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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세계여행 ㅣ 꽃보다 초등
권기왕 글.사진 / 계림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초등학생 눈높이로 세계 여러나라 여행하기

꽃보다 초등 맨 처음 세계여행
어른들을 위한 세계여행 책들은 나라별~ 주제별~ 여러가지로 찾기 쉽지만
아이들을 위한 세계여행 책은 처음 만났어요.
최근 TV방송의 영향까지 합세하여 세계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아이들도 쉽게 접하면서 나름대로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갖으면서
가고 싶은 나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도 마구 생기겠죠~
세계 여러나라와 관련해서는 전집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책의 종류를 읽었었지만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은 처음이고,
제목부터 방송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하면서
초등학생 눈높이의 세계여행 책은 어떤 구성일지 무척 궁금했어요.

<맨 처음 세계여행>은 기본적으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이렇게 5개 대륙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총 41개의 나라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각 대륙에 포함된 나라들을 살펴보고
가보고 싶거나 궁금한 나라부터 찾아 읽어도 되겠죠~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이다보니
처음 부분에는 여행 준비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요.
우선 현재 내가 속해 있는 대륙이 어디쯤인지
세계 지도를 살펴보며 5대륙의 전체적인 지리적 위치도 파악 할 수 있어요.
각 대륙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세계지리의 기본이기 때문에
지리공부의 첫걸음도 될 수 있겠네요.

여행 준비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른이 아닌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표적인 내용으로
'엄마가 챙기지 않는 나만의 준비물'은 특히 눈에 들어왔어요.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엄마들이 짐을 싸고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데,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어느정도 스스로 필요한 준비물도 잘 챙길 수 있겠어요.
여행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영어 대화도 미리 공부해 보고,
비행기에서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 법도 아이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아요.
요즘은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거나
집에 있던 예전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해서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여행지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네요.

본격적으로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여행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보여요.
프랑스에 세계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이유를 시작으로
관광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에펠탑,
필수 방문 코스인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설명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요리까지~
눈에 쏙쏙 들어오는 핵심 주제 3가지와 사진을 중심으로
짧고 굵게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은 산토리니 섬의 사진만 봐도 그리스임을 알 수 있을 만큼
대표적인 풍경을 중심으로 그리스를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스하면 아이들도 대부분 떠올리는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
최초의 올림픽이 열린 아테네 이야기를 읽으면서
미코노스 섬과 산토리니 섬의 아름답고 멋진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당장에라도 그리스에 가고 싶어지는 느낌이 강했어요.

방송에서 접하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된
페루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인 쿠스코와 마추픽추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티티카카 호수에 대한 설명으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 출판사 카페(cafe.naver.com/kyelimbook)에서
책에 나오는 41개 나라의 국기와 캐릭터 색칠자료를 다운받아
아이들과 즐겁게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꽃보다 초등 맨 처음 세계여행
일반적인 어른 여행책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초등 아이들 눈높이의 세계여행 정보 도서로는
결코 빠지거나 부족하지 않는 내용과 구성이라서
무척 재미있었고 만족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실제 세계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읽어본다면
여러가지 여행 준비 내용을 미리 체크해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주도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아요.
또, 나라별 주요 관광 포인트의 리얼한 실사진들과 핵심 설명을 통해
그 나라에 대한 모습과 중요한 부분을 눈에 담아가며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세계 여행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