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식물 사전 - 재미있는 식물의 세계로 떠나요!
테레자 넴초바 지음, 토마시 페르니츠키 그림, 신소희 옮김, 김진옥 감수 / 북스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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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식물 사전

테레자 넴초바 글 / 토마시 페르니츠키 그림 /

신소희 옮김 / 김진옥 감수 / 북스토리 출판

 

엄마가 식물에 관한한

완전 문맹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이 뭘 물어봐도

잘 알려주질 못하게 되는데요.

그나마 요즘은 스마트렌즈 기능이 있어서

아이들이 “이 꽃 이름은 뭐야?”하고 물어보면

냉큼 스마트렌즈로 찍어서 같이 알아볼 수 있어서

정말 문명의 혜택을 잘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달리

식물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였음 하는 바람은

늘 마음 한 구석 자리하고 있는데요.

스마트렌즈로 살펴본 식물은

아이들이 잘 까먹지 않는 걸 보면서

다양한 식물을 소개하는 책들을

제법 많이 접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식물도감을 우선 들이밀어 봤지만

저희 아이들은 식물이나 동물의 실사판 도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다음엔 세밀화로 그린 책들을 들어대 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실패 ㅜㅜ

이런 책들을 한둑 권 보여준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별로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최근엔 다소 포기하는 심정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책 소개를 보게 된 이 책,

<신기한 식물 사전>!

저희 큰 아이는 기본적으로

백과사전류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빅북을 아주 좋아하죠.

그런 저희 아이에겐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던 게

바로 이 책 <신기한 식물 사전>이었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이토록 밝은 표정으로

책 내용을 제게 직접 들고 와서

보여주고 설명하는 모습을 이전엔 본 적이 없거든요.;;

<신기한 식물 사전>은 크게

꽃이 피는 식물, 꽃이 피지 않는 식물, 버섯, 지의류

이렇게 네 종의 식물오 나누어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꽃이 피는 식물에 대한 소개가 가장 많습니다.

꽃이 피는 식물에는 침엽수, 낙엽수

등과 같은 나무 종류에서부터

선인장과 다육식물, 덩굴식물 등은 물론

식충식물이나 독이 있는 식물, 허브와 향신료 등

독특한 특성을 지닌 식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식물들을 고르게 소개 하고 있지요.

 

저희 아이 독서 스타일은

책에서 소개하는 길지 않은 정보들을

다방면에 걸쳐 읽다가 본인이 꽂히는 특정한 정보에 대해

보다 깊이 알고 싶으면 다른 책들을 찾아보는 형식으로

독서를 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백과사전 형식을 좋아하지만

그게 어른 백과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그림이 아주 많고 정보는 단편적으로 끊어져 있는

형태의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빅북 형태로 나오는 책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고 얘기한 식물들에는

낙엽수 중 하나로 소개된

‘레인보우 유칼립투스’가 있는데요.

줄기가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색깔을 지닌 나무라고 해요.

아이가 이 레인보우 유칼립투스가 어디에서 자라는지

실제 모습은 어떤지 알아보고 싶다고 해서

검색창에 검색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사진으로 보니 더욱 실감이 나고 신기하더라고요. ^^

또 ‘기생식물과 식충식물’ 소개 페이지에 등자한

‘자이언트 라플레시아’도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동남아 열대 우림의 덩굴식물에 기생해 자란다는

이 자이언트 라플레시아는

검색창에서 아이들이 이 식물을 들여다 보는

사진을 보고 나니 비로소 그 크기가 가늠이 되더라고요.

마치 거인국을 모험하는 아이들 같은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관심을 끌었던 분야는

의외로 버섯이었는데요.

동물도 아니고 식물도 아니라는

첫 소개에서부터 흥미를 느끼더니

정말 다양한 버섯의 모양과 특징들에 흠뻑 빠져서

제 옆에서 재잘재잘, 재잘재잘

어찌나 떠들어 대던지요.

그래서 얼마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버섯만을 소개하는 빅북을

추가로 더 구매해주기로 했답니다. ^^

 

이렇게 <신기한 식물 사전>은

정말 다양한 영역의 식물을

잘 분류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식물의 분류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세계 각국에 산재한

신기한 식물들을 적절히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처럼

실사판 도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무척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멋진 일러스트로

식물들을 표현하고 있어서

저희 집 미취학 아동인 막내마저도

이 책의 그림들이나마 흥미롭게 구경을 하더라고요.

따라서 빠르면 유치부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좋은 지적 자극이 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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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ㅣ 초등학생을 위한 고전 학습만화
송재환 지음, 남지은 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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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송재환 글 / 인호빵 그림 / 위즈덤하우스 출판

 

송재환 선생님의 <초등 고전읽기 혁명>책을

몇 해 전에 세트로 묶어서 구매해서 잘 읽었는데요.

그래서 아이 독서방향에 대해

기본 줄기를 잡아 크게 흔들리지 않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깊은 뜻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자신부터도 제가 한자를 처음 접한 게

초 2쯤엔가 아버지가 명심보감을

한 줄씩 외우고 쓰도록 해주신 거였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좀 심하게 책에 빠져 있던 편이었던 지라

초등 고학년부터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성인버전으로 읽기도 했습니다.

그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마냥 장점만 있었느냐 묻는다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고전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는

여러 가지로 제 삶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고전읽기 혁명이라는 말 자체가

처음부터 무척 긍정적으로 다가왔었죠.

 

그래서 송재환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추천해주신 사자소학을

어린이 버전으로 진작 구매를 했었는데요.

당시엔 아이가 어리기도 했고

저 역시도 무척 바쁘게 일할 때라

제대로 활용도 못해보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뒤이어 이런 저런 종류로 사자소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나 교재들을 만나봤는데요.

매번 시작만 하고 제대로 끝맺음을 못했던

아쉬운 도전으로 끝나 버리곤 했죠.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는

송재환 선생님이 직접 쓰신

<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이란

교재가 나왔다는 걸 알고 마지막 도전이란 생각으로

냉큼 만나보게 됐답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성공적입니다! ^^

 

일단 그동안 아이가 꾸준히 한자를 접해오고 있었는데

주로 엄마표로 하다 보니 시중 교재 중심이라

8급, 7급, 8급 이런 식으로

개별 한자 중심으로 한자를 쓰는

형태의 문제집만 꾸준히 하다 보니

반복되는 한자들도 많았고,

(굳이 빨리 나갈 생각이 없어서 출판사마다 종류별로

겹치게 교재를 해보도록 한 것도 원인인 거 같기도 하고요)

아이도 슬슬 지쳐하는 기색이 보여 왔는데요.

 

아이가 이 교재를 처음 받아 봤을 땐

“또 한자 쓰는 거야?” 하고 시큰둥해 하더니

하루 한 장씩만 시간 날 때

여유 있게 해보라고 하고 넘겨줬더니

아이가 이틀인가 삼일 만에

“엄마! 나 이거 끝까지 계속 할 거야! 재미있어!”

라며 들뜬 목소리로 교재를 들고 쫓아오더라고요. ^^

대체 아이가 어떤 매력을 느낀 걸까요?

교재는 일단 총5장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1장은 부모 편입니다.

먼저 한 문장의 글귀가 제시되고

이를 뒷받침해 설명해주는 만화가

두 페이지에 걸쳐 등장합니다.

그리고 뒤에는 해당 글귀에 대한 송재환 선생님의 설명과

해당 문장의 한문과 한글 버전 필사를

각 1회씩 할 수 있는 코너가 등장하고

하단에는 간단히 풀어볼 수 있는 퀴즈들이 등장합니다.

언뜻 보기엔 색달라 보이지 않는데요.

아이에게 어떤 점이 맘에 든 거냐고

다시 한 번 물어봤습니다.

“일단, 한자를 쓰라는 게 많이 없어.

그리고 내가 아는 한자도 문장 안에 들어가 있어서

어떻게 쓰이는지가 더 잘 이해가 돼,

그리고 밑의 퀴즈를 풀면서 뜻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이것저것 하니까 지루하지 않아!”

라고 명료하게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저는 어휘력 향상을 위해 한자가 필요하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한자를 꼭 정확하게 쓸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라서

아이가 말한 장점들에 저 역시

모두 동의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아이는 앞으로도 쭈욱~ 한자공부를

이걸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선언을 했답니다. ^^

그리고 아이는 정말 일주일에 3회 이상씩

꾸준히 스스로 알아서 하루 한 장씩

진도를 나가고 있답니다. ^^

그리고 교재 말미에는 송재환 선생님이 전하는

왜 사자소학이 중요한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담긴 부모 가이드 페이지가 부록으로 실려 있는데요.

<초등 고전읽기 혁명>을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특히

이 부록은 절대로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

 

사자소학을 읽기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자와 한글을 모두 필사하면서

곱씹고 새기며 진짜 내 것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

<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빠르면 7세 전후나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2달 완성 프로젝트로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저희도 이번만큼은 꼭!

사자소학을 완주해내도록 해볼 작정입니다.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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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동물 ㅣ 네버랜드 플랩북
니키 호린 지음, 사라 린 크램브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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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플랩북]

구석구석 들춰봐, 세계의 동물

포유류에서 곤충까지

100여 개의 플랩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의 모든 것!

니키 호린 글 / 사라 린 크램브 그림

/ 우순교 옮김 / 김영준 감수 / 시공주니어 출판

 

아이들 중에 플랩북 싫어하는 친구 있을까요?

정말 흔치 않을 것 같은데요.

저희 집 아이들도 예외 없이

플랩북을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플랩북은 전달하는 내용이 다소 어려워도

아이들이 플랩북을 펼쳐보는 재미 때문에라도

책을 충분히 소화하기 어려운 어린 연령부터

책에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

 

집에 플랩북이 거의 시리즈로

빠짐없이 있는 게 있는데

큰 아이가 유아기에 엄청 펼쳐보다가

요즘은 제법 뜸~했는데요.

 

이번에 <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동물> 플랩북을 만나더니

갑자기!! 플랩북에 다시 꽂혀서 ㅋㅋ

큰 아이, 작은 아이가 플랩북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과학 분야 책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아요.

신기하게도 영어로 된 책들은 논픽션을 더 좋아하는데

한글로 된 책은 실사 사진 위주의 과학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독특한 성향을 보인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림으로 된 과학책들을 보면

무조건 엄마 손이 덥석 내밀어지게 되는데요.

더구나 학교에서 과학 과목을 본격적으로 배울 터이니

자발적으로는 도통 보지 않던 과학책을

다시 보게 해줄 방법이 없을까 하던 차에

<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동물>을 만나게 된 거죠.

 

그리고 엄마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아이가 플랩 펼쳐 보는 재미에 흠뻑 빠지더라고요.

그랬더니 덩달아 막내까지도

옆에서 기웃거리더니

언니가 책을 다 읽자마자 책을 낚아채 가서

플랩을 펼쳐보느라 바쁘더라고요. ;;

이번에 만나본

<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동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 각지의 동물들에 대해 소개하는 플랩북인데요.

이 책의 최고 장점을 미리 말하면

한 눈에 보기 쉬운 구조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왼쪽에는 특정 지역에 사는 동물들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고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구체적 동물들을

예를 들어 소개하는 식입니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릴 땐 

플랩북을 그저 구경이라도 해라~

하고 반 장난감처럼 던져주었고,

아이가 뭘 읽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내용이 쉽지 않은 터라

엄마가 확인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거부감을 느낄까 봐서 갖고 놀아라~ 하고 둔 거죠.

 

그런데 이젠 슬쩍 물어봐도 될 때가 온 거 같아서

이 플랩북이 왜 맘에 드느냐고 슬쩍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이 책 저 책에서 봤던 얘기들이

머리 속에 쏙쏙 정리가 돼!“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죠! 플랩북은 얼핏 보면

굉장히 단편적인 지식들이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 단편적인 지식이 마냥 쉽지만은 않고요.

아이들이 이런 책을 읽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사실 저도 반신반의하며 줬었는데

엄마보다 아이가 그 가치를 콕 찍어! 얘길 해주었네요.

가령 열대 우림의 동물들에 대한 정보는

여기저기서 습득한 적이 있지만

이걸 층별 구조로 나눠볼 생각은 못했다가

그림으로 한 눈에 정리를 해주니

그간 머릿속에 저장돼 있던 단편적인 지식들이

하나의 구조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거죠. ^^

한 마디로 숲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효과라고 할까요!

큰 아이는 이런 저런 책을 통해 접했던 정보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둘째 아이에겐

호기심을 확장하는 계기가 돼 주더라고요.

책에서 소개되는 범고래를 보고는

범고래에 대한 내용을 더 알고 싶다고 찾아보는 식인 거죠.

 

이렇게 연령에 따라서, 배경지식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책을 본다는 느낌을 덜 가져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쉽게 책과 친해주게 만들어주는 플랩북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놓은

<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동물>!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가 만나 봐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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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 ㅣ 초등 철학 토론왕 3
오진원 지음, 신성희 그림 / 뭉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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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철학 토론왕 03]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

오진원 글 / 신성희 그림 / 뭉치 출판

 

뭉치출판의 초등 ○○왕 시리즈가 많죠.

뭉치 수학왕도 있고요.

과학 토론왕, 융합사회과학토론왕,

그리고 최근 새롭게 하나씩 출시되고 있는

<철학토론왕>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들의 전권을 본 건 아니지만,

저는 이 뭉치 출판의 이 시리즈들 중

가장~~ 맘에 드는 시리즈가 바로

최근 출식되고 있는 <철학 토론왕>시리즈인데요.

보통 수십 권씩 나오는 시리즈 물들의 경우

작가들도 다양하고 하다 보니

각 권마다 만족도가 다소 들쑥날쑥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나온 <철학 토론왕>는

지금까지 나온 세 권을 모두 만나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거든요.

 

<철학 토론왕>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가 바로

이번에 만나본 책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입니다.

‘아이들에게 굳이 죽음에 대해 얘기해줄 필요가 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실 것 같은데요.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아이들은 어느 시기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부정적으로 회피하도록만 만드는 건

문제 해결에 그리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주변에서 이런 죽음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걱정하고

약간의 강박적 증상까지 보이는 유아기 아이들 이야기를

제법 접해본 적이 있는데요.

통상 영재 판명을 받은 아이들 중에

이런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누구나 죽음은 두려워하기 마련이지만,

영재 아이들 특유의 몰입과 예민함, 사색을 즐기는 취향이

이 문제를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되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죽음을 두려워하는 양상을 드러낸 적은 없는데요.

하지만 ‘죽음’을 계속 언급하고

“엄마 죽지마”와 같은 말을 하는 시기는

언젠가는 겪고 지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최근엔 저희 집 막내가 그 시기를 겪었는데요.

고맙게도 기간이 길지도 않았고,

강렬한 정도는 아니라서

계속 이야기도 나누고

<이게 정말 천국일까?> 같은

삶과 죽음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들도 책도 읽도록 해주다 보니

요즘은 점점 양상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주 사라지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주 강렬한 두려움이 옅어지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막연히 회피하기 보다는

스스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건강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아이들에게도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언제 어떤 식으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제 죽음을 직면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니까요.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에 등장하는

주인공 환희 역시 그런 케이스입니다.

뭉치 토론왕 시리즈의 시그니처답게

첫 시작은 역시 만화로부터 되는데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환희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전개됩니다.

환희네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할아버지가 양육을 전담하다시피 해주신 가정인데요.

요즘은 워낙 맞벌이 부부들이 많다 보니

이렇게 조부모님들이 손주들을 돌봐주시는 가정이

정말 많은 편이죠.

 

그러니 환희와 할아버지의 관계는

그야말로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할아버지께서 어느 날 갑자기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시고 맙니다.

 

너무 급작스럽게 할아버지와 이별하게 된 환희는

당연히 이 현실이 믿기지도 않고,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바로 그런 환희의 일상과 생각의 흐름을 쫓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뭉치 토론왕 시리즈들처럼

이 책에서도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해당 장과 관련이 있는 관련 정보를

부연 설명하는 페이지와

해당 장과 관련이 있는 주제의

토론거리를 제시해 아이들이

보다 다각도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장의 말미에 제공되는 페이지들야말로

어쩌면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시야를 넓혀주는 페이지라서

아이들이 이 부분을 읽지 않고

넘어가지 않도록 격려해주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 배경지식 제공 페이지 중에서

‘2장. 죽음이 두려워지다’ 말미에 제공되는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주제로

각 문화권별로 어떻게 다르게 생각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놓은 페이지가

무척 흥미로웠다고 했는데요.

여기저기 책을 통해서 한번쯤 본 적이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이렇게 한 번에 정리해 놓으니

한 눈에 비교해보니 더 잘 이해가 됐다더라고요. ^^

이렇게 환희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3장. 저승은 정의로울까?’에서는

우리나라에 전승돼 오는 ‘덕진다리’에 얽힌

염라대왕을 만난 사또 이야기가

액자 구성처럼 소개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이야기 속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죽음에 대한 관점을 전달하고

죽음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고민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5장. 살아 있지만 살아 있지 않은 것 같을 때도 있다’에선

이른바 ‘히키코모리’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

단순히 살아 있는 것의 소중함 너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슬그머니 던져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은

죽은 이들을 추모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음이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어렵지 않은 예를 통해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다방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데요.

또 [초등철학토론왕] 시리즈 말미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독후활동 페이지들이 등장하는데요.

초등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이 부분까지도 끝까지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초등철학토론왕] 시리즈가 무척 마음에 드는 건

이렇게 어른들에게도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최대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너무 지나치지 않게 너무 겉핥기도 아니게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방면으로 삶의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잘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수학적 지식이나

과학적 지식을 하나 더 쌓는 것보다

삶의 지혜를 스스로 깨달아가는 것이

더 큰 자산이라는 생각을 하는 저로선

앞으로도 뭉치 출판의 [초등 철학왕] 시리즈는

진심으로 후속작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정말 흔치 않은 시리즈입니다!

 

생각하길 좋아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 친구들에겐

정말 좋은 선물이 돼 줄 [초등 철학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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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아뚜아별의 법을 부활시켜라! 생활 속 법 이야기 - 이 세상에 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ㅣ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73
김경희 지음, 문수민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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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73]

생활 속 법 이야기

뚜아뚜아별의 법을 부활시켜라!

글쓴이 김경희 / 그린이 문수민 / 뭉치 출판

 

뭉치출판에서 계속 출시되고 있는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이 시리즈의 몇 편을 꾸준히 만나보고 있는데

사회 분야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초등3학년부터 과학과 사회과목이 추가되는데

저는 과학 과목만 걱정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복병은 사회 과목이더라고요. ;;

아무래도 다양하고 풍부한 독서가

밑받침되지 못한 이유가 클 텐데요.

그래서 요즘은 이런 사회분야 책들에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

 

또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은

딱딱한 정보전달 방식이 아니라

스토리텔링방식으로 구성돼 있어서

아이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분야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낯선 분야이다 보니

스토리텔링 방식이 접근하기엔 가장 부담이 없으니까요. ^^

이번에 만나본 이야기는

<생활 속 법이야기 - 뚜아뚜아별의 법을 부활시켜라!>인데요.

사실 스토리텔링 전달방식이

장점이 많긴 하지만,

또 잘못하면 억지스러운 연결로

읽기가 거북한 경우가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는데요.

아이가 이번 책을 읽어보더니

“엄마, 나 제목만 봤을 땐

이거 재미가 없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라며

제게도 얼른 읽어보라고 권해주더라고요. ^^

<생활 속 법이야기 - 뚜아뚜아별의 법을 부활시켜라!>는

1장. 법이란 무엇일까?

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3장. 법은 누가 만들까?

4장. 우리 생활과 법

5장. 재판과 형벌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제목만 봐도 주요 전달 정보가 어떤 것인지는

충분히 짐작이 되시죠? ^^

 

그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떻게 녹아내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먼저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은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한 장짜리 만화에서부터 항상 시작하는데요.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아이들로 하여금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하게 만드는데 제법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

저희 아이가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글밥책을 즐겁게 읽어낼 때가 아니었는데

그 때도 첫 페이지 만화에 깜빡 속아

책을 펼치더니, 펼친 김에 쭉쭉~

이야기를 읽어나가게 됐거든요. ^^

 

이번 만화는 책의 주인공인

한바름이란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만화가 등장했는데요.

바름이는 그야말로 법 지킴이입니다.

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용기 있게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당부를 하는 멋진 아이인데요.

그러던 바름이에게 어느날

뚜아뚜아별의 세리 공주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모두가 법을 지키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뚜아뚜아별에 모리배라는 나쁜 악당이 나타나면서

모리배의 선동에 현혹된 사람들이

너도나도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뚜야뚜야별은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돼 버렸다는데요.

법이 없는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뚜아뚜아별의 상황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

 

아이가 본인이 생각할 때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에

밑줄까지 그어가며 열심히 책을 읽었더라고요. ^^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는

스토리텔링 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이렇게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페이지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제목에

‘토론왕’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만큼

각 장마다 주제와 관련한 토론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토론을 할 준비가 된 상태라면

엄마와 아이, 단 둘이서라도 1:1의 약식 토론이라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직 토론을 할만큼의

배경지식이 충분히 쌓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토론은 내년 이후에나 진행해 볼 예정인데요.

토론을 직접 해보지 않더라도

토론거리가 되는 주제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을 해볼

기회가 생기는 거라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토론 페이지 다음엔 늘 해당 장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퀴즈를 내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접한 정보들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는 페이지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이 페이지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요. ^^

어차피 학교 시험도 아닌 터라

생각이 안 나면 앞쪽으로 돌아가서

다시 확인해보면 되니 부담도 없고

그렇게 하면서 또 아이는 한 번 더

책의 주요 내용을 기억하게 되니 좋더라고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이렇게 혼란의 뚜아뚜아별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세리가 바른이를 데리고 별로 돌아와

모리배가 사악한 마법을 동원해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현실을

하나둘씩 해결해나가는 게

기본적인 줄거리인데요.

 

무법지대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법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시작한 세리와 바른이!

두 아이는 먼저 어른들이 가장 빨리

반응할만한 법으로 어린이 관련 법을 소개하고

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로 하는데요.

그렇게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어린이와 관련한 법률이나

헌법, 민형사제도나 삼심제도 등이 소개 된답니다. ^^

하지만 우주여행을 떠나

적어도 2년은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던

모리배가 조기 귀국을 하면서

세리와 바른이는 커다란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요!

과연 바른이는 세리를 도와

뚜아뚜아별에 법과 질서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요?

그 뒷 이야기는 이 책,

<생활 속 법이야기 - 뚜아뚜아별의 법을 부활시켜라!>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 사회 분야 도서인데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책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이 제공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더 제대로 다지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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