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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 왕국의 규칙에 담긴 비밀 ㅣ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9
김주창 지음, 방상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5년 3월
평점 :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복잡해지는 수학~, 점점 어려워지는 과학~
수포자..과포자..등이 생기고 있는 현실에서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읽지 않고 꾸준히 궁금해 할 수 있다면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눈이 번쩍 뜨이겠죠~^^
수학과 과학을 계속 궁금해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흥미를 유발하면서 질문을 할 수 있는 주제를 접했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독서를 통해 그 방법을 찾아가는 중요한 시기에 만난 책~!!
수학과 과학의 내용을 함께 구성하여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수학에서 좋아하는 도형 파트와 관련된 주제를 읽어봤어요.
기하 왕국의 규칙에 담긴 비밀
수통과...
이렇게 줄여서 부르는게 더 익숙해진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에요.
표지의 재미있는 제목과 그림만 접하더라도
수학과 과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하거나 지루한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 항상 목차를 먼저 살펴보는데,
소제목만 봐서는 수학이나 과학책처럼 보이지 않고
추리소설의 느낌도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겠어요.
주인공 리원이는 아들냄과 같은 6학년이라 더욱 관심이 갔고
왕자, 마법사, 마녀 등의 등장인물을 보면서 가볍게 읽기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보다 수학을 못해서 속상해 하는 주인공 리원이 앞에 나타난 프랙왕자.
써클마녀와 패턴마녀에게서 기하 왕국을 구하기 위해
리원이와 프랙왕자가 함께 기하 왕국으로 떠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요.
초등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삽화와 흥미로운 스토리의 진행으로
자신도 모르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스토리 중심으로 쭉쭉~~ 읽어내려가네요.
수학과 과학을 주제로 하고 있으면서도
스토리가 재미있기 때문에 막힘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점이 좋더라구요~
집중력이 최고인 순간은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

드디어 수학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어요.
써클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피타고라스 나무가 움직일 때
빛나는 부분의 넓이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야 해요.
직사각형의 넓이만 구할줄 아는 리원이가
직사각형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르거나 붙여가면서
평행사변형, 삼각형, 사다리꼴의 넓이까지 구하는 방법과 스토리를 읽으면서
도형의 넓이와 관련된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힐 수 있어요.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들을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개념이나 공식까지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데,
학교에서 딱딱하게 배웠던 수학 이론이 책 속의 재미있는 스토리로 다가오니
수학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과학은 어떻게 보여지고 있을지도 궁금하죠~
꽃의 구조를 통해 대칭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설명하고,
사람 몸 속의 소장과 뇌에 있는 주름을 통해서
부피에 대한 수학적 개념도 알아보면서
과학적 개념에 대해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게 끌어주고 있어요.
어려운 과학 이론만 늘어놓았다면 지루하고 관심도 생기지 않을텐데,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소재들을 통해
수학과 과학을 쉽게 생각하고 활용할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운 수통과!!!

수학 도형 삼각형을 이용한 트러스 구조라는 건축 구조물의 이론과 함께
우리가 주변에서 본 적이 있는 동호대교를 포함한
다리 구조의 원리까지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재미있었어요.
황금 사각형의 비율에 대한 내용에서는
박물관에서 봤던 밀로의 비너스와 파르테논 신전의 수학적 비율도 알았고,
앵무조개의 황금 나선 구조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길이와 넓이 등의 단위 개념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화폐의 상대적 가치와 환율까지 생각할 수 있어요.
이렇게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에서는
수학과 과학에 관련한 내용뿐만 아니라
사회, 역사, 건축 등의 여러 영역까지 접할 수 있으면서
요즘의 트랜드인 창의융합, STEAM 교육의 효과까지 기대하며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롭고 만족했던 것 같아요.

피보나치의 수열, 뫼비우스의 띠
책에서 본 적이 있는 용어들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수통과를 읽으면서 제대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예비중등 아들냄도 아직 접하지 못한 어려운 수학 개념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스토리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이되어 있는 수학 설명을 읽다보면 어렵다기 보다는
"아~! 이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느낌 정도로
부담없이 지나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본문의 페이지에 자주 등장하면서 한 눈에 들어오는 작은 노트에는
해당 페이지의 핵심용어, 새롭거나 어려운 용어 중심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 번씩 짚어가며 기억하고 익힐 수 있으니 도움이 되더라구요~

스토리의 소주제들이 끝날때마다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퀴즈~
본문의 내용에서 접했던 수학적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핵심 내용에 대한 정리도 할 수 있어서
책을 읽은 후 어떤 내용의 수학적 개념들을 접했는지 쉽게 파악이 되었어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수학의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과학, 사회, 역사 등의 다양한 영역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수학의 내용들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네요~^^
수학과 과학을 한꺼번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수학과 과학의 재미와 궁금증을 끊임없이 느끼면서
사고력 수학과 창의 과학 영역으로 확장하여
자연스러운 학습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