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 - 작은 가게를 기획합니다
김란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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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꿈꾸는 작은가게 창업

나도 꿈꾼적이 있다. 야근에 지치고 오랜시간 스트레스를 받으며 직장을 다니다가 오후에 햇살을 받으며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두드리는 사람들. 책을 읽는 사람들을그런 사람들이 드나드는 카페를 한가롭게 운영하고 있는 주인을. 꿈꿨다.

어느 지친 오후. 점심도 거르고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고 쉬고 있는 나를 보고 카페주인은 따뜻한 핫팩을 가져다주고 편히 쉬라고 한 마디 해주었고 그런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 카페가 주인이 좋았던 것 같다.

감성을 불어넣으며 예쁜 디자인문구를 기획하며 파는 내게, 직장이란 그런 감성마저도 사라지게 했고 오직 잘 팔리는 상품만을 생각하다보니 감성은 커녕,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마저도 무시하기 일쑤였다. 지친 하루가 반복되던 어느 날. 나는 가칭 노란카페에 매일 들르기 시작했고 배달도 하지 않는 카페에 친함을 무기로 너무 바쁜 날은 배달은 부탁하기도 했다.


그런 내게 어느 날 카페주인인 언니는 이야기했다

너도 직장에 너무 매여 지친 삶을 살지 말고, 카페창업을 하는 건 어때? 내가 전수해줄께 창업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못했고 종자돈도 없던 내게 그 말은 지나가는 바람같았고 그냥 그렇게 묻혀버렸다


■ 피난처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느날 그 언니가 카페를 접었다며 찾아왔고 나는 새로 이사한 직장 그 안에 그대로였다. 언니는 카페를 권리금을 받고 팔아서 빚도 청산하고 투자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벌었다고 했다.

그리곤 나에게 거하게 점심을 한 턱 쏘곤 사라졌다.

나는 그때까지도 창업을 꿈꾸지 못하고 사장이 된다는 것은 나와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1년반이라는 시간을 똑같은 직장에서 더 보내고 난 후 건강이 악화되어 또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되어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는 나를 보며 꼭 내가 일하던 시간에 쉬던 사람들이 나의 상상처럼 편안한 상태의 사람들은 아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도 그런 느낌과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 주인들이 한가롭게 커피나 내리며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직장이며 월급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더 나의 직장에서 치열하게 뛰어야하는 사람임을. 겪게 되면 다 알게된다.

나에게 카페창업을 추천해주던 그 언니가 한 이야기가 있는데 카페창업이 쉬우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테리어부터 신경쓸게 너무 많고, 직장은 퇴근이라도 하지만 그 언니는 24시간 근무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아는 거래처 사장님도 힘들다고 하셨다 하지만 그 둘은 그래도 직장은 가지 않겠다 하였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라는 이야기였다.


■ 공간창업에 반대합니다.


가끔 사람들은 일에 지쳐 피난처로 창업을 선택합니다.

혹은 퇴사하고나서 , 은퇴하고나서 할게없으니 창업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이유라면 창업을 저도, 사실 이 책의 저자도 말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가 아닌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 사람들도 창업을 말리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를 따져보지 않기 때문이지요


"카페 , 서점,편집숍,갤러리,커뮤니티공간,게스트하우스 등 영업공간은 결코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사실 오픈하는 순간부터 매일 출근하고 일하는 회사가 됩니다."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꿈에 사라잡혀 이 공간이 내가 일하는 공간이 될거란 생각.만드는 순간부터 손익분기점을 계산하고 빚을 언제 청산하고 하루 매출은 어떻게 잡고 등등 세세한 것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일을 저질러버렸다면 (부동산 계약이라던가) , 혹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겠다는결심이 확고하고 열정이 있다면 그럼 어떻게 하면 공간을 잘 만들고 또 운영을 할지에 대해 공부하고 실행해봐야합니다.


■ A와 함께 창업공간을 만들고 운영의 기본기를 익히자.


이 책에는 A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덜컥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부동산부터 덜컥 계약해버립니다. 어떤 가게를 운영할지, 어떻게 공간을 만들지, 어떻게 하면 매출을 낼지 등 계획은 아무것도 안잡힌 상태지요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세세하게 계획하고 아이템을 확정하고 상권을 분석하고 창업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생각보다 이런 A의 케이스는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아마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탄생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저질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난감한 사람들까지도 이끌어주고 있죠

자신이 어떤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지 찾는 것부터 자신이 벤치마킹해야하는 곳을 둘러보는 방법둘러보고 어떤 것을 체크해야하는지,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어떤 업체를 선정해야하는지 금액은 어떻게 계획해야하는지 등등, 부동산계약전 우선 공간을 선택하고 부동산에서 물어봐야할 점 등등

세무,재무,홍보 등 창업시작부터 공간운영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꼭 친언니가 나에게 충고해주듯이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창업시 고려해야할 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사실 최근에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막연하게 한달에 내가 커피를 사먹는 금액만큼 월세로 생각하고 카페를 창업하면 어떨까 말이죠. 물론 부동산의 계약뿐만 아니라 정확히 팔고싶은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아서 생각만 그쳤고 , 동네에서 상점들이 자꾸 문을 닫는 것을 보고나니 쉽게 도전할 수가 없었죠.


저는 창업관련해서 수업을 받았는데도 , 이 책에서 나에게 말해주는 내용은 니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신경써서 준비해야해, 그리고 계획해야해 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인테리어부분은 사실 잘 몰랐던 부분인데 생각보다 어려운게 많구나 했어요


물론 맡기면 더 수월하겠지만 그만큼 금전적인 부분이나 업체 선정에 있어서 주의해야겠지요 계약부분도 꼼꼼히 해야하고. 그리고 인테리어를 하는 동시에 철거까지도 고려해야한다고 하니 인테리어하나도 쉬운게 없구나 라고 느껴진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읽고나서 어렵다고만 생각한다면 시작하기가 어렵겠지요 부동산을 덜컥 계약했고 나중에 공간창업의 어려움을 알게 된 A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계단 한계단을 밟아나가며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짠! 하고 A가 만든 독립서점이 보여졌으면 하는 나의 바램과는 달리 마지막에 A의 서점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A는 다수의 창업자들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다양한 창업공간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엔 진장인A의 서점이 아직 오픈하진 않았지만 오픈하면 꼭 알려주겠다는 이야길 해줍니다. 이 책을 들고오면 스탬프를 찍어줄거라 이야기도 하고 있죠 저자의 가게일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만 . 나중에 오픈이 되면 알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공간창업은 무작정 시작하기엔 너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또 내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 고통을 감내해가면서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 이야기를 남깁니다.


"직장 다닐 때 받던 월급보다 소득이 절반 또는 반의반으로 줄었는데도 얼굴이 좋아보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말하면서요대체로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공간과 상품을 기획한다.

-직접 기획한 공간과 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좋아하는 공간에 종일 머물 수 있다.

-원하는 삶의 방향,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

이 모든게 좋다고 여겨진다면 당신도 창업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된 것이 아닐까요?작은가게를 차리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혹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과 함께 A가 되어 시작해보세요.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서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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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 질문하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폴 김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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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많이 멀어진 지금. 교육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민해본적도 미래의 인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다. 아직 아이도 없기에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책을 만나고 나서 미래의 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고민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내가 학생일때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또 반성하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과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네 사람인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폴김,국제개발협력가 김길홍, 아시아개발은행 교육 분야 대표 나성섭,문화평론가가 함돈균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잘 보지 못했던 길을 보여준다이 네 사람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전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 어떠한 교육과 인재가 필요한지 심도 깊게 논의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대응방식의식의 고착화 상태에서는 혁신이 일어나기도 힘들고 또 혁신적인 인재도 길러내기 힘듬을 각 분야의 경력과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네 사람이 한국 사회의 문화과 교육,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 문화의 약점과 경직된 부분 및 개선해야할 점을 전문가이 시각에서 풀어냈다.  


이 도서는 총 10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는 이 주제들이 현재 한국의 단면을 아주 잘 보여주고 또 개선해야할 점을 꼭 집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불편함이나 고통을 짊어지고서도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회적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왜 라는 질문이 필요함을 그 질문을 시작으로 사회적으로 개선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기술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술로 인해서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건설적으로 해결하는가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리스크 테이킹'문제에서 현재 안전만을 추구하는 젊은이들과 또한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고 안전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바뀌어야함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젋은이들이 많은 것을 도전하고 또 실패를 경험할 수 있게 사회적인 시스템이 그 실패를 용인할 수 있게 되어야하고 점수가 스펙이 되는 것이 아닌 '실패'가 스펙이 되어 장기적인 시야에서 도전을 해서 성공을 한 롤모델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실패를 여러번 했더라도 한 번 성공해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에 현재 절실히 필요함을 이 장에서는 이야기하고 나도 참 공감을 많이 하는 부분이었다 

안전만을 추구한다면 , 도전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이 불보듯 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도시경쟁력에 있어서는 예전에 하드웨어가 먼저 있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발전했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인재 자체가 집적의 핵심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도시가 플랫폼이 되는 세상(공장이나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닌)이 아닌, 사람이 아이디어를 통해서도시의 다양한 사회경제생태계를 만드는 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미래의 도시전략은 인재들이 모여서 잘 살 수 있는 복합적 도시 생태계를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하며 도시를 사람중심으로 디자인하고 또 글로벌한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현재 중요함을 이 대목을 읽고 알게 되었다. 



네번째 인재전쟁에서는 도시경쟁력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젠 하드웨어적인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진 세상이 되었고 그만큼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목해야한다고 한다. 

미래의 인재는 기술 영역의 인재들만 요구하는 것이 아닌 기술의 현실적용과 기술의 가치 지향적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인목적인 안목도 겸비한 인재들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는 종합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현재 한국의 교육시스템으로는 길러내기가 사실 어려운게 실정이다. 

지금이라도 장기적인 정만아래 다른 과정과 방식의 인재 양성 시스템이 개발되고 요구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성에 대해서 미래는 글로벌한 세상이기 때문에 다양한국적의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경쟁력이 되는 일인가에 대해 싱가폴의 예를 들어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신뢰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라인에 기반한 산업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필리핀은 왜 아직도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지 못했는지 등의 예를 통해서 사회적신뢰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낮은 사회적신뢰상태에 대해서도 공감하게 되었다. 공권력은 물론,가짜뉴스,정치권의 신뢰 등 

모든 면에서 이제 믿지 못한 사회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다 같이 고민해볼 수 있는 단락이다.  


미래는 메뉴얼이 없는 사회다. 

이전까지의 모습을 답습하다보면 미래에는 도태되고 말고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무척 중요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낀다. 메뉴얼 없는 미래,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 인재, 다양성을 인정하고 능동적 행동할 수 있는 인재 그런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이제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할때란 생각이 든다. 


어느 개인만 움직인다고 해서 변하지 않지만

개개인 한 명이 생각을 바꾼다면 이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우선 가정에서 우리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바꾸는데서 출발해보면 좋을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에게 꼭 읽으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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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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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똑똑한 육아도서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개정판이 나왔어요 

저는 아직 아이를 바라고 있는 사람이라 육아도서를 아직 읽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은 하지만 

앞으로 가지게 될 아기를 위해서 미리 공부를 해두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또 아이에 대한 교육에 관심도 많고 주변에 조카들도 많다보니 (물론 실전 육아와는 다르겠지만요) 


그래도 아직 아이를 한 번도 안키워본 저로서는 육아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아서 미리 예습을 해보기로 햇어요. 모두가 아이를 처음 낳으면 초보엄마라고 하고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육아백과사전 같은 것들 많이 본다고 하고 책으로 미리 공부를 해둔다고 하더라구요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한들 실전과는 다들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아이를 키우는것은 아예 모르고 키우는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우선 이 책은 이전에 엄마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로 판매도 많이 되고 또 육아도서로써 많이 팔리기도 해서 엄마들에게 검증된 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고 

우리나라 엄마아빠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400만부의 판매를 한 화제의 육아서라서 

나의 육아도서는 이 책이야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어요 

또한 이전에 나왔던 버전말고, 현재 나온 도서는 개정판으로 더 풍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은 기본적인 육아에 대한 기초지식들은 물론이고 힘들거나 지치고 짜증날때도 엄마들의 마음을 

다잡는데 위로가 되고 또 도움이 되는 책이구요 

육아를 하면서 궁금했었던 질문들의 답도 찾아보고 아이의 성장에 알맞는 놀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서놀이방법을 통해 아이에게 알맞는 놀이를 함께 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더욱더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습관을 엄마가 가지게 될거란 생각이 들어쑥요 

면밀히 살피다 필요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조카들을 보면서 가장 궁금해했었던 부분이 여기에 나와서 좀 신기했는데요 

조카가 잘 놀다가 잠이 들길래 이상한게 아닌라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기에 그 해답이 있더라구요 


"놀다가 깜빡 잠들어버리는 아기는 정상일까?"

"아기는 새롤운 것들에 매우 흥미가 있다 도약으로 말미암아 할 수 있거나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에 매력을 느끼고관심을 보인다. 그런 일들에 완전히 몰두해 온 정신을 거기에 쏟기도 한다. 

그러다가 에너지가 딸리면 잠시 고개를 돌리고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기가 놀다가 갑자기 조는 모습을 보이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표시로 받아들인다" 


이상한게 아니라 아기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하는 거였어요 

이런식으로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궁금한 점은 이 책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고 또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행동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 엄마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줘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죠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 20개월동안 일어나는 아기의 성장과 변화를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고 실제로 이 시기가 부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라고 해요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책이 나온지 오래다보니 시대와 뒤떨어진 내용이라던가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서 나왔고 개정보증판에서 보완한 내용은 수면에 관한 내용과 아기의 도약과 관련하여 숙지해야할 10가지 사항이라고 해요수면에 대한 내용은 육아시 정말 너무 중요한 내용인데 이렇게 더 보충해서 나와서 정말 기뻤어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이 육아바이블인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저는 언제든 아가를 만날때까지 곁에 두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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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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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과정 이해에 좋고 아기의 발달과정에 맞게 엄마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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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빌리지 : 슬기로운 화학생활 - 들여다보면 어디에나 원자가!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이야기
김병민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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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내가 좋아했던 과학. 바로 화학이다. 

화학하면 내 친구들은 내가 왜 화학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는 표정으로 대하곤 했는데 

딱히 이유가 있었다라기 보다는 원자가 모여 분자가 되고 분자가 되면 다양하게 특성들이 바뀌는그런 모습들이 신기했었던 것 같다. 


그런 화학을 학생때는 가까이하다가 이젠 멀리하고 다시금 오랜만에 책으로 화학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화장품, 공기 등 모두가 화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제품들이지만 이론적으로화학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는 그 크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백과사전이 왔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크기가 일반 도서들에 비해 크고 또 양장이라 그런지 

더 무거운 부분도 있었다. 나처럼 책을 갖고 다니면서 이동하는 때에 많이 읽는 사람들은 읽기 어려울 것 같고 이동시 읽을때는 전자책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무거워서 갖고 다니면서 읽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의 구성이나 크기로 보았을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란 생각이 든다. 

혼자 읽어가며 화학을 즐기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책이라고 할 수 있다. 


화학은 나때도 머리가 지끈거리게 만드는 과목이었지만 현재 아이들에게도 말만 들어도 머리를 절레절레하게 만드는 과목이라고 한다. 주된 원흉이 알다시피 주기율표! 

나도 학생때 외운 주기율표가 아직도 부분적으로 생각날정도로 정말 필사적으로 외웠던 것 같다. 아마 외우게 만드는 과목이라서 어려웠던게 아닐까.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화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 원리를 알고나서 

원리를 적용하면서 펼쳐지는 수많은 화학적요소들을 접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은데 

외우기만을 했다면 나도 화학과 친해지지 않았으리라. 


이 책은 아이에게 친절하게 화학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거기에 또 

답해주는 식으로 부모가 선생님이 되어 이야기하는듯이 친절하게 문답식으로 설명되어있는 

책이라서 어렵게 이론만 나열한 화학책들과는 사뭇 다른 책이다. 

현재 다른 책들은 어렵다보니 더욱 청소년들에게, 또 성인들에게 입지가 더 좁아질 수 밖에 없고 기초과학서적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왜 과학은 어려워야하는걸까? 라는 편견을 깨고 쉽게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이때 예전에 비해서 만화나 그림책으로도 과학서적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 만족스럽진 못하다는 의견이 많고 그 내용 또한 깊이가 없다. 모두 남의 말로 쓴, 남의 이야기같았기 때문이다. 다른데서 나온 내용들을 그냥 만화로, 그림책으로 바꾼 느낌? 


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한국의 아이에게 아빠가 설명해주는 느낌이라 더욱 친근하고 

끈기있게 아이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느낌으로 쓰여졌고, 일러스트까지 가미되어 이해가 더욱 쉽도록 도왔다. 

이 책의 그림이 저자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림이라고 하니 멋진 것은 둘째치고 내용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된 것 같다. 친절하고 쉽지만 또 내용이 가볍지는 않은 수준높은 토종 과학책을 접하게 되어 참 기쁘고 오롯이 국내 독자들을 위해서 맞춤 화학도서가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물론 과학이라는 것이 아무리 쉽게 쓰여진다고 해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인데 

그래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 끈기있게 설명하고 있고 또 더욱 친절하게 과학의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아빠의 마음으로 쓰여져서 그런지 쉽게 과학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일들을 화학으로 풀어서 설명해서 그런지 일상에서 궁금해했던 요소들이 왜 그랬는지도 깨닫게 되고 더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화학이 관련되어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이와 함께 궁금한 부분부터 차근차근히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고, 나처럼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성인으로서 기초과학을 쉽게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관심분야부터 읽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만에 만나 지식의 즐거움을 전해준 책 "슬기로운 화학생활" 

방학때 탐구생활을 했던 것처럼 재미있게 화학탐구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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