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 - 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웠다
크리스 해드필드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웠다"



<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 / 더 퀘스트 >



제목만 보고 단순히 우주비행사와 우주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오랫만에 읽어보는 인생 가이드 에세이네요. 


​20년간의 우주비행사 훈련, 4천 시간의 우주 체류,

우주정거장에서 노래를 불러 최초의 우주 촬영 뮤직비디오 주인공...

이런 엄청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지은이 크리스 해드필드

캐나다 출신의 우주비행사로 전 국제우주정거장 ISS 사령관이었어요.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

크리스 해드필드가 우주비행사의 꿈을 갖게 되는 순간부터

평생의 꿈이었던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들을 통해

우리가 인생에 임하는 자세를 깨우칠 수 있도록

(지구생활을) 안내 해 주는 길잡이 같아요. 





 



336페이지이 결코 얇지 않은 책의 두께가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프롤로그를 읽기 시작하면서 바로 책 속으로 푹~ 빠져들만큼 끌어당기는 힘이 컸어요.



 




9세라는 나이에 닐 암스트롱으 달 착륙 장면을 보면서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를 할 수 있는지

책을 읽고 있으면서도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어요.


"가능성은 없지만, 혹시 모르니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확실하게 즐겁고 흥미로운 일들을 하면

결과가 어찌 되든 간에 나는 행복한 거다"(p.18)


항상 이러한 마음가짐을 기본으로 생활하고~ 배우고~ 경험을 하면서

 결국에는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게 되는 그의 모습은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들냄에게 그가 꿈을 이루게 되는 앞부분은 직접 읽어줬어요.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서 즐겁고 흥미로운 일을 찾아보기~!!!

아들냄 입장에서 가장 크게 느낀 중요한 부부이네요.








책의 첫 페이지에서 크리스 해드필드는

그의 아내 헬렌 덕분에 자신이 꿈이 이루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해요.



경제적인 문제들로 꿈을 포기하려고 하는 남편을

용기있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격려했던 헬렌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과연 저런 힘든 상황에서 저렇게 응원하고 격려 할 수 있을까?'

지금의 제 모습과 비교가 되면서 급 반성의 마음도 들더라구요.




 




크리스 해드필드는 가르치거나 주장하지 않았어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끼게 되었던 삶의 관점을 이야기하면서

읽는이가 자연스럽고 부담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했어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보탬이 되는 제로형 인간을 목표로 하여

더 많은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한 기회를 잡으려는 그의 관점도 새로웠어요.


플러스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제로형 인간에서부터 플러스가 되기 위한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관점.

정말 새로운 생각의 전환이 되었어요.


세상을 다르게 보는 우주비행사의 관점 바꾸기는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어요.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를 통해

어른들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의 자세를 바르게 잡을 수 있고,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앞으로 어떤 가치관과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지

조금씩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익숙하지 않는 우주라는 배경을 중심으로

우주비행사의 일상, 우주탐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흥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주비행사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알게 되었던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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