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토록 쉬운 블록체인 & 암호화폐
김기영 지음 / 넥서스BIZ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블록체인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0년 후 블록체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신기술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어 있을 것이 분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세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186쪽
벌써 블록체인과 관련된 책도 세 권 째 만지작거리는 것 같다. 나처럼 블알못, 비알못인 사람도 이렇게 궁금해하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지금 누구인듯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페에 관심이 없을까? 다만, 버블이 꺼진 만큼 이제는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정말 하나의
사회 변화로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궁금증만 핵심적으로 잘 모아놓은 것 같다.
사실
요즘에는 무슨 생각이 드냐면, 블록체인이고 암호화폐고 "어렵고 이해가 힘든 과학기술"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시스템" 이런 느낌이
강하다. 지금 리뷰를 쓰면서도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고민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높아지면서... 라기보다는
뭐, 알던 사람들이 더 열심히 연구한 게 크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그 활용도에 대해서도 더 확장해가지는
것이 느껴진다.
얼마전에는 DHL이 액센츄어와 블록체인을 케이스스터디한 리포트를
봤다. 되게 우연히 봤는데, 이 책을 보면 정말 이 분야에 있어서 액센츄어가 강자이긴 한가보다... 여튼, 그냥 개인적인 이해도가
높아진 것 뿐일수도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그냥 금융/경제 분야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 매우
흥미로웠다. 물류분야도 그렇지만 ID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평가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다. 에스토니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우 실용서 같은 느낌이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 사실 이전에 읽었던
책이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폴 비냐, 그리고 한명 더 있는데 저자 이름을 잊어버렸다. 여튼 그 책인데,
뉴욕타임즈 인가 미국 신문사 소속 기자 두 명이서 쓴 책인데다가 번역을 카이스트 교수가 해서 그런지 정말 어렵게 읽혔던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술술 읽혀내려가서 좋았다. 또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궁금한 점을 찾아서 읽게 한 것도
유용했다.
확실한 것은 블록체인도 막을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라는 것이다. 결국엔 모두들 이해를 해야만 할 것이다. 부디 너무 늦은 기류를 타지 않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