 하죠.

 

이렇게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따라가고 답을 적어나가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릿에 대해 파악하게 되고

또 그릿의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스스로 그릿을 키워나가야겠다 다짐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그릿의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싶으신가요?

이 책, <재능을 뛰어넘는 그릿의 힘>을 권해주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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