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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의 책장 - 여성의 삶을 바꾼 책 50
데버라 펠더 지음, 박희원 옮김 / 신사책방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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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이 썼거나 여성에 관해 쓴 글로써 여성의 역사 전반을 살펴보려 한다”는 선언처럼,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성의 경험이 어떻게 문학과 현실을 바꿔왔는지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이 작품들은 개인적,사회적,정치적 정체성을 도야하고, 평등을 쟁취하고, 존중받기를 요구하고 받아내며, 사랑을 주고받고, 상황의 제약에 맞서고 도전하며, 선택한 삶에 의문을 던지고 때로는 그런 삶을 거부한 여성들의 분투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구절처럼, <여자만의 책장>에 담긴 이야기들은 단순한 문학 작품이 아니라, 각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치열한 분투와 연대, 그리고 자존의 기록이에요.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우리, 즉 여자만의 책장이 생겼다”라고 선언합니다.
👠“여성이 글쓰기로 여성의 세계를 책으로 구현하기 시작했고, 도서관과 집집마다의 책장에는 여성 작가들의 책이 하나씩 쌓여 여성의 삶을 여성 스스로 바꾸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대목에서, 여성의 글쓰기가 더는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책장에 놓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그동안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도 싶기도 했고요.
👠“아름다움이 여성의 권력이라고 어릴 때부터 배운 여성은 몸에 정신을 끼워 맞추고, 금박을 입힌 새장 안을 거닐며 그 감옥을 꾸밀 생각만 한다... 하지만 여성의 인식이 현재 만연한 남성의 우월감과 성욕, 폭군처럼 지배하려는 근시안적 욕망으로 예속당한 상태에서 해방되면 우리는 놀라운 모습으로 나약함을 떨쳐낼 것이다. …… 여성의 방식으로 혁명을 일으켜 잃어버린 존엄성을 되찾고 인류의 일부로서 자신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려 힘써야 할 때다.”
이처럼, 이 책은 여성의 억압과 해방,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되찾는 과정을 구체적인 작품과 함께 보여주었고 여성 작가들이 억압된 굴레를 벗어나 앞으로 더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성의 삶과 목소리가 어떻게 문학과 역사를 바꿔왔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오늘 우리의 책장에 어떻게 도달했는지가 궁금하다면, <여자만의 책장>을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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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woojoos_story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신사책방 @sinsa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