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성공에서 배우는 협업의 힘

창의성을 지휘하라 - 지속 가능한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힘, 확장판
에드 캣멀.에이미 월러스 지음, 윤태경.조기준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1월

"창의성은 한 사람의 천재적인 영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협업과 환경이 만들어낸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머릿속이 환해지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흔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천재적인 개인에게서만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것이 아니라 환경과 팀워크 속에서 창의성이 꽃피운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픽사(Pixar)의 성공 사례를 통해 어떻게 창의적인 조직이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자유로운 피드백 문화, 서로를 신뢰하는 분위기,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인데. 픽사의 초기 애니메이션들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되었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창의성은 혼자서만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협력 속에서 더 빛을 발한다는 걸 느낀다. 부동산 중개 일을 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할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의 니즈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시각을 듣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 책의 메시지가 크게 내 맘에 와닿았다.

또한, 이 책은 조직 내에서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픽사는 단순한 위계질서가 아닌, 누구나 자유롭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화를 구축했는데,  이 덕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었고. 중개업에서도 마찬가지로, 고객과 동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점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창의성을 키우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았다. 나만의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 주변 사람들과의 협력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책이다.창의적인 조직 문화나 팀워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