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아일랜드 - 여행에서 만나야 할 모든 것은 아일랜드에 있다, 2018-2019 개정판
김현지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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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아일랜드'



 

영국 경제전문지에서 세계 111개 나라 중 선정된 적도 있고,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이유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해서 항상 궁금하던 나라였어요.


 


 

  ​한 번쯤은 아일랜드  



 


제목에서처럼 한번쯤은 꼭 여행을 가보고 싶은 나라~ 아일랜드!!!


대학시절 배낭여행으로 유럽 여러나라를 돌아볼때만 하더라도

아일랜드는 대부분의 유럽여행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한국사람들에게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한 여행가이드와는 다르게

아일랜드에서 4년 동안 현지인이면서 이방인으로 생활을 하며

외국인의 시각으로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느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사전답사를 먼저 떠나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서유럽 끝에 위치한 섬나라 아일랜드는

남북한으로 나뉘어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영국의 지배에서 완전히 독립한 남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국)와

아직까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로 나뉘어져 있어요.

하지만 북아일랜드는 여권없이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크게 다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한 번쯤 아일랜드>  



 

목차만 대충 훑어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듯이

일반 관광가이드북에서 유명 여행코스만 소개하는 것과 달리

아일랜드 동서남북 곳곳을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어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대한 설명 중에서는

SNS를 통해서 가끔 접했던 템플바를 볼 수 있어서 반갑더라구요.


유럽의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사진들을 함께 보니

마치 현장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으로

소개해주는 장소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여행에세이의 큰 특징인

작가의 느낌과 감정을 느끼며 여행지를 함께 보고 있는 느낌이 좋았어요~


 

 



 

골목골목에 상점이 많은 것도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였는데,

이런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모여있는 골목의 상점거리 구경은

유명한 장소를 관광하는 여행과는 또 다른

눈이 즐거운 여행의 또 하나의 순간이 아닌가 싶어요~


​다양한 마켓과 쇼핑몰에 대한 정보도

여행자 입장으로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실제 아일랜드 여행을 할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아일랜드 최초이자 최고의 대학인 '트리니티 대학'의 구 도서관 '롱 룸'은

사진을 보자마자 순간이동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아일랜드 여행 위시리스트에 바로 등록~^^)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2위로 선정된 적도 있을만큼

압도적인 분위기와 멋진 분위기가 사진에서도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광고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던 명칭을 책에서 만났어요.*^^*

아일랜드 유명 시인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이니스프리 섬>으로

함께 유명해진 아일랜드의 섬이었네요.


이니스프리 섬에 실제 있으면서

예이츠의 시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위시리스트 추가~)



 

< 이니스프리 호수 섬 >

나 이제 일어나 가련다 이니스프리로,
그 곳에 흙과 욋가지 엮어
작은 오두막집 하나 짓고,
아홉이랑 콩밭 갈고 꿀벌 치면서,
꿀벌소리 요란한 골짜기에 홀로 살리라.

그러면 다소간의 평화를 누리겠지,
평화가 아침의 장막으로부터
귀뚜라미 울어대는 곳까지
살포시 방울져 내릴 테니까.
그곳의 한낮은 자줏빛 광채,
저녁엔 홍방울새 날개 짓 소리 그득하고,
밤에는 온통 희미한 빛이어라.

나 이제 일어나 가련다,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찰싹이는
물결소리 들리는 곳으로.
지금도 한길가나 포도 위에 서 있노라면
내 마음 깊은 곳에
그 소리 들리나니.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도 많이 있는데,

그 중 타이타닉을 실제로 만들던 근처에 세워진 타이타닉 박물관

꼭 방문해서 영화에서 느꼈던 감동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또, 즐겨봤던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배경으로 나왔던

북아일랜드 다크 헤지너도밤나무 길도 직접 걸어 보고 싶더라구요.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여행에서 큰 감동으로 남길 수 있는 멋진 추억이잖아요~

 

 

 

 

 


 

 

 

아일랜드 여행의 팁~!!!


아일랜드 축제, 공짜로 즐기는  미술관,박물관,

더블린 금교 기차여행, 꼭 먹어봐야할 음식, 아일랜드 문화 등

여행 중 놓치기 쉬운 것들을 본문의 중간중간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아일랜드 여행전에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깨알 정보들이 가득했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행에세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울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 중심으로

아일랜드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가이드를 알려주고 있어서

아일랜드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되겠어요.



 

  <한 번쯤 아일랜드>  

 



 

작가의 아일랜드 여행기록을 읽으면서..

아일랜드 동서남북 구석구석의 많은 곳을 다양하게 알아보고~ 감상하면서~

내 마음에 끌리는 곳, 내 눈에 담기는 곳, 내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을 중심으로

나만의 아일랜드 여행 위시리스트를 만들어 보기도 했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아일랜드 여행을 마음에 품고 있다면~

아일랜드에 대해 궁금하고 잘 알고 싶다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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