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김영익의 부자노트

김영익의 부자노트 - 진정한 부의 마인드를 만드는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이 책은 책의 제목과 같이 노트 및 기록용 일기장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인 김영익 교수님의 부자와 거시경제 그리고 경제지표, 데이터 통계 자료에 대한 인사이트 있는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삶에 있어, 부는 과정일 뿐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부자가 되어서 혹은 그 과정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꿈꿔보세요.

저도 요즘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행복의 기준이 부자인가? 저는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많이 베풀고 나눠주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데 힘을 쏟고자 합니다. 최근 인문학과 철학 책을 읽다 보니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 전인 지금부터 그 마음과 생각으로 조금씩 실천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김영익 교수님은 이 책에서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것이 아마도 부자가 되는 습관 즉, 노트 기록하는 습관과 매매 시 나의 투자 아이디어와 매매 기록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투자 원칙에 의해서 실수를 복기하고 깨달으며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대가들이 말씀하시는 독서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독서를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혀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이 부의 길로 이끌어 줍니다. 끝으로 최근 조금 느슨해졌던 나의 마음에 주 1권 독서와 매매 기록 일기를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서평]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 복잡한 소음은 뒤로하고,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원칙만 남겨두는 법
전주불도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최근에 저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굉장히 많은 기업에 투자하다 보니 분산되어 과연 내가 원래의 투자 원칙에서 벗어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업의 BM, 실적 추이, CEO의 역량, 경제적 해자 등등을 추적하며 세세하게 각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같이 동행한다는 마음으로 투자 원칙을 세웠으나 현재 저의 투자는 기본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21년~ 22년 예상보다 길고 큰 하락 그리고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의 원칙이 깨졌음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고 기업을 줄이고 간략하게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전주불도저님의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현 상황에 딱 맞는 명쾌한 해답을 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한 줄 한 줄 신중하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분기 실적을 기민하게 확인하고 기업의 모든 뉴스를 확인하지 않아도 스스로 성장하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버핏은 증권시장을 오랫동안 쳐다보지 않아도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만 처음부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단어를 3가지로 함축해 보면 원칙, 경제적 해자, 행복입니다. 심플하게 투자를 하면서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이루는데 필요한 핵심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투자를 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수많은 투자서적에서는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와 기법, 재무제표 보는 법, 거시경제, 성공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투자에서 중요한 원칙에 대한 얘기와 좀 더 심플하게 투자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게 투자하는 법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설명해 줍니다. 주식을 통해 큰돈을 벌어 보겠어라는 과한 욕심으로 삶의 본질을 보지 못한 저에게 많은 생각과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오답은 있다" 결국 끊임없이 배우고 유연한 사고로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투자 경험과 투자 방법, 주식투자 참여자들의 성격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이 정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기업분석후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모두 투자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게으른 투자의 성과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죠..?

수혜주에 올라타지 말고, 복잡한 숫자들을 읽을 수 있는 회계 능력을 기르고,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의 심플한 마인드. ' 안 팔아도 되는, 아주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 투자하라.

저자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며 그녀의 투자 경험과 관록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녀의 투자 원칙은 압도적이고 확실한 성장을 기반하여 장기적으로 흘러가도 편안한 투자를 지향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캐시 우드의 최근 단기적인 수익률만 보고 부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캐시 우드의 투자법은 고 성장주 고위험 투자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별 비전과 가장 필요한 자본 활용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며 투자하는 캐시 우드의 투자 철학에 대해 자세하게 배워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가장 크게 와닿았던 맨 마지막 챕터 10 "즐거운 투자를 위한 마인드 셋" 은 3번 4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퇴근 후에도 자신을 괴롭히면서까지 열심히 투자 공부를 하거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나가서도 주식투자 생각을 한다면 이보다 불행한 인생이 어디 있을까요? 행복은 돈이 많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며 결코 부자가 되어야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 조금씩 자산이 늘리는 거에 만족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면 투자도 잘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욕심을 버리고 인생의 값어치를 어디에 두는 것이 옳은가?,, 그리고 현재 나의 삶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의 BM을 제대로 이해하고 압도적으로 탁월한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과 동행하여 마음 편한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얘기해 줍니다. 이 또한 이러한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참 어렵죠?

그렇다면 일반인과 직장인에게 이상적인 투자법은 무엇일까요? 투자 성과와 삶의 균형감을 동시에 가져다줄 방안으로 내가 전문가처럼 투자하기에는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내 한계를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각 분야 각 산업에서 1등 기업 1등 전문가를 찾아 그 기업을 믿고 성장하는데 시간과 인내심으로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퇴근 후 각자의 일상에 휴식과 취미생활을 통해 삶에 즐거움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확실한 경제적 해자, 탁월한 사업 모델과 매니지먼트를 보유한 기업을 잘 선정하여 그들이 회사를 잘 경영하도록 지켜봐 주는 투자야말로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나보다 능력이 좋은 사람을 찾아 얹혀서 가되 각자의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의미를 둬야 합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부자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은 투자와 우리의 삶에 좋지 못한 영향을 가져다줍니다. 자기만의 생활에 만족하며 천천히 꾸준히 자산을 늘리는데 중점을 둔다면 자산과 삶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자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조언과 투자법을 알려주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막을 사는 법
김종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하고자 하시는 분과 스스로의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

[서평]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막을 사는 법
김종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저는 김종원 작가님의 찐 팬입니다. 그래서 이미 이 책이 곧 출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김종원 작가님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매일 2~3가지씩 올리시는 글을 다 챙겨서 읽고 있었습니다. 7년 전부터 작가님의 책과 철학에 대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저이기에 이 책 또한 글자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많이 시간이 할애되었고 많은 생각과 사색을 하려고 나름 노력하며 읽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김종원 작가님의 여러 책을 읽고 인문학과 사색에 꽂혀 날마다 괴테와 니체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고자 내면을 수양하고 혼자서도 많은 사색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과 깨우침으로 조금씩 성장하였고, 특히 나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제 어느덧 40이 넘은 시점에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이 책을 통해 다시 새롭게 내면을 단단하게 성장하며 연암의 삶을 통해 깨달은 5가지 지적 자본을 배우고 온전히 나의 삶에 적용한다면 우리의 오십 이후의 삶은 자유롭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1장 : 지성의 기초체력이 되는 '꾸준한 배움'

제 2장 : 실용의 기준이 되는 '밝은 안목'

제 3장 : 불가능의 경계를 허무는 '말의 내공'

제 4장 : 분명하고 명쾌한 선택을 돕는 '지적 판단력'

제 5장 : 나를 넘어서는 마음의 힘, '단단한 내면'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호질>,<허생전>등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듯 그는 인생에서 5가지 지적 자본을 깨닫고 그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남은 인생을 좀 더 값어치 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스스로 깊은 사색을 하고 끊임없이 단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특히 1장의 꾸준한 배움과 3장의 말의 내공 파트의 글을 읽으면서 저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많았던지라 지속적으로 짧은 탄성과 적지 않은 충격을 받으며 잠시 글 읽기를 멈추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방금 읽은 책 제목도 기억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제목만 겨우 머릿속에 남긴 독서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한 권을 읽고도 백 권을 읽어야 짐작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난다는 사실이다. (p.37)

독서와 글쓰기의 주체는 나 자신이여야 합니다. 한 줄의 문장을 읽고도 나 자신에게 많은 변화와 새로운 영감을 받아 글을 썼다면 그의 삶은 독서와 글쓰기로 인해 중심이 단단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태도가 그 대상을 생각하는 가치와 의미를 결정하므로 책을 깊이 사랑하면 책에서 얻는 배움도 깊어진다고 합니다.

 

진정한 실리를 추구한다면 빠르게 이익을 보려는 마음을 접어야 한다.

그래야 천천히 오랫동안 바라보며 그 안에 녹아 있는 알맹이를 꺼낼 힘을 갖게 된다. (p.129)

겸손한 자세와 욕심을 버리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지혜야말로 옳은 판단과 중도를 지키는 비움의 철학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며 말하는 언어의 깊이는, 상대가 보낸 시간에 대한 존중에 달려 있다. (p.189)

요즘 여러 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타인에 대한 존중 또는 배려하며 대화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회가 더욱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남과의 비교,, 그리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연암의 글에서 답을 찾아보면 ; 굳이 자신과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르다, 틀리다는 말을 사용할 필요 없이 그 사람의 입장과 마음을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되며, 부드럽게 아이를 다루듯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면 좀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십에 가까워질수록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삶은 귀품 있고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갈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을 굳게 믿고 강하게 의지하라.

이제는 자신만을 위해 살아라.

세상의 행복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만나라.

더 큰 세상이 아닌, 더 큰 나를 만나라. (p.318)

태초에 인간은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것을 사기 위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쏟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주변의 시선과 세상의 굴레에 갇혀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연암의 글에서 깨우침을 줍니다. 후회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야 말고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가 있는 것이고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오십이 되기 전에 이 책을 접하므로 한 번 더 스스로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생각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서평단으로써 이 서평을 쓰고 있지만, 주말에 이 책을 다시 한 권 사서 가장 소중한 사람 (내가 가장 아끼는 직장 후배)에게 선물을 해주려고 합니다. 스스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마음공부 책으로 강력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자평] 화이트 스페이스

화이트 스페이스 - 과부하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멈춤의 기술
줄리엣 펀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알키 / 2023년 2월

여유가 없고 늘 시간에 쫓기는 일상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강력히 추천드리며, 저 또한 삶이 버겁고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