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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흥겨운 명절 이야기 ㅣ 알면 힘나는 우리 문화 2
장수하늘소 글, 이모니카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여. 저는 오늘 이 책을 읽고 개자추의 넋을 기리는 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식이 유래는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진나라는 정권 싸움 때문에 몹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왕자여쓰나 후계자로 지목되지 못한 문공은 어린 나이에 개자추 등의 신하를 데리고 다른 나라로 도망갔습니다.
갈곳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처지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음식을 구하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자 결국 문공은 기운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개자추는 문공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낸 뒤 그것을 구워서 먹었습니다. 개자추의 희생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 문공은 얼마 후, 진나라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와! 개자추는 문공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낸 뒤 그것을 구워서 먹어서 문공을 진나라의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니, 친구를 위해 다리의 살을 희생한 개자추는 대단한것같다.
문공은 어려운 시절 자신을 충성으로 보살핀 개자추에게 높은 벼슬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간신들이 앞장서서 개자추를 모함했습니다. 문공은 간신들의 말만 믿고 개자추를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나라에서 쫓겨난 개자추는 그 길로 면산으로 들어가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러해가 흐른 뒤에야 문공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문공은 크게 뉘우치며 개자추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개자추는 산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공은 마지막 방법으로 산에 불을 지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개자추도 고지을 꺾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면산이 다 타서 재가 된 뒤에도 개자추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버리는 대신 불에 타 죽느 것을 택한 것입니다. 그 뒤, 개자추가 죽은 날에 애도의 뜻으로 하루 종일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문공이 너무 나쁘것 같다. 개자추가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낸 뒤 그것을 구워서 먹어서 문공을 진나라의 왕위에 오르게 했는데, 문공은 그것도 모르고 산에 불을 질러 개자추를 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자추를 본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