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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슥삭슥삭 ㅣ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2
닉 아놀드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이충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실험을 해 보도록. 벽에서 30m쯤 되는 지점에 서서 아주 큰 소리를 지르고 나서 귀를 기울여 보라. 별에서 반사돼 오는 소리가 들리는가? 다소 괴기스러운 소리로 들리지?
메아리에 관한 오싹한 사실
1. 메아리는 빛이 거울에 반사되는 것처럼 음파가 물체 표면에 반사하여 생긴다.
2. 그렇다면 메아리를 듣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으스스한 낡은 성은 어떨까? 이탈리아 밀라노 근처에 그런 성이 있다. 거기서는 자신의 메아리가 40번 이상이나 반사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오래 된 벽들이 음파를 가두었다가 계속 반사시키기 때문이다.
3. 런던의 세인트폴 대성당의 돔과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건물에는 속삭이는 복도가 있다. 벽에다 대고 속삭이면, 돔 건너편에 있는 사람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벽의 곡선이 메아리를 반대편의 한 점으로 전파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생님에 관한 농담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선생님이 건물 밖에 있는지 확인해야겟지?
4. 스위스 사람들이 부는 엄청나게 긴 알프스 뿔나팔은 메아리를 이용해 그 소리를 수 km밖에까지 보낸다. 괴기스런 메아리가 산들 사이에서 울리며 나아가는데, 이것을 사용해서 간단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5. 항해 중인 선박에서 사용하는 안개 경적의 메아리 역시 괴기스런 소리를 낸다. 안개 경적에서 나는 저음의 소리는 먼거리까지 나아가는데, 절벽이나 바위에 부딪혀 돌아오는 메아리가 앞에 위험물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6. 천둥이 우르릉거리는 소리만큼 더 무시무시한 메아리도 없다. 우리 귀에 들리는 천둥소리는 원래의 천둥 소리가 구름에 반사되면서 생긴 메아리이다.
메아리는 단지 시끄러운 소리만은 아닌것같다. 음악에서도 깊이있고 생동감 있는 소리를 내기 위해 메아리가 필요한것 같다.
여러나라는 많은 메아리의 전설이 있는것같다. 우리나라도 그 전설이 있을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