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3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5
김탁환 지음, 조위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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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생태동화3 / 살림어린이

 

 

 

 

 

고학년 아들냄 오래만에 읽어보는 창작동화에요.

저학년까지는 창작동화를 중심으로 읽었다면

고학년이 되면서는 과학,역사 등 학습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주제의 책들을 더 가까이 했던 것 같네요.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를 선택했던 큰 이유도

스토리의 시대적인 배경이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근대한국사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었어요.

특히 역사 생태동화라는 분야는 처음 경험하는 장르인 것 같아요.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호랑이 전문가이면서 보존운동을 하고 있는 김탁환선생님의

역사생태동화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에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왕대의 어린시절과 주인공 재윤과의 만남 등이 중심내용이었던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에 이어

이번 세번째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이야기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6년이 지난 1959년을 배경으로

한국에 야생호랑이를 들여오기 위해

백두산 호랑이를 조사하러 중국에 온 사육사 재윤과 

딸들을 만나러 온 왕대가 다시 만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요. 

 

 

왕대의 딸 압록이가 밀렵꾼들의 총에 맞았을 때는

아들냄도 너무 슬프고 화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밀렵이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생각 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왕대가 위험을 무릅쓰고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두만이와 압록이라는 딸들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모습과

상처를 입으면서 딸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도 주르륵...ㅠ

 

 

또 재윤을 안내하고 보호하는 중국 밀렵 감시단과의

대화를 통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한국에서 호랑이가 살기 위해서

 어떤 환경이 조성되고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백두산을 지배하려는 욕심을 항상 갖고 있던

불곰 웅호가 부상당한 왕대에게 대적하며 싸우는 모습에서는

정말 긴장감이 팽팽하게 느껴졌고

저도 모르게 왕대를 응원하고 있더라구요~^^

부상이 심했던 왕대였기에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위험한 순간에 재윤을 만나 서로를 알아보고

다시 힘을 내어 웅호를 물리쳤을 때는 감동적이기까지 했네요.

밀렵 감시단도 믿기 어려워했듯이

야생 호랑이와 인간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재윤가 왕대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재윤과 헤어져 백두산 정상 천지에 도착한

왕대의 모습은 너무 자랑스러웠고,

부상도 심하고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왕대가

이젠 편하게 쉴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풀이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설명 해 주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생태동화3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으면서

호랑이 왕대의 첫번째, 두번째의 자세한 이야기도

무척 궁금해졌어요.

재윤과 왕대가 어떻게 처음 만나고 헤어지게 되었는지,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던 것인지,

왕대의 일생을 처음부터 다시 한번 짚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물원에 갔을 때만 잠깐씩 봤던 호랑이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었던 호랑이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하늘에서 본 백두대간이 점저 파헤쳐지고 있다는 부분도

너무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아요.

다른 이유에서 자연보호와 보존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보존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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