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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스물에게 - 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조기준 지음 / 봄들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수능선물추천
#청춘필독서
#에세이
#친애하는스물에게
두번째 스물이 첫번째 스물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스물 가까이의 모든 청춘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마음은 언제나 스물 언저리에 머물러 있어서인지...^^;
제목부터 바로 시선을 빼았겼던 책이에요.
우리들 누구나 마음속에 스물 시절 추억의 방 한칸은 있지 않나요?
또 한번쯤은 아니 그 이상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이란 생각도 했을것 같아요.
그래서 더 내용이 궁금했던 #친애하는스물에게 #에세이
첫번째, 두번째 스물이라는 신박한 표현은
처음이었지만 낯설지 않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책을 읽는 내내 포근하고 좋았던것 같아요.
첫장를 넘기자마자 이미 스물 시절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페이지마다 공감 가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어른의 세계에 들어온 당신을 환영합니다.
누구에게나 스물은 처음이다.
내 인생의 이야기는 이제 나만이 써나갈 수 있으며
내가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p18~19)
하루하루 반갑게 자유를 맞이하다가
언젠가 책임이 나타나 뒤통수칠 수 있다.
자유가 반드시 내 편인 것은 아니다.(p39)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많은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자유를 부르짖는 고등학생 내 아이가 꼭 읽었으면 싶었고,
고3 아이들에게도 수능선물, 졸업선물로 너무나 좋을것 같았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대학을 들어간다고 해서
갑자기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닌데도,
그 시기의 아이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어른이 된 것처럼 자유라는 무기를 휘두루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결코 내 편이라고 할 수 없는 자유...
뒤통수도 맞을 수 있는 자유...
대가와 책임을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를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요.
스물이 처음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러가지 상황이 당연히 처음일 수 밖에 없지만,
두번째 스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힘들고 지친 상황이 왔을때나 위로의 의미와 행동에 대해서도
미리 마주보고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요즘의 아이들 대부분이 모른다~ 없다~고 대답하는 슬픈 현실이죠.
희극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좋아하는 것을 한 가지는 찾으라고 강조하는 내용은
두번째 스물을 지내온 같은 경험자로서 격하게 공감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하고, 찾아보고, 행동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었어요.
평소 '후회없는 하루를 보내자'를 좌우명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되었던 한 번뿐인 인생을 가치 있게 살아가자~!!!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과 함께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첫번째 스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내용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스물 앞에 서있는 모든 청춘들이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두번째 스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한번씩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