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한’. 오늘 같은 태풍 전야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네. 에쿠니 가오리 책 어디에 나온 걸까. 읽어 보고 싶다.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여름을 보내는 의식으로 ‘불온한 바람이 부는 태풍’을 좋아한다고 했다. 불온한 바람과 태풍. 계절을 담은 문장은 언제나 근사하다.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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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 2021-10-1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찾았다. 『우는 어른』.
 

2018년의 상반기는 동생의 결혼식, 에어컨을 설치한 것, 생일날 수술 받은 것,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겠다. 수술 전에 검색을 많이 했다. 마취에서 못 깨어나고 그대로 죽는 일이 더러 있다고 했다. 내가 어쩔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맘 비우고 덤덤하게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게 뭘까 생각해 보니 사 놓고 읽지 못한 책. 남겨진 사람들이 책장을 어떻게 정리할까. 온통 책에 관한 생각들이었다. 나를 가장 지치게 하는 일이 내 인생에서 유일한 미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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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 2018-08-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공기청정기도 샀다. 이 나라는 생존만 하는 데도 비용이 너무 든다.

2018-08-13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3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4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나연 2018-08-14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야~~^^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제작자 업무에도 발을 걸쳐 놓고 있었음을 알게 됐고 😂😂 세상에 다들 치열하게도 살고 있군요 전 이만 총총,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초봉 나만 그렇게 받은 게 아니구나... 여전히 그거 밖에 안 주는구나... 저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어야 해요.‘ 나는 안 될 거 같아 나를 두고 가라 내 마음과 체력은 예전에 소모되어 버렸다 이직하고 싶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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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 2018-08-1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을 사랑하는 마음이 풍화되어 감을 느끼는 것, 다른 이의 마음을 읽어가며 더 이상 연대감을 느끼지 못하고 피로감만 느낀다 내가 책에도 질리는 날이 온다면 더는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 것 같다
 

한국 순정만화 작가사전 보면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한 분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핑 돈다... 작가님 투병 소식을 이 책 읽다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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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그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 잘 쓰고 있어요 공유하기로 내가 좋아하는 구절 에버노트로 보내는데 정말 너무 쉽고 편함 한 책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한꺼번에 보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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