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 질문하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폴 김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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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많이 멀어진 지금. 교육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민해본적도 미래의 인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다. 아직 아이도 없기에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책을 만나고 나서 미래의 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고민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내가 학생일때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또 반성하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과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네 사람인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폴김,국제개발협력가 김길홍, 아시아개발은행 교육 분야 대표 나성섭,문화평론가가 함돈균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잘 보지 못했던 길을 보여준다이 네 사람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전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 어떠한 교육과 인재가 필요한지 심도 깊게 논의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대응방식의식의 고착화 상태에서는 혁신이 일어나기도 힘들고 또 혁신적인 인재도 길러내기 힘듬을 각 분야의 경력과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네 사람이 한국 사회의 문화과 교육,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 문화의 약점과 경직된 부분 및 개선해야할 점을 전문가이 시각에서 풀어냈다.  


이 도서는 총 10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는 이 주제들이 현재 한국의 단면을 아주 잘 보여주고 또 개선해야할 점을 꼭 집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불편함이나 고통을 짊어지고서도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회적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왜 라는 질문이 필요함을 그 질문을 시작으로 사회적으로 개선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기술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술로 인해서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건설적으로 해결하는가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리스크 테이킹'문제에서 현재 안전만을 추구하는 젊은이들과 또한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고 안전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바뀌어야함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젋은이들이 많은 것을 도전하고 또 실패를 경험할 수 있게 사회적인 시스템이 그 실패를 용인할 수 있게 되어야하고 점수가 스펙이 되는 것이 아닌 '실패'가 스펙이 되어 장기적인 시야에서 도전을 해서 성공을 한 롤모델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실패를 여러번 했더라도 한 번 성공해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에 현재 절실히 필요함을 이 장에서는 이야기하고 나도 참 공감을 많이 하는 부분이었다 

안전만을 추구한다면 , 도전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이 불보듯 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도시경쟁력에 있어서는 예전에 하드웨어가 먼저 있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발전했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인재 자체가 집적의 핵심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도시가 플랫폼이 되는 세상(공장이나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닌)이 아닌, 사람이 아이디어를 통해서도시의 다양한 사회경제생태계를 만드는 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미래의 도시전략은 인재들이 모여서 잘 살 수 있는 복합적 도시 생태계를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하며 도시를 사람중심으로 디자인하고 또 글로벌한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현재 중요함을 이 대목을 읽고 알게 되었다. 



네번째 인재전쟁에서는 도시경쟁력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젠 하드웨어적인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진 세상이 되었고 그만큼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목해야한다고 한다. 

미래의 인재는 기술 영역의 인재들만 요구하는 것이 아닌 기술의 현실적용과 기술의 가치 지향적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인목적인 안목도 겸비한 인재들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는 종합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현재 한국의 교육시스템으로는 길러내기가 사실 어려운게 실정이다. 

지금이라도 장기적인 정만아래 다른 과정과 방식의 인재 양성 시스템이 개발되고 요구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성에 대해서 미래는 글로벌한 세상이기 때문에 다양한국적의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경쟁력이 되는 일인가에 대해 싱가폴의 예를 들어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신뢰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라인에 기반한 산업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필리핀은 왜 아직도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지 못했는지 등의 예를 통해서 사회적신뢰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낮은 사회적신뢰상태에 대해서도 공감하게 되었다. 공권력은 물론,가짜뉴스,정치권의 신뢰 등 

모든 면에서 이제 믿지 못한 사회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다 같이 고민해볼 수 있는 단락이다.  


미래는 메뉴얼이 없는 사회다. 

이전까지의 모습을 답습하다보면 미래에는 도태되고 말고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무척 중요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낀다. 메뉴얼 없는 미래,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 인재, 다양성을 인정하고 능동적 행동할 수 있는 인재 그런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이제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할때란 생각이 든다. 


어느 개인만 움직인다고 해서 변하지 않지만

개개인 한 명이 생각을 바꾼다면 이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우선 가정에서 우리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바꾸는데서 출발해보면 좋을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에게 꼭 읽으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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