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라 - STEAM 수학.과학 창의 스토리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5
강호진 지음, 최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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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교과 수업을 받는 요즘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것이

융합교육, 창의학습, STEAM 등의 표현들이지요.


 그만큼 교육시장에서는 관련된 도서들이 한참 쏟아져 나왔고,

엄마들과 아이들은 새로운 구성의 신간 도서들 속에서

어떤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더구나 융합이라는 것이 한 가지 주제를

과학,기술, 문화, 예술, 사회 등의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각도에서 살펴보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가지 분야만 잘 알고 있어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요즘이네요.



 




처음에는 수통과~ 수통과~ 하는 소문을 듣고 무슨 뜻일까 했었는데​​,

요즘 핫~ 하다는 융합도서인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에요.


워낙 주변에서 많이들 활용하고 있는 분위기에 내용과 구성이 궁금했는데,

현재 10권까지 나와있는 중에서 2권을 먼저 만나봤어요~


확률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라

그림자로 지구 크기를 재어라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과 과학도였던 엄마에게는 호기심을 부르는 제목들이고,

엄마가 욕심냈던 초수뒤, 초과뒤의 자음과 모음 출판사라서

더 궁금했던 만큼 엄청 반가운 책이었어요~^^ ​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들냄이 먼저 고른 것은

<확률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라>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게

제목에서 벌써 수학과 과학 두 가지 모두를 엿볼 수 있어요.



 



 

수학책이나 과학책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루해 하거나 따분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은 일반적인 이야기 책처럼

각 권마다 주인공이 등장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차례와 주인공 소개 페이지만 살짝 들춰봤을 때에도

재미있는 삽화와 따뜻한 파스텔톤 느낌의 컬러들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 본문의 기본 배경이 줄노트 형식이라 가독성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확률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라>에서는

주인공 유정이가 섬으로 전학을 가면서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주변 일상생활 속에서의 과학과 수학에 관련된 친근한 소재들을 중심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부분을 재미나게 보여주고 있어요.




 


 



하얀 뱀에게 물린 유정이와 종아의 대화를 통해

"돌연변이"라는 종에 대한 과학적 주제가 자연스럽게 설정이 되어 보여지고,

하얀 뱀은 돌연변이로 10만 마리 중에 한 마리가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통해

"확률"이라는 수학적 개념과 설명이 바로 연결되어 나오고 있어요.



이렇게 자연스러운 스토리에 집중하며 이야기에 푹~ 빠져있다 보면

돌연변이나 확률과 같이 어렵게 생각되는 과학적, 수학적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그 내용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이게 되는 점이 큰 특징이네요.



공식이나 풀이과정 등의 수학적 접근 방법을 통해 확률을 먼저 접했다면

골치 아프고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녹아있는 수학 개념

결코 어렵게만 생각되지는 않으니까요~^^



 


"돌연변이"라는 과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한 후에는

선생님이 관련된 과학 내용을 좀 더 확대하여 깊이있는 설명을 해 주시는데,

실제사진과 재미있는 삽화를 이용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있네요.



​중요한 내용은 노란색 밑줄이 별도로 그어져 있어서 눈에 더 잘 들어오고,

과학 용어나 수학 공식도 잘 인식할 수 있게 표시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과학책이나 수학책도 비슷한 구성을 할 수 있지만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구성에서

과학과 수학의 내용이 잘 어우러져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책 전체적으로 이렇게 재미있고 눈에 잘 들어오는 삽화들이

계속되면서 페이지를 쉽게~ 술술~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왜 쌍꺼풀이 없는지~ 있는지~에 대해서와 같이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궁금해 하고 호기심을 갖을 수 있는 소재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또, 쌍꺼풀과 홑꺼풀 유전자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만

재미있는 삽화와 이미지로 개념을 쉽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과학적 개념인 유전자를 설명하면서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

수학적 개념인 경우의 수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과학 속에 숨어있는~ 과학과 함께하는~ 수학이라고 볼 수 있겠죠!



유전자에서 시작해서 우성과 열성이라는 확장된 과학 개념과

경우의 수에서부터 확장된 확률과 백분률까지...


과학과 수학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네요~


 




유전자, DNA, 염색체 등의 아직 초등 교과과정에서 배우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받아들이면서

중등 교과 내용의 개념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6학년 교과과정에서 이미 배웠던 확률과 경우의 수 등에 대해서는

복습 개념으로 다시 한번 짚어 볼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과학과 수학의 초중고 교과과정을 전체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을 읽으면서

과학과 수학적 사고력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최근 영화 마션을 관람하면서도 과학 속에서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느끼고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을 만나면서

과학과 수학은 절대 따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의 나머지 책들도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차근차근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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