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사코의 질문 ㅣ 책읽는 가족 3
손연자 글, 이은천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사코의 질문' 이라는 책에서 꽃잎으로 쓴 글자를 써 볼까하는데요. 특히 이거 요즘 4학년이 올라가는 학생에게 권장하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꽃잎으로 쓴 글자'는 4학년 1학기에 교과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4학년이 있으면 꼭 읽어두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꽃잎으로 쓴 글자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복사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뒤꼍 우물가가 환해졌습니다. 승우는 창가에 서서 가만히 나무를 바라본다. 연한 복사꽃 향내가 코끝을 간질입니다. 오늘은 나뭇가지에 오라앉아 하루 종일 꽃만 바라보았으면 좋겠다는 승우의 생각. 아침을 끝낸 승우는 누이들과 함께 솟을대문을 나섰습니다. 새로 담임이 된 다나카 선생님은 지각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글은 문제에서도 나와욧!! 그리고 복사꽃이 그렇게 예쁘고 환하나? 찾아야지...
복사꽃 : 참 예쁘져잉~
다나카 선생님은 지각하는 애들은 무조건 따귀를 때린다. 그래서 아이들은 따귀를 맞기 싫어서 부리나케 달려가서 승우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북쪽 담 구석에 있는 3학년 1반 변소는 달걀 귀신이 나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누이들과 헤어져 교문을 들어선 승우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었습니다. 봄바람이 제법 매섭습니다. 화단에 있는 나무들이 쓰러졌다 일어났다 야단입니다.
헐~ 그렇게나 바람이 쎄? 우리는 그냥 쎄도 낙엽만 쎄게 흔들리는데..,..... 봄바람이 쎈 건 꽃셈추위때문에??
걸상에 앉아 막 책가방을 내려놓는데 아침 조례 시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복사꽃에다 너무 한눈을 팔았나봅니다. 하마터면 지각을 할 뻔했습니다. 아이들은 걸상 등받이에다 허리를 붙이고 가슴을 쭉 펴고 앉았습니다.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전에는 으레 칠판쪽을 똑바라 보고 있어야 한답니다.
나는 '꽃잎으로 쓴 글자'를 읽고 많은 동시같은 것이라든가 모르는 뜻들을 알아서 기쁘고 그 무엇보다도 이것을 읽었던 것이어서 이해가 잘 간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