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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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똑똑한 육아도서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개정판이 나왔어요 

저는 아직 아이를 바라고 있는 사람이라 육아도서를 아직 읽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은 하지만 

앞으로 가지게 될 아기를 위해서 미리 공부를 해두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또 아이에 대한 교육에 관심도 많고 주변에 조카들도 많다보니 (물론 실전 육아와는 다르겠지만요) 


그래도 아직 아이를 한 번도 안키워본 저로서는 육아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아서 미리 예습을 해보기로 햇어요. 모두가 아이를 처음 낳으면 초보엄마라고 하고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육아백과사전 같은 것들 많이 본다고 하고 책으로 미리 공부를 해둔다고 하더라구요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한들 실전과는 다들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아이를 키우는것은 아예 모르고 키우는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우선 이 책은 이전에 엄마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로 판매도 많이 되고 또 육아도서로써 많이 팔리기도 해서 엄마들에게 검증된 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고 

우리나라 엄마아빠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400만부의 판매를 한 화제의 육아서라서 

나의 육아도서는 이 책이야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어요 

또한 이전에 나왔던 버전말고, 현재 나온 도서는 개정판으로 더 풍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은 기본적인 육아에 대한 기초지식들은 물론이고 힘들거나 지치고 짜증날때도 엄마들의 마음을 

다잡는데 위로가 되고 또 도움이 되는 책이구요 

육아를 하면서 궁금했었던 질문들의 답도 찾아보고 아이의 성장에 알맞는 놀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서놀이방법을 통해 아이에게 알맞는 놀이를 함께 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더욱더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습관을 엄마가 가지게 될거란 생각이 들어쑥요 

면밀히 살피다 필요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조카들을 보면서 가장 궁금해했었던 부분이 여기에 나와서 좀 신기했는데요 

조카가 잘 놀다가 잠이 들길래 이상한게 아닌라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기에 그 해답이 있더라구요 


"놀다가 깜빡 잠들어버리는 아기는 정상일까?"

"아기는 새롤운 것들에 매우 흥미가 있다 도약으로 말미암아 할 수 있거나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에 매력을 느끼고관심을 보인다. 그런 일들에 완전히 몰두해 온 정신을 거기에 쏟기도 한다. 

그러다가 에너지가 딸리면 잠시 고개를 돌리고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기가 놀다가 갑자기 조는 모습을 보이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표시로 받아들인다" 


이상한게 아니라 아기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하는 거였어요 

이런식으로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궁금한 점은 이 책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고 또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행동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 엄마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줘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죠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 20개월동안 일어나는 아기의 성장과 변화를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고 실제로 이 시기가 부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라고 해요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책이 나온지 오래다보니 시대와 뒤떨어진 내용이라던가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서 나왔고 개정보증판에서 보완한 내용은 수면에 관한 내용과 아기의 도약과 관련하여 숙지해야할 10가지 사항이라고 해요수면에 대한 내용은 육아시 정말 너무 중요한 내용인데 이렇게 더 보충해서 나와서 정말 기뻤어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이 육아바이블인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저는 언제든 아가를 만날때까지 곁에 두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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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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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과정 이해에 좋고 아기의 발달과정에 맞게 엄마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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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빌리지 : 슬기로운 화학생활 - 들여다보면 어디에나 원자가!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이야기
김병민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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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내가 좋아했던 과학. 바로 화학이다. 

화학하면 내 친구들은 내가 왜 화학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는 표정으로 대하곤 했는데 

딱히 이유가 있었다라기 보다는 원자가 모여 분자가 되고 분자가 되면 다양하게 특성들이 바뀌는그런 모습들이 신기했었던 것 같다. 


그런 화학을 학생때는 가까이하다가 이젠 멀리하고 다시금 오랜만에 책으로 화학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화장품, 공기 등 모두가 화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제품들이지만 이론적으로화학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는 그 크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백과사전이 왔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크기가 일반 도서들에 비해 크고 또 양장이라 그런지 

더 무거운 부분도 있었다. 나처럼 책을 갖고 다니면서 이동하는 때에 많이 읽는 사람들은 읽기 어려울 것 같고 이동시 읽을때는 전자책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무거워서 갖고 다니면서 읽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의 구성이나 크기로 보았을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란 생각이 든다. 

혼자 읽어가며 화학을 즐기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책이라고 할 수 있다. 


화학은 나때도 머리가 지끈거리게 만드는 과목이었지만 현재 아이들에게도 말만 들어도 머리를 절레절레하게 만드는 과목이라고 한다. 주된 원흉이 알다시피 주기율표! 

나도 학생때 외운 주기율표가 아직도 부분적으로 생각날정도로 정말 필사적으로 외웠던 것 같다. 아마 외우게 만드는 과목이라서 어려웠던게 아닐까.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화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 원리를 알고나서 

원리를 적용하면서 펼쳐지는 수많은 화학적요소들을 접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은데 

외우기만을 했다면 나도 화학과 친해지지 않았으리라. 


이 책은 아이에게 친절하게 화학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거기에 또 

답해주는 식으로 부모가 선생님이 되어 이야기하는듯이 친절하게 문답식으로 설명되어있는 

책이라서 어렵게 이론만 나열한 화학책들과는 사뭇 다른 책이다. 

현재 다른 책들은 어렵다보니 더욱 청소년들에게, 또 성인들에게 입지가 더 좁아질 수 밖에 없고 기초과학서적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왜 과학은 어려워야하는걸까? 라는 편견을 깨고 쉽게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이때 예전에 비해서 만화나 그림책으로도 과학서적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 만족스럽진 못하다는 의견이 많고 그 내용 또한 깊이가 없다. 모두 남의 말로 쓴, 남의 이야기같았기 때문이다. 다른데서 나온 내용들을 그냥 만화로, 그림책으로 바꾼 느낌? 


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한국의 아이에게 아빠가 설명해주는 느낌이라 더욱 친근하고 

끈기있게 아이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느낌으로 쓰여졌고, 일러스트까지 가미되어 이해가 더욱 쉽도록 도왔다. 

이 책의 그림이 저자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림이라고 하니 멋진 것은 둘째치고 내용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된 것 같다. 친절하고 쉽지만 또 내용이 가볍지는 않은 수준높은 토종 과학책을 접하게 되어 참 기쁘고 오롯이 국내 독자들을 위해서 맞춤 화학도서가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물론 과학이라는 것이 아무리 쉽게 쓰여진다고 해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인데 

그래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 끈기있게 설명하고 있고 또 더욱 친절하게 과학의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아빠의 마음으로 쓰여져서 그런지 쉽게 과학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일들을 화학으로 풀어서 설명해서 그런지 일상에서 궁금해했던 요소들이 왜 그랬는지도 깨닫게 되고 더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화학이 관련되어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이와 함께 궁금한 부분부터 차근차근히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고, 나처럼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성인으로서 기초과학을 쉽게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관심분야부터 읽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만에 만나 지식의 즐거움을 전해준 책 "슬기로운 화학생활" 

방학때 탐구생활을 했던 것처럼 재미있게 화학탐구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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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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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 가족>

이 제목을 보고 있자면 정상이라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상한이라는 말이 꾸밈이 되면서 정상 가족이 이미

정상의 범주가 아님이 느껴지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정상 가족이란 무얼까 ? 라는 물음을 책을 읽기도 전에 생각하게끔 해주는 책.


책의 서두는 아이들에 대한 학대와 체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부모의 책임과 의무, 아이들의 개별성, 가족이란 울타리. 세계의 가족의 형태와 공동체의 책임과 역할 등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과연 우리에게 가족이란 무엇이며, 가족은 어떠한 형태이며 어떤 책임과 의무를 띄고 있나를 생각해보게 하고

가족을 넘어 국가란 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선 첫번째로 나는 체벌,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도 체벌이라는 것을 경험해온 한 사람으로서 , 가끔은 또 체벌이 필요하다 생각해온 사람으로 이 글을 보고 참 많은 반성을 했다.

나는 아이가 없지만 왜 아이에게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 생각을 했을까. 꽃으로라도 때리지말라는 어떤 분의 말처럼 누구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체벌을 할 자격이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체벌하는 이유는 어떤 식으로라도 아이들이 내 소유이고 아이들을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마음때문이라고 한다. 내 소유물로 보고 하나의 인격체나 개별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학대나 체벌, 그리고 동반자살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기보다, 혹은 아이들을 개별성을 인정하기보다는 나의 소유물로 생각해서 체벌을 하고 학대를 하고 또 나아가서는 동반자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해서 아이들을 살해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은 내 소유라는 ,생각에서 행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가족동반자살을 부모가 자식을 살해를 하고 자신은 자살을 하는 아주 끔찍한 일로 여기기보다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동반자살을 했을까로 조금의 동정을 잊지 않았던 나의 생각에 일침을 가했던 책


아이들은 선택할 수가 없었는데 부모믜 입장에서 자신이 없으면 아이들도 살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살해를 연민으로 포장한 많은 사건들.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을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은데서 왔다는 말에 참 많이 공감했다

이것은 학대나, 체벌, 동반자살에서만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늦은시간까지 학원을 돌고 돌고, 중학생이 되면 더 늦게, 고등학생이 되면 더더 늦게. 부모가 원하는대로 공부만 죽어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것이라는 생각에 행해지는 ,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던 .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데 자식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행해지는 부모들의 행동이 따지고 보면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생각하고

아이들의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은데서 온다.

어른의 책무는 아이들에게 폭력이나 협박, 위협에 기대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음을 가르치는 것이며 정부의 책무는 비폭력적으로 아이를 키우는게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서두의 글들만 인용해서 말이 많이 길어졌는데 ,사실 이 점이 우리가 가장 알아야할 점이라서 그렇다. 우리는 가족이라면 이래햐한다 라는 의무와 책임만 있고 권리가 없는 삶을 많이 살아간다. 믈론 부모들도 서로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경험하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똑같이 예전 우리 부모들의 모습을 답습하는 것이고

또 우리나라의 경우 , 모든 책임과 의무를 가족에게 짊어지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가 더 나아가기 위해, 저출산을 해소하고 평등을 보장하고 가족들이 더 잘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개별성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필요하고, 국가는 가족에게 책임을 지우려 하지 말고 공동체가 나서서 그런 짐들을 덜어주려 노력해야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리고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생활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의 개개의 가족들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 공동체의 책임과 역할이 크다 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가족만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했던 구조였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왔고 사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도 그렇게 살아왔지만 그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현재는 개별성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책임과 의무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왔으니 우리나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개별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동체가 가족의 짐을 덜어주어 가족이 없으면 책임져줄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며살아가는 이가 없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기대는 아이들이 아닌 미래엔 성숙한 청소년들 자신이 미래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촛불집회에서 또 하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장면은 대거 참여했던 청소년들이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촛불은 든다"라는 어른들에게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한 촛불을 드는 광장에선'아이'가 존중받는 시민으로 설 틈이 없다. 성숙한 '어른'과 미성숙한 '아이'로 구분하지 말고, '우리 모두를 위한 촛불을 들자'라고 화답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아 우리가 다른 어느 곳에서도 하기 어려운 민주주의 학습을 광장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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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과학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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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등학교때 이과를 갔음에도 과학선택과목에서 물리는 거르고 보는 사람이었다. 

화학을 선택했던 나는 화학외에 시간은 딴짓러였고 물리는 소수의 사람만이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곤 했다. 인기과목은 외우기만 했던 생물이 가장 많았고, 사실 화학도 소수였는데 그나마 화학을 중학교때부터 좋아해서 선택했던듯. 


물리는 힘,가속도,파동 등...계산의 문제가 끊임없이 나왔고 물리를 선택했던 자들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게 F=MA (물리책 처음에 나왔던듯..), 그리고 관성의 법칙(버스를 예를 들어 이야기해서 기억이 나는) 그 외에는 공부를 안해서 모르겠고 지렛대도 나왔던듯 하다...뭐 힘을 덜들이고 물건을 드는 방법등을 물리적으로 풀었던듯. 

아무튼 물리는 너무 머리아파서 나와는,나의 생활과는 밀접하게 관련이 없는 일이라 치부해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범준 작가의 저서 <관계의 물리학>을 읽고나서 물리가 생활과 밀접하지 않은 과목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고 꼭 어려운 계산을 통해서 알아가야하는 학문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난 물리학자는 아니고 물리학자를 꿈꾸진 않으니 


요즘은 과학을 실생활에 연결해서 알려주는 작가들을 많이 만나고 , 그러면서 과학에 대해 쉽게 접근 할 수 있게끔 되었는데 어찌보면 이 책에서 나오는 촛불집회의 성공적인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이와 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시민저항운동은 폭압적인 권력에 대항해 폭력적인 저항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은 사실 상당히 위험하고 사람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부상의 위험이나 목숨을 잃는 등의 위험이 도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폭력적인 저항운동의 경우 참여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고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다. 진입장벽이 낮으면 더 많은 참여자를 모으게되고 늘어난 참여자수는 또 진입장벽을 더욱 낮춘다. 


이에 비폭력저항운동은 성공확률이 높으며 어떤 연구에 따르면 저항의 성공 후 민주적인 정부가 출현할 가능성도 비폭력적인 저항일때가 폭력적저항일때보다 훨씬 더 컸다고 한다. 

변화는 소수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낸다는 것을 여기에서 알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을 물리적으로 접근했을때 '상전이'라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상전이'는 물질의 상이 변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와 비슷하게 나는 현재의 과학계도 변화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사실 논문에서나 확인할 수 있었던 과학적인 활동들을 다수의 깨어있는 과학자들이 사람들이 알기 쉽게 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과학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늘면서 독자들은 과학서적에 대한 진입장벽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으며 , 진입장면이 낮아져 읽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또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상전이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이다. 


물론 "과학자는 알고자 하지 쓰고자 하지 않는다 P323" 라고 한다. 

쓰이는 것보다는 "점심을 굶더라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100년뒤 , 아니 1,000년뒤에도 여전히 의미이는 질문을 지금 시작해야한다"라는게 과학자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렇게 과학을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일은 , 우리의 미래의 아이들이 과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더 많은 과학자를 배출해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원리를 과학으로 알아보고 또 다른 현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 질문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질문을 갖게 되고 호기심이 늘어나면 미래의 꿈이 유튜버가 아닌 과학자라고 외치는 아이들이 지금보다 많아지리라 생각된다. 


그 외에도 잠잠과 후다닥이라는 사람들은 잠잠히 있다가 후다닥 하고 일을 처리하거나 카톡에서도 사람들이 한 명이 말을 시작하면 또 후다닥 다들 대화를 하는 '버스트'현상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고, 국회의원 누가누가 친할까 라는 '커뮤니티'개념의 이야기도 읽어볼만 하다. 

다양한 통계물리학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읽을 수가 있고 물리학을 친하게 지낼 수 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에서의 핵심은 세상은'연결'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가장 핵심으로 다가오는 책이며, 모든 사례들은 점과 점을 연결하여 복잡계로 형셩된다는 것이다.모든것은 하나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고 나와 너가 연결되어 세상이 되어가듯이 세상의 이치는 상호작용에 의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도 ,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갈때 더 빛나는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물리학도 알고 있는데 말로만 알고 있는 우리가 실천해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요즘 나만 아는 세상에서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사회현상을 물리로 풀어내고 또 물리의 이론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찾아낸 책. <관계의과학>물리를 싫어하던 나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인지 다른 분들도 한 번쯤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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