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용용 죽겠지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21
마틴 올리버 지음, 이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공룡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한 가지 큰 의문점은, 멸종한 지 수천만 년이 지난 동물에 관한 자세한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 답은 화석에 있다. 비전문가의 눈에는 화석이 그저 오래된 돌덩어리로 보이겠지만, 화석은 정말 환상적인 것이다. 

화석이 없었더라면, 과거에 공룡이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 화석을 X-파일을 분석해보겠다. 

1. 화석을 영어로는 '파설(fossil)' 이라고 하는데, '파내다' 란 뜻의 라틴 어 fossilis에서 유래한 것이다. 

2. 공룡 화석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수백 년 전부터 여기저기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고생물학자들이 화석이 어떻게 생기는지 밝혀 내기 전까지는 아무도 자기 눈에 보이는 화석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3. 고대 중국의 의서에는 '용의 이빨' 과 '용의 알' 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공룡 화석을 가리킨 것이 아닌가 싶다.  

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전설에 나오는 에뮤(타조 비슷한 새) 인간은 암석에 남은 세 발가락 발자국에서 비롯되었다. 유럽에서는 커다란 뼈들이 발견되면 그것을 유니콘의 뼈라고 믿었다. 

1677년 , 영국에서 거대한 매갈로사우루스의 넓적다리뼈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엉뚱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 로버트 플롯(Robert plot)은 그 뼈를 처음에는 코끼리 뼐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다시 거대한 인간의 뼈라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4-2때 배우는 '화석을 찾아서' 는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려주는것이다. 그럼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알아볼까요?? 

1. 죽은 공룡을 모래나 진흙 위에 놓아 둔다. 

2. 다른 동물들이 공룡의 살을 뜯어먹고, 바람과 비에 의해 공룡의 살이 썩고, 미생물이 그것을 분해할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둔다. 그러면 결국 뼈만 남을 것이다. 

3. 뼈만 남으면 그 위에 진흙이나 모래를 덮는다. 다시 그 위에 진흙과 모래를 몇 층이고 계속 쌓는다. 그런 다음, 그 위에 물을 부어 속으로 스며들게 한다. 

그 상태로 아주아주 오랜 시간 동안 놔 둔다. 7000만 년 정도면 아주 좋다. 그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물에 들어 있던 광물질이 뼛속의 빈틈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그것을 화석으로 만들 것이다.  

혹시 광물질이 뼈를 녹이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은 붙들어매도록, 설사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뼈가 녹은 공간이 원래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곳에 소석고를 채워넣으면 완벽한 뼈의 형태를 얻을 수 있다. 

4. 일단 뼈가 화석으로 변했으면, 다시 수백만 년 동안 화석 위의 충들을 비와 바람에 노출시킨다. 그러면 화석을 덮고 있던 진흙과 모래, 암석이 떨어죠 나가고, 마침내 아래에 있던 화석이 지표면에 드러날 것이다.  

뼈는 신체에서 가장 딱딱한 부분이다. 공룡 뼈(이빨, 발톱과 함께) 화석이 흔히 발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혹시 그까짓 뼈다귀 화석 하나로 공룡에 대해 얼마나 알아 낼 수 있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뼈다귀 하나로도 정말 많은 사실들을 알아 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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