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꽃체 필사 노트 - 미꽃 글씨로 따라 쓰는 인생시(時)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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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미꽃체 필사노트>는 손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펼쳐보고 싶은 책이에요. SNS에서 이미 유명한 미꽃 최현미 작가가 직접 쓴 이 필사노트는 ‘가장 인쇄체에 가까운 글씨’로 불리는 미꽃체를 누구나 쉽게 따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책을 펼치면 미꽃체를 쓰는 방법이 정말 친절하게 설명돼 있어서 손글씨에 자신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겠더라고요. 하루에 한 편씩, 작가가 고른 시와 글귀를 따라 써보는 구성도 참 마음에 들어요. 필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씨도 예뻐지고, 시의 따뜻한 문장들이 하루를 채워줍니다.

🌸저는 필사하면서 이런 글귀가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지금 이 순간, 나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처럼,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자.”

🌸이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손끝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처럼 저의 하루도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손글씨에 관심 있는 분들, 예쁜 글씨체를 익히고 싶은 분들, 그리고 하루 한 편의 시로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모든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필사하면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미꽃체필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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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미꽃체
#텍스트힙
#필사노트
#취미생활
#감성필사
#손글씨
#캘리그라피

*시원북스 @siwon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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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보다 시코쿠
김환.김자람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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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결혼보다 시코쿠>는 마치 오랜 친구 커플의 여행 이야기를 옆에서 듣는 기분이었어요. 두 작가가 “결혼은 나중에, 지금은 우리만의 시간을 살자”는 마음으로 일본 시코쿠에서 2주 동안 살아보는 과정을 담았는데, 이게 그냥 여행기가 아니라,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또 함께 살아가는지에 대한 아주 솔직한 기록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장면이 자주 떠올라요.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자전거를 타고 조용한 골목길을 달리다가, 가락국수집에서 소박한 점심을 먹는 모습이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두 사람이 쌓아온 시간과 익숙함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오랜 연인이니까 가능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 순간들이 그려졌어요.

🧳특히 이 책이 좋았던 건, “결혼”이라는 단어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그냥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살아가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 ‘남들 다 하니까’가 아니라, ‘우리만의 방식’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용기가 느껴져서, 읽는 내내 그들을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사진도 참 담백하고 예뻐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코쿠의 조용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어요. 결혼을 고민 중이거나, 오랜 연애에 익숙해진 분들, 혹은 그냥 소박한 여행과 일상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내 일상도 조금은 더 소중하게 느껴질 거예요.

#결혼보다시코쿠
#김환
#김자람
#브레인스토어

*엄딱곤쥬 @newly_books 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브레인스토어퍼블리싱 @brainstore_publishing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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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너무해 - 원 없이, 사정없이, 아낌없이 사계절 시리즈
조서형 지음 / 북스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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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조서형 작가의 에세이 <여름이 너무해>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유쾌함과 동시에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무게와 감정의 결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에요. 이 에세이는 단순히 ‘여름이 덥다’는 투정이 아니라 여름이라는 계절을 통해 자신만의 감정, 기억, 그리고 일상 속의 고민들을 가볍고도 진지하게 풀어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 특유의 위트와 솔직함이 곳곳에서 드러나요. 그녀는 여름이 주는 불쾌감, 무더위,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행복과 소소한 즐거움까지도 놓치지 않고 포착합니다. 땀에 젖은 옷과 지친 일상, 그 속에서 발견하는 아이스커피 한잔의 위로, 혹은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잠시 느끼는 평화 같은 순간들.

🌞그동안 저는 너무 쉽게 살아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자는 정말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 때로는 망설임 없이 새로운 곳에 뛰어들고, 실패와 두려움도 정면으로 마주하거든요.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고 북유럽에서는 가진 돈을 다 잃어버리고, 멕시코에서는 언어도 잘 안 통하는데 잡일을 하면서 살아가요. 이런 경험들은 저라면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저자는 그런 순간마다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의미와 성장을 찾아냅니다.

🌞작가는 “매일 나와 싸우는 인간에겐 맹점이 있다. 매번 이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지는 것 역시 나라는 점, 그렇기에 온전히 이기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해요. 이 구절이 전 정말 마음에 남았어요.

🌞중요한 건 남과 비교해서 이기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지고, 한 번쯤은 무모해져 보는 용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패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용기와 열정을 다시 꺼내 주는 동기부여 200%, 읽어본 여행 에세이 중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여름이너무해
#조서형
#계절에세이
#북스톤
#문장수집
#문장발췌
#문장들서평단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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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빨간 지붕
마리 유키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나무옆의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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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이 책을 읽고 한동안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이 소설은 그냥 미스터리라고만 하기엔 뭔가 더 깊고, 묘하게 불편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꽤 충격적이에요. 평범해 보이던 의사 부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범인은 다름 아닌 그들의 딸과 그녀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이 드러나죠. 이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이 18년이 지난 후, 한 작가에 의해 다시 소설로 쓰이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져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처음 알게 된 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게 점점 드러납니다.

🍷읽다 보면,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지 점점 헷갈려요. 작가가 일부러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서 독자가 쉽게 판단하지 못하게 하거든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내가 방금 읽은 게 대체 뭐지?” 싶은 생각이 오래 남더라고요.

🍷이 소설의 진짜 묘미는, 불편함입니다.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뒤숭숭한데, 그게 또 이상하게 끌려요.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때로는 잔인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이 얼마나 쉽게 뒤집힐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만약에 뒷맛이 개운한 미스터리를 기대한다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어두운 면이나 심리, 그리고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한동안 머릿속에서 이야기와 인물들이 맴돌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진짜, 한 번쯤은 이 불편함을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언덕위의빨간지붕
#마리유키코
#나무옆의자

*나무옆의자 @namu_bench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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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끝났다
후루타 덴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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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사건은 끝났다>를 읽으면서 정말 “이게 끝이 맞아?”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제목만 보면 모든 게 다 정리된 것 같은데 막상 책을 펼치면 오히려 그 끝에서부터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거든요.

🚇처음에는 평범한 미스터리 소설처럼 흘러가요. 등장인물도 일상적인 분위기고 사건도 뭔가 특별해 보이지 않죠. 그런데 후루타 덴 특유의 촘촘한 심리 묘사 덕분에 평범해 보였던 인물들이 점점 수상해지고, 사소한 대화나 행동 하나하나가 다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모든 게 해결된 줄 알았던 순간에 주인공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완전히 빠져듭니다. 작은 단서 하나, 주변 인물의 미묘한 표정 하나가 다시 사건을 흔들어 놓거든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절대 방심할 수가 없어요.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앞장을 다시 넘겨보게 되고, 혹시 내가 뭔가 놓친 건 아닐까 계속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이 소설이 단순히 범인을 찾는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사건이 끝난 뒤에도 남는 여운,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함이나 마음속 어두운 부분까지 파고들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생각이 머물더라고요. “사건은 끝났다”라는 말이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을 남기는 것 같았죠.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 진짜 재밌게 읽으실 거예요. 반전도 많고, 심리 묘사도 촘촘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거든요.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느낌! 이런 소설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사건은끝났다
#후루타덴
#블루홀6

*블루홀6 @blueholesix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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